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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MANN Frères(다만 프레르)의 4 fruits rouges(꺄뜨흐 프뤼 루즈)

 

다만 프레르 - 꺄뜨흐 프뤼 루즈


오래간만에 상큼한 차가 마시고 싶어 골라보았다.

 

 

 


첫 번째 사진은 Dammann freres 공식 홈페이지 것이고, 그 아래는 실물이다. 사진과는 다르게 과일 조각들이 거뭇거뭇하다.

홍차 잎들과 블렌딩 된 과일 조각들 중 씨가 콕콕 박힌 것을 보고 처음엔 무화과인가? 싶었는데, 차 이름을 다시 보고서는 아, 딸기겠구나 싶었다.

cherry(체리)를 메인으로 하여 strawberry(딸기), raspberry(라즈베리), red current(레드 커런트)를 블렌딩 한 차.


과일차니까 아무래도 냉침이 어울리겠다 싶었지만 따끈한 차가 마시고 싶어서 뜨거운 물에 우렸다.

아무래도 가향이라기보다는 실제 과일 조각들이 들어가서 그런지 향은 약하지만 분명히 체리 종류의 향이 난다. 맛은 의외로 달콤하지 않고 꼭 산딸기를 먹었을 때 함께 올라오는 특유의 알싸한 맛이 끝맛을 잡아준다.

 

 


마시면 마실수록 강력한 맛이라기보다도 무난한 맛이라서 실론 베이스인가 싶기도 하다. 찻물이 식을수록 베리 향은 더욱 짙어지고, 말린 베리 조각들이 물에 흐물흐물 풀어지면서 더욱 단맛이 우러나온다. 그러니까 이건 냉침용 차로 참 좋겠다.


14 March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