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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 두바이 여행 9 | 두바이 - 아부다비 이동 | 에미레이트 항공 - 에티하드 항공 탑승 비교 후기 | 인도 뭄바이 공항 | 인도 벵갈루루 공항
Olivia올리비아 2022. 7. 20. 14:23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Good Morning, Dubai!
고도의 기술로 발전된 곳이지만 사막의 황량함만큼이나 황폐해보이기 짝이 없었던 두바이가 새롭게 다가왔던 시간.
이번에 보게된 것은 사람들이었다. 정말 다양한 국적,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한 데 모여있는 이곳. 또한 성공을 꿈꾸며 이곳에 많이 와있는 인도인들.
일정 하나하나마다, 이동할 때마다 꼭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 장소와 사람들에 대해서 조금은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
두바이를 떠나 아부다비(Abu Dhabi)로 향하는 길.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번 살아보고도 싶을만큼 마음에 드는 도시 두바이였다.
두바이에서 사막 투어를 아직 못해봤는데 다음번엔 남자친구와 함께 사막에 가봐야겠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Abu Dhabi) 공항
아부다비 공항에서.
귀여운 아랍 남자들 인형. 귀여워 귀여워😍 신발까지 디테일 ㅎㅎ
UAE 아랍에미리트의 초대 대통령이자 2018 Year Of Zayed(탄생 100주년 기념)의 주인공인 Zayed bin Sultan Al Nahyan(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혹시 아랍권은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미디어를 막지 않을까 싶기도 하였는데 의외로 개방적이고 더 적극적인 UAE.
집에 갈 때는 ETIHAD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한다.
UAE(아랍에미리트)의 Abu Dhabi(아부다비)에서 인도 Mumbai(뭄바이)까지는 비행시간 2시간 40분. 인도 국내선으로 New Delhi(뉴델리)에서Bengaluru(벵갈루루) 오가는 시간과 같다. 정말 가까운 India와 UAE.
아부다비 공항의 신기루 - 관제탑(ATC Tower)
집에 갈 때까지 신기루 보여주기를 놓치지 않는 UAE.
저 멀리 중력과 무게 중심을 이기고 서 있는 휘어진 건물은 또 뭐지😅 날이 흐려서 잘 안보였는데 관제탑인가 싶기도 했다.
끝까지 amazaing UAE!
Abu Dhabi 아부다비 공항에서 본 신기루가 뭐였나 찾아보니 관제탑이 맞았다..!
충격..관제탑마저 이렇게 만들었다니😅😆
세계에서 가장 큰 ATC Tower(Air Traffic Control Tower)를 모아놓은 자료인데,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가 가장 크고 인도 뭄바이가 세 번째이다. 인도 뭄바이 관제탑도 참 아름답다.
인도 뭄바이 공항 - Chhatrapati Shivaji Maharaj International Airport(차트라파티 시바지 국제공항)
인도 뭄바이(Mumbai) 공항 도착!
뭄바이 공항 짐 찾는 곳.
뭄바이 국제공항 arrival로 나오는 길 내내 쫘악 펼쳐진 예술작품들과 인도에 대해서 어필하고 있는 이미지들. 예술작품들을 보는데 왜 내가 다 자랑스럽던지😊
그 어느때보다도 입국 심사관에게 열렬히 환영받으며 들어온 인도. 보통의 굳은 얼굴로 여권을 유심히 살피는 심사관들과는 달리 유쾌한 인사와 안부를 건네며 캔디까지 내어준 심사관. 한국과 인도의 Independence Day(독립 기념일)가 같음을 서로 기념하면서 잠시간의 심사 시간 동안 유쾌한 대화도 주고받고 인도 입국도장 쾅! 받고 열어주는 자동문 거쳐서 나오는데, 고향에 온 듯 너무 좋았다😢
공항 도착장 밖으로 나오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아... 인도 인도 인도 인도 인도.
집에 왔구나..!! 😊
인도 Mumbai 공항, 반가운 힌디!
빛이 번져서 잘 안보이긴 하지만, स्टारबक्स काॅफी , 스따르벅스 까피. 이렇게 쓰여있다.
꼭 서울 인사동에 한국어로 '스타벅스' 라고 씌여있는 느낌😆
मुंबई मे आपका स्वागत है। Welcome to Mumbai!
인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 Chhota Bheem.
이거랑 일본만화 도라에몽이 꾸준하게 선풍적 인기.
인도 벵갈루루 공항 - Kempegowda International Airport Bengaluru(켐페고다 벵갈루루 국제공항)
Bengaluru 벵갈루루 공항 arrival에 내 학생들이 많이 살고있는 빌라를 지은 건축 디자인 회사 광고가 딱!
이 회사가 디자인한 빌라가 정말 아름다운데, 빌라 가격이 한화 약 7억 3천만원(4.25 crore)부터라고 광고하고 있다. 아주 큰 규모의 빌라는 아니지만 4인 가족 정도 살기에 여유롭고 좋은 빌라. 이 회사는 아파트 디자인도 좋다.
BENGALURU 벵갈루루!
어흑😢 도착했다😢 보기만해도 반가운 벵갈루루 공항.
