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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 인디아 - 툴시 오리지널 | Organic India - Tulsi Original | 허브의 여왕 - 홀리 바질 Holy Basil
Olivia올리비아 2022. 5. 24. 11:34좋아하는 인도 차(Tea; 茶) - ORGANIC INDIA(오가닉 인디아)의 Tulsi Original(툴시 오리지널)
2010년 북인도 추운 기후에 자연스레 차를 찾게 되었는데 그때 반하게 된 차.
이 틴에 들은 차는 dk의 지인이 인도 여행 후 사다주신 것이라는데 어떻게 이것이 좋은 차인줄 알고 사다주셨는지 그 센스에 감탄하며 오래간만에 한 잔 했다.
Holy Basil(홀리 바질)이라는 허브를 인도에서는 산스크리트어로 Tulasi(툴라시), 또는 Tulsi(툴시)라고 부르는데, 툴시는 '비교할 수 없는' 이라는 뜻을 가졌을 정도로 인도인들이 건강과 종교 의식에 중요하게 여기는 허브의 여왕.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안정 효과도 있고 면역력도 강화시켜 준단다.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보통의 허브들과는 달리 이 향긋하고도 독특한 향의 툴시가 내게 잘 맞는다. 양을 많이 하면 맵지만, 적당히 하면 전혀 맵지 않고 단 맛이 감도는 100% 유기농 인증 차. Krishna Tulsi(크리슈나 툴시), Vana Tulsi(바나 툴시), Rama Tulsi(라마 툴시)의 세 종류의 Tulsi가 블렌딩되어 있다.
ORGANIC INDIA의 차는 대부분 품질도, 맛도 좋은데 그 중 Sweet Lemon Tea(스위트 레몬 티)도 적극 추천. 눈이 뜨일 정도로 정말 맛있다.
4 November 2017
Organic India(오가닉 인디아)의 Tulsi Tea(툴시 티)는 다양한 블렌딩 버전이 있으며, 틴에 들어있는 루즈 티(loose tea) 또는 티백으로 2가지 버전으로 구입할 수 있다.
Tulsi Original (툴시 오리지널)
Tulsi Ginger (툴시 진저)
Tulsi Masala Chai (툴시 마살라 차이)
Tulsi Sweet Rose (툴시 스위트 로즈)
Tulsi Mulethi (툴시 물레띠)
Tulsi Ginger (툴시 진저)
Tulsi Green Tea Classic (툴시 그린티 클래식)
Tulsi Sweet Lemon Tea (툴시 스위트 레몬 티)
Tulsi Green Tea Pomogranate (툴시 그린티 포모그래니트)
이 중, 개인적으로 Tulsi Sweet Lemon Tea(툴시 스위트 레몬 티)를 강력 추천하며, 툴시의 본래 맛을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Tulsi Original(툴시 오리지널)을 추천해드리고 싶다.
아래 사진들은 Organi India(오가닉 인디아) 공식 웹사이트 정보이며, 인도 현지 가격으로 가격이 보이고 있는데, 한화 약 3,000원~5,000원 선에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한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지 알아보니 쿠팡(coupang)이나 아이허브(iHerb) 등에서 티백은 한화 6,500원 선, 틴은 한화 16,000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모든 차(Tea)의 가격이 그러하듯 현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엄청 저렴하지만 해외에서 구매하는 순간 값이 올라간다. 하지만 그만큼의 차의 가치를 알고 그 맛을 지금 이 순간 이곳에서 즐기고 싶다면 충분히 지불할수도 있는 값어치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인도에서 저렴한 값에 구입했지만 이미 다 소비하여 아쉬움이 생길 때 조금 비싸더라도 차를 한국에서 받아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곤 한다. 차는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렇지 못한다 하더라도 요즘 같이 국제 택배가 일반화된 시대를 보면 값이 조금 높더라도 전세계의 차를 언제든지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음... 그리고 덧붙여서.. 차 생산지, 차 농장에서의 노동자 임금은 턱없이 낮은 실정이다. 하지만 그 차를 판매하는 업자들은 높은 가격에 차를 팔아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 차 가격 책정이야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의 소관이라고는 하더라도, 그 업자들에 의해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받아야 할 임금 이하로 노동비를 받고 있다고 한다면 그건 조금 생각해 볼 문제이다. 한때 한국의 많은 단체들이 '공정 무역'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아시아의 소위 제3세계 국가의 수공예품을 다소 높은 가격을 받고 판매하는 모습이었다. 좋은 마음(Good cause)을 가지고 다소 비싸더라도 현지인들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구입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편으로는 그 지불한 가격이 과연 그 여성들에게도 혜택으로 미치고 있을지는 조금 더 생각해 볼 문제이다. (특정 단체 비하하려거나 비난하려는 의도는 없고, 단지 생각해보자는 차원에서 하는 이야기임을 밝힙니다.) 그래서 정말로 투명하게 운영비를 공개하고,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들이 수혜자들에게 실제적 혜택을 미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서, 기회가 된다면, 오래 전부터 막연하지만 꿔 본 꿈은, 인도의 차 생산지에서 노동자들이 정당한 임금을 받는 것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는 양질의 찻잎을 생산하는 다원들을 소개하여 특정 기업들의 과독점을 조금 분산해보면 어떻겠냐는 생각도 해봤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사전 조사, 현지 조사, 또 그 지역 관계망 조사 등 거쳐야 할 작업들이 많겠지만, 막연하더라도 방향을 잡고 있다면 언젠가 그를 실행할 수 있는 준비 타이밍이 딱 맞아 실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꿈을 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