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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와 습도가 어마어마한 두바이의 8월 

 

두바이의 아침

 

사막에서의 아침☉

 

7시도 안되었는데 태양빛이 이글이글, 눈을   수가 없다. 이것이 사막의 열기인가 싶을 정도로 열기와 습도가 어마어마하다. 땀도   나고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인데, 이곳에서는 밖에 나오면 계속 땀으로 샤워😅  몸에서 마구마구  내리듯 땀방울이 흘러내려 옷은 젖기 일쑤고 심지어 머리, 얼굴에도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흐르는 경험을..!

 

 땀을 황급히 식혀주는 것은 실내의 시원한 에어컨. 공공건물로 들어가면 너무시원한 나머지 오싹오싹 춥다. 땀이 급속도로 식으면서 체온이  내려가는데, 그래서 자칫 감기로 골골대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신기하게도  그렇게 만드는 날씨는 아닌  같은..?

 

두바이가 이런 모던 시티가 되기 이전, 예전에는 여기서 사람들이 도대체 어떻게 살았던 것인지😰😵  사람들은 적응하며 살아오는 삶의지혜가 있었겠지? 한편 생각해보고 싶은 점은 사막의 집들은 전통적으로  높이가 낮게 낮게 건축되었는데, 이런 사막 도시에서 초고층 빌딩들이 가능하며 그런 빌딩들이 특징적인 두바이라니, 과연 자연에 맞서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며  50  사막의 유래 없는 스카이 라인을 만들어  사람들의 지혜와 기술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슬람 국가의 소고기 베이컨 

 

 

Good Morning, Dubai!

 

UAE 아랍에미리트 무슬림 국가라서 그런지 베이컨이 Pork 아닌 Beef bacon(비프 베이컨). 포크 베이컨보다 두껍고 씹다보면 육즙이 많이 나오고 맛있다. 근데 금새 배불러진다는 😅

 

흰색 페타 치즈 옆에 초록색 치즈는 Shanklish cheese (샹클리시 치즈)라고 Levantine cuisine(레반트 퀴진) 치즈라고 한다(레반트(Levant)는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요르단, 레바논 등이 있는 지역을 가리키는 말). 고수와 커민 등의 각종 향신료를 섞어서 만든 치즈 같은데 식감은 일반 치즈와 다르게 뚝뚝 끊어지는 식감. 치즈가 아닌.. 뭐랄까.. 익힌 명란젓 같은 식감이랄까?!! 더운 나라의 치즈라서 그런지 높은 염도에 짭짤해서 많이 먹진 못했지만 향신료 때문에 자꾸자꾸 당기는 . 바게트에  치즈를 스프레드로 올려먹거나 샌드위치 속으로 활용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올드 두바이 - 알 파히디 역사 지구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을 가든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있는 장소나 박물관을  찾아서 공부하는데 이곳은 높은 빌딩들이 즐비한 downtown과는 달리 두바이의  역사가 담겨있는 Old Dubai(올드 두바이) Al Fahidi(알 파히디) 지역.

 

사실  지역이 그리  것이 이니라서 왠지 아쉽지만 그래도 두바이의  느낌 물씬 풍기고 역사의 발자취를 느낄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을 더욱 가까이 이해해볼  있는 이곳이 정말 좋다 :-)

 

이전에는 삭막한 느낌과 영적으로  비어있는 듯한 모습들에 그냥 빨리 이곳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했었는데, 인도와의 관계도 깊은 두바이이기도 하고 이곳에 와야만 했다면  보아야할 것들이 무엇인지, 그렇게 이번 여행에서는 하나하나  찬찬히 둘러보기로 했다.

 

16 Aug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