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시아 - 사쿠람보 | LUPICIA - Sakurambo | 일본 체리와 홍차의 조화 워낙 유명한 LUPICIA(루피시아)의 Sakurambo(사쿠람보)를 늘 맛보고 싶었는데 지인 덕분에 감사하게도 이번 기회에 맛을 보게 되었다! 3g / 300ml / 3분 일단 봉투를 뜯었을 때부터 상큼한 과일 향이 참 좋았다. 차를 마실 때에는 과일 향이 코로 먼저 들어와서 신 맛이 좀 있을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맛은 과일 맛이 감도는 아주 마일드한 맛이었다. 떫지도 않고 아주 부드러운 맛. 보통 black tea면 약간은 강한 맛과 떫은 맛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좀 힘들 때도 있는데 이 차는 정말 부드럽고 향긋하고 상큼해서 나한테 잘 맞는 차 같다. 많은 분들이 사이다 냉침을 해서 드시던데 나도 한번 이 차를 한..
보디아 네이처(Bodia Nature) - 사플라워 티(Safflower Tea) = 잇꽃 차 = 홍화꽃 차 캄보디아 와서 'Bodia Nature'에서 처음으로 접해본 Safflower Tea. 홍화, 잇꽃은 옛날에 혼인 때 붉은색 연지의 원재료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홍화 차는 홍화'꽃'차가 있고 홍화'씨'차가 있던데, 내가 경험한 것은 홍화꽃 말린 잎이 들어있는 차이니 홍화'꽃'차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할 듯. 이 차는 잠자기 전에 마시면 좋다고 듣긴 했는데, 차의 효능이 궁금하여 따로 검색해 보니 여성의 생리 촉진 및 혈액순환에 좋다고 한다. (생리를 나오게 하는 차이므로 생리 기간에는 먹으면 안 된단다.) 좋다는 것을 알고 먹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차를 마시고 나서 나는 효과를 바로 봤다...
베트남 자스민 차 : Trà Hoa Lài(짜 호아 라이) - Jasmine Tea 나는 개인적으로 자스민 꽃을 정말 좋아한다. 새하얀 색깔과 생김새도 생김새이지만 향이 정말 좋기 때문이다! 자스민 꽃은 특히 2010년 남인도에서 생활하며 자원활동하던 시절에 반하게 되었다. 인도 여인들 중에서도 특히 남인도 여인들은 자스민 꽃봉오리를 실로 엮은 것을 머리와 함께 땋아서 머리 장식을 하는데, 이 여인들이 지나갈 때마다 풍기는 향기로운 쟈스민 향기란~ (사진 출처 : southindianweddings.blogspot.com, sephi.photoshelter.com, pinterest.com, a-perfect-bite.blogspot.com, sephi.photoshelter.com, tillingthe..
보디아 네이처(Bodia Nature) - 시나몬 판단 티(Cinnamon&Pandanas Tea) 캄보디아에 처음 왔을 때, 식당에 갈 때마다 경험한 것은 식전에 꼭 차(茶) 한 잔씩을 제공받는 것이었다. 차는 보통 자스민 차(Jasmine tea)나 판단 차(Pandan tea)를 내오는데, 자스민 차는 워낙 대중적이어서 이전에 경험을 많이 해봤지만 판단 차는 캄보디아에서 처음으로 맛보게 된 것으로 그 맛은 구수한 보리차 같기도 하고 쟈스민 차 같기도 하고 약간은 알쏭달쏭하지만 자꾸만 끌리는 매력적인 맛이랄까. 그러다가 어느 날 선물 받게 된 차(茶)들. 이것은 Bodia Nature에서 판매하는, Safflower tea(샆플라워 티;새플라워 티;잇꽃 차;홍화 차)와 Cinnamon & Pandan..
TWG 캄보디아 - 프놈펜의 TWG 티 살롱 (프놈펜 아만자야 판캄 호텔 - Amanjaya Pancam Hotel) 지난번에도 이것에 대해 글을 쓰긴 썼었지만, 지금까지 마셔온 차(茶)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인 'TWG'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사실 TWG에 대해 무엇인가를 잘 아는 것은 아니다. 그냥 TWG Tea로 인해 나의 삶이 즐거워진 소박한 이야기. # TWG를 처음 봤을 때에는 또 다른 차 브랜드인 'Twinings'의 축약형인 줄 알았다. 궁금증에 Googling을 하고 TWG 웹사이트를 찾아본 후에야 TWG가 싱가포르의 차 브랜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TWG 티는 내가 좋아하는 카페 중 한 곳인 Brown coffee & bakery에서 처음 접했다. 커피 말고 그냥 따뜻..
STASH(스태쉬)의 Creme Caramel Decaf Tea(크림 카라멜 디카페인 티) 아침에 고구마를 먹었다. 빡빡한 고구마를 따뜻한 물과 함께 먹긴 했지만.. 뭔가 부족한듯도 싶고, 마실 것이 필요하여 궁리하던 중 STASH의 creme caramel decaf tea를 꺼냈다. 이것 역시 EJ님께 받은 tea :) 따뜻한 물을 따르고 티백을 담근다. 3-5분 우리라길래 3분 정도 우리기로 했다. 두근두근- 차가 우러나길 기다리는 시간~ 티백을 우리는 내내 티 포장지 향기를 맡아봤다. 어디서 맡아본 냄샌데... 커피? 초콜릿?... 아빠 차에서 맡던 방향제 냄새 같기도 하고... 시간이 되어 뚜껑을 여니.. 아무런 향이 없다. 홍차도 무겁게 아래에 가라앉아 있었다. 티백을 꺼내자 물이 출렁이며 아..
나의 차(Tea) 입문기 무엇인가를 꼭 마음에 굳게 결심하고 행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홍차를 진지하게 느껴보고 경험해보고 싶어졌다. 홍차에 관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홍차.. 어릴 적 멋모르고 홍차 티백을 물에 오래 담가 색이 잔뜩 진해진 홍차를 마셔보고선 그 씁쓸함에 놀라고.. 홍차의 타닌 성분 때문인지 머리도 아프고 속도 쓰림을 경험하고선 홍차보다는 커피에 더 손이 많이 갔었다. 때문에 홍차는 아주 가끔씩.. 커피가 지루할 때만 마시는 음료가 되었고, 꼭 홍차가 아니더라도 난 이상하게도 차를 즐겨 마시진 않았다. 그래도 가끔 가다 차가 생각나거나 마시게 될 때는.. 커피가 지루할 때.. 차 중에서 별다른 선택권이 없을 때.. 그냥 누군가가 끓여 줬을 때.. 그냥 누군가가 건넸을 때.. 아니면 타국에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