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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nefeldt(로네펠트)의 Almond Dreams(아몬드 드림, Wintermantel)

 

로네펠트 아몬드 드림 티


아끼고 아껴왔던 로네펠트의 아몬드 드림을 꺼냈다. 저녁 시간이라 사진 빛이 좋지 않지만 기록용으로 작성.

사실 아몬드가 주는 기름지고 heavy한 느낌이 부담스러워서 그간 이 차를 마실 타이밍을 찾질 못했었는데 오늘 손에 잡힌 김에 마셔보기로 했다.

개봉하자마자 향긋한 향이 진동을 하는데 바닐라..? 라기보다는 아몬드 향이겠지? 시나몬 향도 난다.

 

 

 


거뭇거뭇한 것들을 대충 보고는 당연히 홍차겠지 싶었는데 물을 붓자 붉은 수색이 올라와서 당황. 그래도 예쁜 수색과 멈출 줄 모르고 계속 피어오르는 뭔가의 달콤한 향이 참 좋다.

 

 

 

마셔보니 음..? 첫 향에서 웬 알콜 느낌이람.. 꼭 글뤼바인을 연상케 하는 첫 향. 나 술 마시고 싶은건가 왜 이래..ㅎㅎ 그 착각하게 만든 알싸한 향과 맛은 히비스커스와 시나몬. 히비스커스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건 시나몬이 섞여서 그런지 맛있다💕

 

Ingredients: Apple pieces, hibiscus, almond pieces, cinnamon pieces, aromas

사과 45%, 히비스커스 35%, 아몬드 10%, 시나몬 10%가 블렌딩된 차

찻물이 식으니 아몬드 향이 더욱 풍부하게 입 안에 풍기는데 정말 맛있다. 히비스커스의 산뜻 발랄함에 아몬드의 묵직함이 더하여져 밸런스가 잘 맞는 느낌이다. 예상치 못한 붉은색 예쁜 수색에 마음도 행복해지고~

 

 

 


역시~ 로네펠트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브랜드라는 것을 다시 한번 경험.

10 March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