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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아 네이처(Bodia Nature) - 사플라워 티(Safflower Tea) = 잇꽃 차 = 홍화꽃 차

 

캄보디아 와서 'Bodia Nature'에서 처음으로 접해본 Safflower Tea. 홍화, 잇꽃은 옛날에 혼인 때 붉은색 연지의 원재료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홍화 차는 홍화'꽃'차가 있고 홍화'씨'차가 있던데, 내가 경험한 것은 홍화꽃 말린 잎이 들어있는 차이니 홍화'꽃'차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할 듯.

 

이 차는 잠자기 전에 마시면 좋다고 듣긴 했는데, 차의 효능이 궁금하여 따로 검색해 보니 여성의 생리 촉진 및 혈액순환에 좋다고 한다. (생리를 나오게 하는 차이므로 생리 기간에는 먹으면 안 된단다.) 좋다는 것을 알고 먹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차를 마시고 나서 나는 효과를 바로 봤다. (그 효과가 단순히 이 차 하나 때문이었다라고는 이야기할 수 없지만.)

 

 

 

위 사진 중 왼쪽 차가 홍화꽃 차(Safflower Tea).

 

 

 

 

 

 

Green tea(녹차)와 dried safflower(말린 홍화꽃잎)가 블렌딩되어 있는데 맛이 좀 약 같다고 해야 할까. 손이 자주 가는 차 맛은 아니다. 그러나 다리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어 약이다 생각하고 일부러 자주자주 마셔주었던 차.

 

이 차는 펄펄 끓는 물에 타서는 안될 것 같다. 그 상태에서 찻잎을 넣으면 무서운 속도로 물색이 새빨갛게 변하는데, 뭔가 영양소가 파괴되는 듯한 그런 느낌 및 맛이 더 써진다. 끓기 직전의 물 온도에 우려먹는 것이 더 효과적일 듯!

 

왜 이 차를 끓는 물에 우릴 생각을 안 하고, '끓여' 마실 생각을 했는지는 몰라도.. 찻잎을 물에 넣고 끓인 것이 혹시 약 성분을 달이는 듯한 효과를 가져와서 혹시 더 효능이 있진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13 Dec 2012

 

 

 

 

 

 

 

(사진 출처 : 123rf.com, aidanbrooksspices.blogspot.com, wisegeek.org, csiro.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