EXO - 중독(Overdose) | 세상을 사로잡고 주도해가는 것들 EXO - 중독(Overdose) 나는 그간 한국 가요_ K-POP, 특히 아이돌 그룹의 음악을 즐겨듣지 않았었는데 최근 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매료되었다. 내가 그들에게 주목하게 된 이유는 바로 그들이 가진 '전문성', '기능'이라는 부분 때문이다. 아이돌 그룹에 속한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10대 초. 중반 시절부터 자신의 기술을 연마하는 연습생 시절을 상당 기간 거치게 되는데, 이렇게 하여 본인이 추구하는 분야의 상당한 전문성을 가지게 된 사람들은 세상에 자신을 내놓고 팬들 또는 대중들의 시선과 평가를 받으며 계속 성장해 나간다. 이들이 가진 기능은 소속사와 작곡. 작사가, 보이스 코칭 스텝, 안무가, 스타일리..
Beethoven Symphony No 9 in d minor, 'Choral' - BBC Proms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 - BBC Proms https://youtu.be/bM2X7mZmd7E Ludwig van Beethoven - Symphony No 9 in d minor, Op 125 "Choral" 1 Allegro ma non troppo, un poco maestoso 2 Scherzo. Molto vivace - Presto 3 Adagio molto e cantabile - Andante Moderato 4 Presto. Allegro molto assai (Alla marcia) Ailish Tynan, soprano Jennifer Johnston, mezzo-sopran..
셀린 디온 Celine Dion - To Love You More https://youtu.be/SMRs61AOduE 최근 듣게 된 노래. 셀린 디온의 독특한 보이스가 참으로 마음에 든다. 음악을 들을 때 가사는 잘 안 듣고 음악 진행 위주로 듣게 되는데 가사를 이렇게 보니 뭐랄까, 손발이 오글거리는 느낌. 간지럽다. 27 Apr 2014 _ Celine Dion - To Love You More 가사 Take me back into the arms I love Need me like you did before Touch me once again And remember when There was no one that you wanted more Don't go you know you will break ..
다큐멘터리 연극 - 100% 광주 | 대본과 배우가 없는 일반 시민들의 연극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전문 배우 없이 100% 광주 일반 시민들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연극' 를 관람하고 왔다. 이 공연은 다큐멘터리 연극의 선두주자인 독일 아티스트 그룹 리미니 프로토콜(Rimini Protokoll)의 '100% 도시'의 연작으로 2008년 독일 베를린에서 초연된 후 멜버른, 런던, 샌디에고, 도쿄 등을 거쳐 18번째로 한국에 왔다. 광주광역시 148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구통계표를 기준으로 선발된 100명의 시민들은 각 연령대와 성비, 출신 지역 등 다양한 통계학적 수치를 대표하는데, 연령대는 엄마 품에 안긴 3살 아이부터 84세 할머니까지 다양했다. 공연 형식은 선발된 시민들이 정해진 대본 없이 단..
세월호 침몰 사고 닷새째 - 총체적 난국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나라가 어지러운 가운데 정부와 관계당국을 향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외신들이 한국 정부의 미숙한 재난 위기 대처능력 및 공무원들의 미성숙한 태도(기념사진 촬영 건 등)를 비판하며 관련 행정 기관들의 과실 책임 및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둘러싸고 연일 터져 나오는 기사들은 현 상황이 총체적 난국임을 시사하고 있다. 정부와 관계당국의 명확하지 않은 지휘체계와 의사소통, 책임감이 결여된 전시행정은 비효율적 구조활동으로 이어져 여객 침몰사고로 인한 다수의 희생 원인이 인재(人災)라는 것에 비판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으며, 정부여당 관계자의 배려 없는 언행은 온 국..
탐스 슈즈가 그 좋은 업적에도 비판받는 이유 이경숙 2014/01/14 편집자 주: 본 글의 제목은 원래 편집부에서 ‘탐스가 진짜 사회적 기업인 이유’로 발행됐으나, 필자의 요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2006년, 스물아홉 살의 한 청년은 아르헨티나로 휴가에서 맨발로 다니는 아이들을 봤다. 아이들의 발에는 물집이 잡혀 상처가 나 있었다. 봉사 단체의 기부에만 의존하다 보니 신발 수요에 공급을 맞출 수 없었고, 아이들한테 맞는 사이즈의 신발을 줄 수 없었다. 청년은 새로운 종류의 알파르가타를 만드는 신발 사업을 구상했다. 신발이 한 켤레씩 팔릴 때마다 신발이 없는 아이들에게 새 신발을 한 켤레씩 주기로 했다. ‘내일의 신발(Tomorrow’s Shoes)’라는 뜻의 신발회사 탐스(TOMS)의 시작이었다. 결과..
