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Akbar Tea(아크바 티)의 Green Tea(그린티-중국 녹차)

 

아크바 티의 그린티



어제 저녁도 고기 먹고, 오늘 점심도 고기 먹고.. 다소 속이 불편해서 간만에 코카콜라를 먹었지만, 몇 모금 못 마시고 이내 다시 차에 손이 간다.

고기를 먹었으니 보이차 생각이 간절했지만 아쉽게도 집에 없어서 질 좋은 녹차를 마시기로 결정.

스리랑카에서 구입한 AKBAR Tea(아크바 티)의 Green Tea(그린티-녹차). 향을 맡아보고는 바로 구입을 결정했을만큼 향이 참 좋다.

 

 

 

 

스리랑카의 차 브랜드이지만 스리랑카에서 재배한 Ceylon tea(실론 티)가 아닌 Chinese Green Tea(중국 녹차)를 상품화한 것인데, 녹차지만 수색은 황금빛이며 맛에서는 스모키함이 올라오는 것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아주아주 잘 구입한 차.

 

 

 

 

찻잎도 굵직굵직한 것이 정말 퀄리티가 좋아보인다.

그런데 이것이 무슨 맛일까? 보이차에서 느껴지는 민트맛 같이 쌉싸래한 철 맛..? 이랄까.. 그런 것이 살짝 느껴지기도 하는데.. 흠.. 갑자기 중국의 기문(Keemun) 홍차가 아련하게 떠오르면서 비교 시음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는 '아크바' 차로 알려져 있는 스리랑카 홍차 브랜드 AKBAR.

사실 이 Akbar(아크바)라는 이름은 인도 무굴제국의 제3대 왕이었던 '악바르'의 이름이기도 하다. 인도 차 브랜드였다면 '황제의 차'로도 해석과 유추가 가능할텐데, 스리랑카의 이 차 브랜드는 Abbas and Inayet Akbarally의 Akbar Brothers가 만든 브랜드라고 한다.

이 아크바 차의 뒷면에는 러시아어가 씌여 있는데, 러시아에 수출을 많이 해서 그런걸까? 스리랑카와 러시아는 또 무슨 관계인거지?  Basilur(베질루르)라는 브랜드도 스리랑카 차 브랜드이지만 러시아 사람의 감성으로 디자인된 틴 케이스로 유명하기도 하다.

궁금해지는 브랜드 스토리들. 하지만 이 한 잔의 차와 바흐의 파르티타 라장조에 집중하기로😉

19 Feb 2018

 

 

AKBAR(아크바)의 GREEN TEA(그린티)는 정말 최상품의 녹차라고 생각한다. 녹차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