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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구스베리 캔디 - Indian Gooseberry Chapata Candy | 아무리 인도의 맛을 좋아한다 해도 이건 너무 어려운 맛

 

내 인생에 못 먹는 음식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건만...

 

아무리 인도의 맛과 향기를 좋아하고 즐긴다해도 도저히 못 먹는 음식이 있으니...;;;;

 

 

 

Amla Chatpata Candy(Indian Gooseberry Chatpata Candy)

 

그건 바로 이 캔디.

 

(Amla Chatpata Candy라고 적혀있는데.. 근데 आंवला는 발음이 Ambala 아닌가..?)

 

 

 

 

시골에 가면(굳이 시골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먹겠지만 난 주로 시골에서 봄) 아낙네들이 쉬는 시간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시고도 떫은 Gooseberry를 씹어먹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인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도.

 

Gooseberry를 실제로 먹어본건 아니지만 신 것과 친하지 않은 나로썬 종종 길거리에서 아무리 이것을 마주쳐도 먹어볼 생각도 못했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 이 캔디.

 

인도의 것들을 워낙 좋아하므로(거의 대부분의 향신료 음식을 잘 먹을 수 있다. 고수 역시 쌈 싸먹을 정도로 엄청 좋아함!) 이 또한 거뜬히 먹을 수 있을 줄 알았으나.... 먹기만 하면 나를 자꾸 심한 설사로 몰아가는 인도 Ayurvedic herbal medicine에 들어있는 (컨디션에 따라 역하게도 느껴지는) 풀 냄새(?)와 비슷한 향기가 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도 씹어나보자 싶었지만 도저히 못 먹고 뱉을 수밖에 없었다.

 

 

 

 

자랑스러운 MADE IN BHARAT(INDIA)

 

아무래도 위장이 좋지 않아 허브 냄새에 자극을 받은 모양인데 컨디션이 좋을 때 다시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수정 : 2017년 들어 다시 시도해 본 결과, 먹을만한 음식이 됨!! 그땐 비위가 약해서 못 먹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막 찾아서 즐겨먹을만한 음식은 아닌걸로..^^; )

 

 

 

인도의 것들.

 

하나하나 더 알고 싶고 더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 

 

점점 더 좋은 인도~~

 

19 Nov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