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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tley Tea(테틀리 티)의 Honey&Lemon Green Tea(허니 앤 레몬 그린티)


슈퍼마켓에 갔다가 역시나 지나칠 수 없는 tea corner🌿

 

 


요즘 왠지 홍차보다도 녹차가 더 마시고 싶어서 결국 하나 구매했다. 보통은 잎차를 선호하지만 아주 가끔은 티백 차도 마시고 싶기도 하고, 인도에 있는 동안은 인도 차를 많이 마시고 싶기도 하다. 게다가 Tetley에서 티백 5개씩 더 넣어주는 프로모션용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안 살 이유가 없었다ㅎㅎ 맛있으면 한국 친구들도 나눠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인도인들이 가정에서 많이 즐기는 인도 국민 티 브랜드인 Tetley의 Lemon & Honey Green Tea.

이 향은 꿀 향이 강하고, 맛은 레몬 향과 꿀 특유의 향도 조금 난다. 그냥 깔끔 그 자체라서 저녁에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차.

 


 

Tetley Tea(테틀리 티)


Tetley(테틀리)는 인도 대기업인 TATA(타타)가 소유한 것으로 꽤 신뢰할만한 퀄리티 좋은 티백 차를 제공하고 있다.

원래 Tetley는 영국의 차 회사이지만 1983년부터 차 사업에 뛰어든 TATA는 1992년 Tetley와 합작 회사를 만들었다가 2000년에 Tetley 그룹을 완전히 인수, 현재 Tetley는 TATA Global Beverages의 자회사로써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차 생산 및 유통 회사로 영국과 캐나다에서는 1위, 미국에서는 2위라고 한다. (<홍차 수업> 책에서 참고)

자랑스럽다~ 인도 차 회사 Tetley😍

 

 

인도 슈퍼마켓의 차(Tea) 판매 현황

(남인도 Karnataka(카르나타카) 기준이지만, 전국의 슈퍼마켓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


인도 슈퍼마켓에는 인도 밀크티인 Chai(짜이)에 넣고 끓이는 잘게 부숴진 CTC 홍차를 많이 팔고, 나머지 티백 제품들은 주로 녹차가 차지하고 있다.

그린티는 Tetley(테틀리), 블랙티는 Tajmahal(타지마할)이라는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녹차는 original green tea 외에 이렇게 Lemon & Honey나 Tulsi(툴시)라는 허브를 블렌딩한 Tulsi Green Tea, 또는 단일 향신료를 블렌딩한 Cinnamon tea, Elaichi(Cardamom) tea 또는 각종 향신료를 블렌딩한 Masala chai tea 등이 주요 제품들이다. Organic India라는 브랜드에서는 Tulsi와 각종 허브티를 전문적으로 다룬다. 그 외에는 주로 Twinings나 Mlesna에서 홍차를 취급하고 있다. 물론 그 외에도 신생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다.

고급 슈퍼마켓에는 Monk Tea(몽크 티) 정도가 입점하여 loose leaf tea를 판매하고, 이외에는 Sancha Tea Boutique(산차 티 부티크 (이전에 Aap Ki Pasand(압끼빠산드)라는 이름으로 운영), 등의 차 전문 개별 매장이 인도 다즐링(Darjeeling)이나 아쌈(Assam) 지역의 고급 잎차들을 판매한다.

하지만 고급 찻잎들은 주로 해외로 수출되고, 인도 서민들은 주로 낮은 등급의 차에 많은 종류의 향신료를 가미하여 물, 우유, 설탕 넣고 팍팍 끓여서 일상적으로 마신다. 이것이 바로 짜이(Chai). 낮은 등급의 찻잎으로 만드는 것인데도 인도 짜이 맛은 전세계 그 어디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그 특유의 좋은 풍미가 있다.

2 April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