인도 영화 - THE LUNCHBOX(런치 박스, 2013) - CGV 무비 꼴라쥬 CJ CGV의 무비꼴라쥬에서 인도 영화 를 봤다. 외국에 장기간 있다 왔으므로 현 한국 상황을 아주 자세히 아는 바는 모르지만, 인도 영화가 한국에서 할리우드 영화처럼 각광받는 것은 확실히 아닌 이 현실에서 인도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개인 취향이 있는 것이라고는 해도, 인도 영화에 첫 발을 들이기도 전에 누군가로부터 인도 영화는 이렇다는 둥 저렇다는 둥 이야기를 들으며 이미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한국에는 많은 것 같아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었는데 요즘에는 인도 영화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뀌어가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건 영화관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내가 인도를 좋아하는 이유 | 관용이 부족하고 획일적인 한국 문화에 대한 아쉬움 아래의 글은 인도에서 1년을 보내고 와서 복학했을 2011년 당시 어느 봄날의 이야기를 기록해 둔 것인데, 현시점의 생각을 덧붙여 재기록해 본다.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언니가 솔직히 왜 그렇게 인도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어. 요즘 언니가 인도 이야기를 나한테 얼마나 하는지 알아? 인도에도 분명 좋지 않은 모습이 있을 텐데, 언니가 무조건적으로 인도를 너무 좋게만 보는 게 아닌가 싶어 걱정이 되네. 뭐 때문인지는 솔직히 모르겠는데... 언니가 인도라는 환상 속에 너무 빠져 사는 것 같아서 그게 싫어." 그래. 내가 요즘 인도 이야기를 많이 하긴 했었지.. 사람들이 아직도 인도를.. 일반적인 편견으로는 '더러운 나라', 기..
인도를 바라보는 왜곡 편향된 시선 또는 착각들 지난 토요일에 도서관에 갔었는데 아무래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곳은 인도에 대한 이야기가 모인 책장. 고전소설 몇 권과 함께 나는 인도를 쓴 여러 권의 책을 빌렸다. 눈은 아직 피곤하긴 하지만 무엇이라도 자꾸 읽고 싶은 생각에 책을 조심조심 읽는데, 인도에 대해서 또는 인도를 여행하는 자들에 대한 시선을 풀어낸 몇 군데 구절을 보면서 나는 마음이 참 답답해져 왔다. 내가 본 인도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는데 그 사람은 마치 그것이 사실의 전부인 양 묘사해 놓았기 때문이다. 가령 아래와 같은 구절들. 나 역시 인도를 여행했지만, 나는 1등석도 타보고 3등석도 타보았다. 몇 등석을 선택하느냐의 판단 기준은 각 여행자가 다 다를 것이다. 나는 인도의 상류층과 하층민..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The Grand Budapest Hotel (2014) 로비 보이~ LOBBY BOY~♡ 다른 할 말이 필요 없는 영화 같다. 이건 그냥 봐야 하는 영화. 색감도, 유머도 최고! 눈 수술 후 어느 정도 통증이 가신 후, 영화가 너무 보고 싶어서 영화관 가서 선글라스 끼고 본 영화. 색감이 너무너무 좋은 영화인데 선글라스를 통해 영화를 봐야 하는 아쉬움에, 중간중간 선글라스를 들어 맨눈으로 실제 색감을 조금씩 체험해가면서 봄. 특히 색감이 좋은 영화여서 뭔가 마음이 풍요로워졌다. 5 Apr 2014 .
톰과 제리 - 클래식 연주 애니메이션 : 리스트 헝가리 랩소디 2번 듣고 싶은 음악을 검색하다가 톰과 제리(Tom and Jerry) 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한 리스트의 헝가리 랩소디 2번(Liszt Hungarian Rhapsody No.2)를 보게 되었다. https://youtu.be/QpEfHVFilRc 이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이런 해석, 이런 음악 편집을 할 수가 없을 것인데... 제작자는 기본적인 음악적 실력과 관심이 있는 사람임이 분명하다. (사운드 트랙과 화면의 건반 싱크율도 꽤 일치한다.) Fantasia 2000도 그렇고, Opera vox의 애니메이션 오페라도 그렇고 이들은 어린이 교육용으로 꽤 잘 만들어졌다. (사실 성인이 봐도 흥미롭지만.) 이런 것이 바로 문화화 전략이라는 것..
프놈펜 시내 대중교통, 공공버스 - 2월 한 달간 시범 운영 중 프놈펜 도로 상황 및 공공버스 필요성의 실제적 체감 프놈펜 시와 일본 JICA에 의해 2014년 2월 한 달간 프놈펜 시내 공공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기본요금은 1,500 riel. (US$0.5 미만) 사실 2012년 10월, '뉴스 브리핑 캄보디아'에서 다음과 같은 기사를 봤었다. 초이스 택시, 프놈펜 버스 사업자로 결정 기사 입력 : 2012년 10월 30일 주) 초이스 택시가 프놈펜 택시 사업권을 획득, 올해 내로 약 70~80여 대의 버스로 시내/교외 버스 운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그런데 JICA(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가 프놈펜 시내버스 사업권을 획득했다니?!! 이것이 어찌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