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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아 네이처(Bodia Nature) - 시나몬 판단 티(Cinnamon&Pandanas Tea)

 

캄보디아에 처음 왔을 때, 식당에 갈 때마다 경험한 것은 식전에 꼭 차(茶) 한 잔씩을 제공받는 것이었다.

 

차는 보통 자스민 차(Jasmine tea)나 판단 차(Pandan tea)를 내오는데, 자스민 차는 워낙 대중적이어서 이전에 경험을 많이 해봤지만 판단 차는 캄보디아에서 처음으로 맛보게 된 것으로 그 맛은 구수한 보리차 같기도 하고 쟈스민 차 같기도 하고 약간은 알쏭달쏭하지만 자꾸만 끌리는 매력적인 맛이랄까. 

 

그러다가 어느 날 선물 받게 된 차(茶)들.

 

 

 

이것은 Bodia Nature에서 판매하는, Safflower tea(샆플라워 티;새플라워 티;잇꽃 차;홍화 차)와 Cinnamon & Pandanas tea(계피&판단 차). 가격은 각각 약 5 USD.

 

 

(Bodia Nature(보디아 네이쳐) : Bodia Spa(보디아 스파)에서 운영. 100% 천연재료로 만드는 화장품, 차 등 자연주의 제품을 파는 가게.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만큼 가격이 결코 저렴하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한국의 지나치게 비싼 자연주의 제품 가게들보다는 저렴한 가격대.)

 


 

그 중 먼저 Cinnamon & Pandanas tea(계피&판단 차) 에 대하여 기록해 본다. 

 

계피와 판단 잎의 궁합이 좋은지 Bodia Nature에서는 이 둘을 섞은 차를 판매하고 있다.

 

 

 

 

위 사진은 낮에 찍은 판단 잎. 아래 사진은 밤에 찍은 판단 잎.

 

 

 


나는 개인적으로 계피를 좋아한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Bodia Nature에서 판매하는 이 차에는 아주아주 작은 계피 조각 부스러기들이 들어 있을 뿐;;; 의도적으로 이렇게 믹싱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계피를 좋아하는 나로선 성이 차지 않아 집에 있는 계피를 한 스틱씩 넣고 같이 끓여 먹는다.

 

(시나몬 스틱은 Paragon(파라곤) 백화점에서 구입. 이곳엔 인도인 및 중동 지방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지 각종 향신 열매, 향신 가루들이 많이 있다. 아주 마음에 드는 슈퍼! 질이 아주 좋진 않아 보이지만 보통의 시장에선 향신료를 구하기가 어려우므로 파라곤에 가면 좋다.)

 

 

 

 

집에 있는 주전자는 한 400~500ml 정도 용량인데, Cinnamon & Pandanas tea를 2 Table spoon 넣고 계피는 한 스틱 넣으면 내 기호에 딱 맞는 차가 완성! 따뜻할 때 마시는 계피 & 판단 차. 계피가 판단 잎의 향을 더더욱 잘 살려주는 듯하다.

 

 

 

 

뜨거운 차로만 즐기다가 판단 티를 일상적으로 물 대신 마시면 참 좋겠다 싶어서 밤에 한 솥 가득 한소끔 끓여놓고 잠든 적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식은 판단 차를 마셔보니 이것은 정말 깜짝 놀랄만한 맛..!! 맛이 설탕 넣은 듯 정말 단 것이었다..!! ⊙ o ⊙ !! 한소끔 끓여 식힌 판단 차를 냉장 보관하면 더더욱 맛있어진다.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아도 참 맛있는.. 참 놀라운 자연을 경험!!

 

12 Dec 2012

 


 

판단 잎(Pandan leaf)

 

동남아시아 음식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신비한 풍미 가운데 하나인, 이 꽃향기 그윽한 잎은 그 맛과 향이 너무나 은근하여 혹자는 ‘은밀하다’고까지 할 정도이다. 판단(Pandanus amaryllifolius)은 그 향긋한 잎을 얻기 위해 태국에서 뉴기니에 이르기까지 널리 재배된다. 중앙의 줄기에서 뻗어 나오는 칼날 모양의 잎은 길이가 60센티미터에 이르는 것도 있으며, 사철 딸 수 있다. 신선한 잎은 짓이기거나 찢거나 심지어 매듭으로 묶어서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 뭉근하게 끓여 그 독특한 맛을 우려낸다. 싱싱한 잎을 구할 수 없는 곳에서는 냉동시키거나 살짝 데치거나, 물에 우려내거나, 아니면 페이스트 형태로 팔기도 한다.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음식에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판단은 보통 쌀 요리에 곁들이며, 종종 코코넛과 함께 요리하기도 한다. 아이스크림과 칵테일에서 말레이시아의 고전적인 판단 케이크―잎을 우려낸 녹색이다―에 이르기까지 달콤한 음식에도 그 향을 더해준다. 닭고기나 생선과도 잘 어울리는데, 이 지역의 보글보글한 스튜에 넣고 우려내거나 쌈으로 먹어 고기에 풍미를 더하기도 한다.

 

판단은 부드러운 재스민과 바닐라의 중간쯤인 꽃향기를 지니고 있다. 주로 쌈용으로 팔리는 얼린 잎에는 그러나 그 풍미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한 번도 직접 보진 못했고 Googling을 통해 판단 잎을 처음 봤다.

 

 

 

 

원에학적으로는 screwpine(열대산(産)의 판다누스속(屬) Pandanus 나무의 총칭) 이라고도 한다.

 

 

 

 

(사진 출처 : http://www.pandanleaves.com.au 및 wikipedia)

 

 

 

 

판단 잎은 말려서 바구니 등을 짜는 데에 사용하기도 하고, 음식을 만들 때에도 쓰. 인다. 바나나 잎처럼 음식을 싸서 찌는 데에 쓰이기도 하고,

 

 

 

 

판단 에센스는 케이크나 빵 등을 만들 때에 쓰이기도 한다.

 

 

 

 

(사진 출처 : www.seasonwithspice.comhttp://mintyskitchen.blogsp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