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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INGS Tea(트와이닝스 티)의 Lady Grey Tea(레이디 그레이 티)


향은 좋지만 다소 강한 향과 맛의 얼그레이 차를 그리 즐기지 않았었지만, 집에 무려 17종이나 되는 얼그레이 차가 있다보니😅 얼른얼른 소비해버리려고 하나하나 맛을 보고 있는데, 의외의 브랜드에서 의외의 얼그레이 맛들을 느끼고는 점점점점 얼그레이의 매력으로 빠져드는 듯, 오늘은 자진해서 얼그레이를 꺼내보았다.

 

 

트와이닝스 - 레이디 그레이 티

 

트와이닝(Twinings)의 레이디 그레이(Lady Grey)에는 홍차(black tea)에 보라색 수레국화 꽃잎(Cornflower Petals), 오렌지 제스트(Orange zest), 심지어 오렌지 씨앗까지 들어있다. 베르가못(Bergamot)도 가향되어 있겠지만, 실제로 말린 오렌지 껍질이 들어있으니 향이 더욱 그윽하긴 하겠다 싶었다.

차를 우리니 얼그레이 향은 거의 안 나고 자세히 맡아야 물에 불어진 오렌지 제스트의 향이 조금씩 올라온다. 한모금 해야 그제서야 얼그레이가 입 안 가득 향긋하게 퍼지는데 바디감은 딱 알맞은 중간 정도이며 수렴성은 아주 약하다. 한마디로, 참 맛있다!

 

 

 

 

INGREDIENTS. Black Tea, Orange Peel (3%), Lemon Peel (3%), Citrus Flavouring.

 

Twinings의 Lady Grey Tea는 일반 Earl Grey Tea에 레몬 필과 오렌지 필을 더하여 시트러스의 풍미를 더욱 더 살린 차이다.

 

그동안 내가 얼그레이를 잘 못 우려마셨던 것인지, 아니면 내게 맞도록 차 우리는 실력이 늘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얼그레이 티, 참 맛있다.

 

 

 

아, 그건 있다. 요즘은 차를 우릴 때 차가 점핑하는 것과 수색을 잘 볼 수 있는 HOLZKLOTZ(홀츠클로츠)의 투명 커피 서버를 tea pot으로 사용 중인데, 여기에 차를 우려 마신 이후로 각각의 차 맛을 더욱 풍성히 느끼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유리로 된 커피 서버인데, 어떤 유리로 만든 것인지 가볍지만 열 전도율과 보존성이 높아서 티팟으로도 손색 없고, 손잡이도 그립감이 좋고 입구도 액체를 따르기 좋은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애용하고 있다. 그냥 디자인 하나하나일 뿐인데 실용성이 이토록 높아지다니.. HOLZKLOTZ의 디자이너 분 완전 존경한다💕

 

 

 

애용하고 있는 홀츠클로츠(Holzklotz) 서버. 커피 서버이지만 차(Tea) 용으로 사용해도 정말 좋다. (광고 아님. 진짜 좋아서 기록한 것.)

 

요즘 차를 즐기다보니 커피는 자연스레 멀어지고 있다. 어제도, 오늘도 커피를 마셔야지~ 생각만 할 뿐, 어느새 내 손과 발걸음은 차로~~ 이 차(Tea) 사랑, 어찌 할꼬😙😘

 

21 February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