그런데 첫 느낌. 춥다. 추워서 스카프부터 목에 둘렀다. 두바이가 너무너무 더웠던 것! 요즘 인도는 기후 변화 때문인지 많이 덥지 않고 벵갈루루 같은 고지대는 추운 날씨.
OLA(올라), UBER(우버) 택시 앱들이 뭔가 가격도 루트도 평소와 다르게 이상해서 Airport Taxi(공항 택시)를 타려는데, 여성 혼자 여행한다면서 카드를 나눠주고 전화번호와 여행 목적지를 꼼꼼히 기입하고 택시기사도 동일 정보를 입력한다.
우와.. 감동감동. 벵갈루루 공항에서 이런 서비스까지 할 줄이야. 여성에 대한 인권이 바닥에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 인도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물론 Bengaluru 벵갈루루가 IT 국제도시인 특성상 좀 더 앞서나가는 것일수도 있는데, 한 도시에서의 좋은 문화가 형성되면 곧 다른 도시에도 영향이 갈 것이다. 변화에 변화를거듭하며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인도.
항상 보면 마음이 설레이는 인도 벵갈루루 공항의 인도 국기.
에미레이트 항공 - 에티하드 항공 탑승 후기 비교
인도 벵갈루루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 Emirates 에미레이트 항공 이용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미 - 인도 뭄바이 : Etihad 에티하드 항공 이용
이번에 인도에서 Dubai(두바이)에 갈 때는 Emirates airline(에미레이트 항공) 이용.
Dubai(두바이)에서 다시 인도로 들어올 때에는 Dubai(두바이)에서 Abu Dhabi(아부다비)까지 차로 1시간 거리를 달린 뒤, Abu Dhabi(아부다비) 공항에서 Etihad airways(에티하드 항공)를 이용해보았다.
Dubai(두바이)를 베이스로 두고 있는 Emirates 에미레이트 항공사는 세계 1위 항공사로 Dubai airport(두바이 공항) 자체에 Emirates airline(에미레이트 항공) 고객들만 타고 내리는 전용 터미널이 따로 있다(T3). 규모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고 시설도 좋은데 외국인도 외국인지만 UAE 아랍에미리트의 부자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모습이다.
반면 UAE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Abu Dhabi(아부다비)를 베이스로 두고 있는 Etihad 에티하드 항공은 항공 전용 터미널은 따로 없이 여러 항공사가 함께 이용하는 T3를 이용한다. 이번에 이용해보니 너무 넓어서 한산하기 그지없는 Emirates 에미레이트 항공의 전용 터미널과는 달리, Etihad 에티하드 항공의 터미널은 규모도 작고 여러 항공사 손님들이 뒤섞여서 북적북적. Etihad의 First class 라운지도 Immigration과 Security check 통과 직후 바로 앞에 있어서 라운지 앞이 엄청 혼잡하고 Business class lounge도 한참 들어가야 나온다.
그러나 Emirates 에미레이트 항공은 우수한 전용 터널과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겉모습과는 달리 기내 승무원 서비스가 엉망. 좀 항공사마다 분위기가 있는 것 같은데 Emirates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어울려서 일한다는 개방적인 분위기가 장점일수는 있으나 너무 free한 나머지 승무원이라는 그 직업 자체에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다.
반면 Etihad 에티하드 항공의 경우에는 하드웨어는 좀 부족할지언정 Etihad 항공에 올라서면서부터 Etihad의 experience를 극대화시키는 Etihad만의 항공 문화가 돋보였고 승무원들도 손님들이 묻기도 전에 먼저 나서서 도와주고 챙겨주고 사소한 것 하나라도 기억해두었다가 잊을만하면 찾아와서 해결해주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기내식도 지금까지의 수십 번의 비행 가운데 맛 본 기내식 중 가장 훌륭했을 정도로 맛도 좋았고 서비스의 디테일이 있어서 좋았다. Etihad는 Emirates에 비해 항공사가 가난하여 하드웨드가 약할지언정 inflight experience 하나는 끝내주게 제공해준 소프트웨어가 좋았던 항공사.
아무래도 UAE에서는 수도 Abu Dhabi(아부다비)보다 Dubai(두바이)가 관광객들에게 더 인기가 있기에 Abu Dhabi(아부다비) 정부에서도 Abu Dhabi(아부다비) 관광 산업을 증진시키려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다음번 UAE를 가게 될 때에는 Abu Dhabi를 탐방해봐야겠다.
에미레이트 항공과 에티하드 항공 탑승 후기를 정리하자면, 항공기나 공항 터미널 등 하드웨어적 측면에서는 Emirates 에미레이트 항공이 더 우수했고, 승무원들의 프로페셔널함이나 기내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Etihad 에티하드 항공이 더 우수했다. 둘을 합쳐 놓으면 전세계 능가할 자 없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될 듯.
한편 Etihad 에티하드 항공사는 Nicole Kidman(니콜 키드먼)이, Emirates 에미레이트 항공사는 Jennifer Aniston(제니퍼 애니스톤)이 brand embassador를 맡고 있는데 이 UAE의 두 개 항공사 모두 미국 배우들을 홍보대사로 내세웠다는 점이 신기. UAE와 US는 사이가 괜찮은건가?🤔
22 Aug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