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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차 - VERLET(베를레) 의 Blue Lotus tea(블루 로터스 티)
개봉하니 달콤한 향이 올라오면서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Cornflower petals(수레국화 꽃잎)이 반갑게 얼굴을 내밀고~~ 꼭 달콤한 가향 홍차에 자주 콜라보되는 수레국화 꽃잎.
차를 우렸을 때는 차의 향이 많이 감소된다. 갓 우려서 차가 뜨거울 때는 맛 자체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지만, 어느 정도 온도가 떨어지니 은은한 단맛이 기분좋게 올라오며 차의 떫은 맛, 수렴성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마시면 마실수록 베리의 단 맛이 은근히 깊게 올라온다.
차의 설명을 찾아보니 Black tea flavoured with rhubarb and wild strawberry. 라고 되어있다. 루바브와 산딸기의 향이었구나!
지금은 품절되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셔본 차라서 아쉬운 마음이지만, 오늘 아침 차로 은은하고 달콤한 차 잘 마신 것으로 만족🤗
루바브(Rhubarb)
루바브는 디저트나 잼, 파이 등으로 많이 사용되는, 과일처럼 사용되는 '채소'이다. 한자어로는 대황(大黃)이라고 하며 그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한다. 모양새는 셀러리(Celery)와 비슷한데 줄기색은 핑크색이고 잎사귀도 넓다. 강렬한 신맛을 지녀 그 자체로는 먹기가 다소 힘들어 주로 설탕이나 딸기와 같이 그 신맛을 중화시킬 수 있는 과일과 같이 사용된다.
서양에서는 루바브와 딸기를 섞어 파이를 만든다. 여름을 알리는 채소로 늦봄에서 초여름(4~6월)이 제철이다.
VERLET Cafés & Thés (카페 베를레)
1880년 프랑스 파리에 문을 연 Café Verlet(카페 베를레). 워낙 유럽에는 유서 깊은 카페가 많아서 이 정도가 오래된 카페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오랜 기간 동안 파리지앵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그 자리를 지켜온 카페. 그 당시엔 유럽의 여느 가게들의 시작이 그러했듯 Auguste Whoehrlé라는 사람이 쌀, 차, 커피, 향신료를 판매하며 시작, 이후 그의 손자인 Pierre Verlet이 1965년 처음으로 로스팅한 커피를 팔면서 커피 전문점으로 본격 성장, 지금은 Michelin 3 star chef들이 사용할 정도로 커피 맛을 인정받고 있다.
26 Januar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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