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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카 - 나이트 타임 티 | Pukka - Night Time Tea | 다양한 허브들이 블렌딩된 유기농 허브차

 

 

오늘의 취침  차는 pukka(푸카) 'night time' tea(나이트 타임 티).

 

이름처럼 아예 밤에 마시라고 카페인 성분 없는 허브 성분으로만 이루어진 .

 

 

그런데 개봉하는 순간 기대와는 달리 갑자기 강한 허브향과 함께  역함(..?..!) 올라왔다. 향긋하다는 느낌보다는.. 굉장히 강한 향이었다. 그렇기에 어떤 맛일지 더욱 궁금하기도 했다.

 

끓는 물로 적어도 5 이상 우리라고 되어있는데  양은  나와있어서 그냥 300ml 정도로 우렸다.

 

오늘도 순수한 시음을 위해  성분 자세히  살피고 그냥 시음.

 

색을 보니 분명 카모마일이 들어있는 차이고, 마셔보니... ? 이건 스페인 Hacendado Manzanilla sabor Miel(아센다도의 만자닐라 사보 미엘 : 국화 꿀차)에서 꿀맛이 빠진 맛이랄까..? 아무튼 카모마일 향이 강해서 그런지 차를마시니 카모마일 꽃향이 먼저 마중을 나오고  뒤는 곡물의 구수함이 옅게 깔리는 차였다. 그런데 차가 조금식으니 첫맛에서 달큰함이 올라온다. 국화꿀차 같은 깊은 달큰함은 아니지만 자연 그대로의 단맛이랄까? 아주 부드럽고 순한 차이다.

 

이제 차에 대해 이모저모 살펴보기.

 

Ingredients : oat flowering tops, licorice root, chamomile flower,  lavender flower,  limeflower, valerian root, green Rama tulsi leaf

 

카모마일 베이스의 차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Oat flowering tops 비중이 제일 높고  다음이 라벤더꽃, 라임꽃 순이다. 내가 좋아하는 tulsi(툴시) leaf 들었고.

 

 차는 얼핏 마시면 꿀맛이 빠진 스페인의 국화꿀차 같은 느낌을 주지만, 카모마일이 주를 이루는 스페인의차와는 달리  차는 마시면 마실수록 다양한 허브 맛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와서  재밌다.

 

역하다고 느낀건 아마 카모마일 같다. 내가   마시는 허브차 중의 하나가 카모마일 .  두모금은 괜찮지만 도무지  바닥을 바라볼 수는 없는 . 그래서인지 다른 허브들과 믹스된 카모마일 향이 역하게 느껴진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경험을 위해 계속 마셔보면서  pukka night time tea 즐겨보려고 했지만.. 오늘도   겁을   마셨다. 나는 유독  카모마일이 역하게 느껴질까..?? 그럼에도 좋은 유기농  경험이었다

 

17 October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