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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카 - 애프터 디너 | Pukka - After Dinner | 다양한 향신료가 블렌딩되어 소화를 촉진하는 허브차
Olivia올리비아 2022. 5. 24. 12:08PUKKA(푸카)의 허브차 - After Dinner Tea(애프터 디너 티)
저녁식사 후 차라고 하니 뭔가 소화를 돕는 허브들이 들어있겠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소화를 촉진하는 fennel(펜넬)과 cardamom(카다몸)이 들어있다.
인도 레스토랑 가면 식사 후 나오는 mouth refreshener가 주로 흰색 설탕에 코팅되어 나오는 초록색fennel seed일 정도로 인도인들은 익히 식사 후 펜넬을 섭취하고 있고, 또한 일상에서 인도식 밀크티인chai나, lime juice 등의 음료, sweets 등에 cardamom 씨앗을 넣어 맛과 향을 내는 것이 일상으로 되어있다.
Chicory가 들어가있어 그런지 차의 수색은 갈색이고 맛은 구수하다.
Ingredients : Roasted chicory root (24%), aniseed, fennel seed (20%), licorice root, cardamom seed (8%), orange peel, ginger root.
구운 치커리, 아니스 씨, 펜넬 씨, 감초, 카다몸 씨, 오렌지 필, 생강 뿌리가 들어가 있다는데 신기하게도 차 한모금에서 그 맛이 다 골고루 나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개인적으로 cardamom을 정말 좋아하고 fennel도 낯설지 않아서 이 차가 그리 어렵지 않고 오히려 맹한 짜이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 날만큼 친숙한데, 정향을 포함한 향신료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은 좀 낯설 수도 있는 차이다. 하지만 향신 맛이 너무 강하지 않고 구수하며, 특히 차가 식었을 때 licorice root의 단 맛이 강해지고 chicory root의 구수한 맛과 orange feel의 상쾌함이 더해져서 시음기 쓰면서 홀짝홀짝 어느새 한 잔을 다 마셔버렸다.
이 차는 한마디로 인도에서 많이 쓰는 향신료들을 블렌딩해서 만든 차인데, 이름을 굳이 여타의 다른 차 브랜드들처럼 chai라고 하지 않고 after dinner라고 이름붙인 것이 조금 특이하지만, 그 이름에 너무나 잘 맞게소화촉진 향신료들이 들어있어서 이름을 참 잘 지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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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마침 랜덤 재생 중 오래간만에 듣는 추억의 음악 Dave Brubeck의 'Take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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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e Brubeck - Take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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