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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티카 마살라(Chicken Tikka Masala)는 인도 것이 아닌 영국식 카레다..?

 
치킨 티카 마살라에 대한 설명
Youtube channel : 영국 남자

 

새로운 사실! 익히 알고 있었던 치킨 티카 마살라(Chicken Tikka Masala), 치킨 코르마(Chicken Korma)는 영국으로 이민 간 1세대, 2세대 인도인들이 영국식으로 만든 커리라는 것! ㅡ 당연히 인도음식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기에 직접 구글 검색 해봤음.

 

그래서 인도에서 먹는 커리 맛과는 또 다르다고 하니 영국에 다시 가게 된다면 인도 커리를 꼭 맛봐야겠다.

 

흥미로운 사실은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 1위는 피쉬앤칩스(fish and chips)가 아니라 인도 커리(Indian curry)라는 사실. 실제로 지난 3월 영국 방문 시 호텔에서 보게 된 한 월간 잡지에서도 추천 레스토랑 1위가 인도 레스토랑이었다.

 

영상 속에서 Josh와 Ollie(Jolly)가 말하길, 영국인들은 인도 음식을 먹으면서 자라며, 피크닉 갈 때 인도 음식을 싸가거나, 가족 외식 때 인도 레스토랑 가는 것이 가족의 전통으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내 개인적으로 인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점점 영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자꾸만 인도와 영국의 연관성이 발견되기도 하고 영국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싶어졌으니까 말이다. 영국 생각은 진짜 꿈에도 안했었는데 영국이라는 나라에 가서도 한번 살아보고 싶어졌다.

 


 

Chicken Tikka Masala | 치킨 티카 마살라

 

치킨 티카 마살라에 대해 구글링을 해보면 yogurt에 마리네이드한다는 표현이 나온다. 이는 맵고 강렬한 것을 잘 못 먹는 영국인들을 위해 요거트나 크림을 넣어 그 맛을 순화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치킨 티카 마살라는 인도 사람이 만든 요리가 맞는데,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영국 사람의 입맛에 맞게 영국의 인도 음식점에서 만든 음식이다. 그러니까 이건 영국식이라고 해야 하나? 인도식이라고 해야 하나..? 이를테면 인도 퓨전식이라고 해야 할까...

 

 

 

 

인도 전통 화덕인 탄두르에서 구워 불맛을 입힌 닭고기(또는 양고기, 염소 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 커리에 넣고 촉촉하게 끓여낸 것이 치킨 티카 마살라(Chicken Tikka Masala)이다. '치킨 티카(Chicken Tikka)'는 치킨 조각을 뜻하고 '마살라(Masala)'는 gravy, 커리를 뜻한다. 이때 커리는 토마토를 더하고 크림이나 요거트를 더해 향신료의 매운 맛을 순화시켜 부드럽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Chicken Korma | 치킨 코르마

 

 

치킨 코르마는 인도의 16세기 무굴 제국에서 기인한 요리이다. 고전적으로 코르마(Korma)는 고기나 채소를 요거트나 육수로 조린 천천히 요리로 정의된다.

 

 

 

매운 것에 약한 영국인들이 이 코르마에 크림이나 코코넛 밀크, 견과류를 넣어 맛을 순화시킨 것 때문에 이 치킨 코르마를 '영국식'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이 치킨 코르마는 영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커리 음식으로, 치킨 티카 마살라의 인기를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26 Sep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