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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elow(비글로우)의 Earl Grey Decaffeinated(얼 그레이 디카페인 차)

 

비글로우 - 얼그레이 디카페인


A Cup of tea + Classical Music

비가 추적추적 조금씩 내리는 밤~

BIGELOW의 Earl Grey Decaffeinated 마시면서,

Gioachino Rossini의 "<Il Barbiere di Siviglia(The Barber of Seville)> 의 Overture, 그리고 1막 Figaro의 유명한 아리아 "Largo al factotum" 감상🎶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및 아리아 감상)

 

https://youtu.be/xb98wKXvr3c


한 밤 중 넓은 집에서 크게 틀어놓고 듣는 음악이란💗 특히 인도 집들은 천장이 높아서 더욱 울림이 좋다. 행복💕

보통 음악을 들으면 아무래도 여러 성악가들의 곡을 비교 감상하게 되는데 Figaro(피가로) 역은 Plácido Domingo(플라시도 도밍고)도 괜찮은데 개인적으로는 Sherrill Milnes(셰릴 밀른스)가 더 끼도 많고 자유분방하게 연기를 참 잘한다는 느낌이다. 도밍고도 잘하긴 잘하는데 밀른스는 정말 끼가 넘친다는 느낌. 아주 로시니의 음악을 가지고 노는 느낌. 둘 다 좋은데 우열을 가리긴 힘들다. 도밍고의 안정적인 노래에 밀른스의 끼를 합하면 더 좋다고 해야할까?

유쾌한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도 참 좋고😊

 

 

 

 

그나저나 BIGELOW의 디카페인 얼 그레이. 개봉하니 코를 톡 쏘는 베르가못 향이 반가웠는데 어떻게 블랙티가 디카페인일 수 있는거지? 의아한 마음으로 차를 우렸는데, 정말 마일드한 느낌! 디카페인이라는걸 알고 마셔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일반 블랙티에 비해 더 부드럽고 덜 자극적인 느낌. 밤에 왠지 얼 그레이 마시고 싶을 때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캬~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비글로우의 얼 그레이 디카페인 차, 이 밤에 꽤 잘 어울리는 조합.

아~ 그냥 세빌리아의 이발사 전곡 듣고 자야겠다😍

16 March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