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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푸 - 블랙커런트 브레이서 | Typhoo - Blackcurrant Bracer | 각종 상큼한 베리들이 블렌딩된 과일차

 

오늘의 취침 전 차는 Caffein Free 카페인 프리 차를 마시는걸로.

 

 


베리가 들어간 차는 hot tea로 마셨을 때 신맛이 더욱 강해지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별로여서 선호하지 않는데, 이 Typhoo tea는 시다는 느낌보다는 단 맛이 더 강조되고 향만 새콤하다고 해야 하나? 속을 자극하지 않는 아주 약간의 신맛과 새콤달콤한 맛. 그래서 마음에 든다😙

Ingredients를 보니 Hibiscus, Blackberry, Blackcurrant, Apple, Rosehip, Strawberry의 향과 찻잎들이 들어있다. 굉장히 여러 재료들을 혼합하여 신경써서 만든 느낌이다. 패키지에도 Fruit expert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씌어 있다. 'Luxurious Fruit Infusion' 이라고 해서 궁금해서 인도에서 사온건데 진짜 Luxurious하네!

마침 글 쓰는데 뮤지컬 The Lion King의 Finale, Simba의 coronation 장면이 나오고 있다. Simba가 계단을 오르는 장면의 장대한 오케스트라 음악이 이 차의 느낌과 딱 맞다는 느낌이다..ㅎㅎ 차도, 뮤지컬도 영국 감성이어서 그런가.


이렇게 또 하나 차와 얽힌 추억이 생기는건가. 그러니까 차 마실 땐 어떤 분위기, 어떤 음악, 누구와 함께 있는지가 참 중요하고 이 요소들이 차의 캐릭터를 기억하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아.. 뮤지컬의 오케스트라 음악들이 진짜 최고다. 영국은, 그 섬나라에서 정작 classical period에는 주목도 못 받다가 20세기에는 어떻게 그렇게도 훌륭한 작곡가들을 배출해내게 되었는지.. Edward Elgar를 시작으로 영국 음악이 재조명되기 시작하고 뛰어난 작곡가들도 막 배출된 듯? 아마도.

세계 4대 뮤지컬이 모두 영국에서 나왔으니.. (Cameron Makintosh's Big Four) 영국인들의 곡이나 연출력을 정말 인정!

아.. 라이온킹 Finale 음악(Final Busa / Circle of Life)은 정말 사기야. Elton John 아저씨 최고! ㅠㅜ


12 October 2017

 

 

뮤지컬 라이온 킹 - Final Busa / Circle of Life  

https://youtu.be/JxHE4Qvc7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