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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밤산책 | 치안 좋은 한국에서 누리는 밤의 산책 | 최근 10년 간 홍대 신촌 지역의 놀라운 변화
Olivia올리비아 2022. 5. 19. 22:10서울 밤산책 | 치안 좋은 한국에서 누리는 밤의 산책 | 최근 10년 간 홍대 신촌 지역의 놀라운 변화를 목격하고 경험
오래간만에 고국에서의 밤산책
아직도 시차 적응 중인 것인지 감기 기운에 몸이 한없이 너무 피곤하고 처져서, 이러다가는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겠구나 싶어 에너지 올리려고 기운 내어 동네 밤산책.
신촌, 홍대 쪽은 이제 10년 전에 비해 거리가 눈에 띄게 깨끗해졌고, 작은 골목들에는 아예 보행자 도로로 차량 출입 통제되고 있어서 걷기에도 참 좋고, 그 이후로 대학 앞인데도 술집들만 가득했던 유흥가의 분위기가 버스커들의 버스킹과 마을 자치 단체들의 바자회, 종교 단체들의 콘서트 등으로 메워지고 있어 진짜 한결 한결 건전해졌다.
그런데 연트럴 파크의 생성으로 주변에 비해서는 그 조용하던 동네가 왁자지껄해졌다는 함정ㅠㅜ
그래도 공원이 생긴 덕에 유흥가 분위기가 한층 상쇄된 건 사실 같아서 참 좋다. 술집, 펍, 나이트 클럽보다는 잔디에 돗자리 깔고 앉아 친구들, 연인, 가족들과 함께 먹고 도란도란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난 것 같으니까. 그리고 연남동 골목골목 책방, 와인가게, 가족 모임에 괜찮은 레스토랑이나 디자이너 공방 등이 많이 생기고있어서 분위기가 한결 좋다.
역시 사람은 환경이 중요하고, 환경이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분명하다.
연희동, 연남동에서 20대 시절을 보낸(물론 그 중 절반은 해외에서 보내긴 했지만) 나의 개인적 전망으로는 이제 이 연남동의 개발이 합정-서교동으로 내려갈 것이다. 합정의 메세나 폴리스를 중심으로 그 골목골목에도 이미 변화의 바람이 분지 오래니까.
어쨌든..! 밤 늦게까지 산책해도 비교적 안전한 한국의 치안 최고! 그리고 거리를 걸으며 여러 경제 트렌드들을 살피고 특히 한국 사람들의 디자인, 아이디어 안목을 살펴볼 때 외국인들 눈에 왜 한국이 좋다고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고, 다인종들이 살고 있는 뉴욕이나 런던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꽤나 많은 외국인들이 이곳에 모여살고 있고 (오죽하면 한 TV 채널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라는 외국인의 한국 체험 리얼리티 쇼가 다 생겼음.), 해외 여행이 이제 보편화되어 특이하고 이색적인 외국의 것들을 받아들이고 경험해보는 것이 더이상 낯설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꽤 쉽게 외국 음식이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서울(Seoul)인 것 같다.
결론 : 한국은 좋은 나라야!
17 Sep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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