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에서 닥터 셰퍼드(Amelia Sheperd, 아멜리아 셰퍼드)가 동료들과 함께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토론하고 있는 장면이다.

 


의과학. 신기신기.

그레이 아나토미 보다보면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꼭 토론(의견 조율 혹은 말다툼의 순화ㅎㅎ)을 통해 나오는 모습을 심심찮게 본다.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한 저항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는건가.

 

_

 

입시 위주 교육이 폐해 & 생각하고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

 

대학이 취업을 위한 관문으로 학원같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대학 역시 수능 성적 순으로 컷해서 들어가고, 결국 그렇게 시험 문제를 잘 맞추는 학생을 뽑는 것인데(예를 들어 외국어 성적이 1등급인 것과 실전에서 영어 잘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 생각하는 능력이 있는 인재를 키워내지 않는 것이 진짜 문제이다.

지인이 고등학교 영재반일 때 칠판에 누군가 어려운 수학 문제를 적어놨는데 그걸 가지고 아이들이 토론하기 시작하면서 반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하는데, 선생님이 와서는 이런거 수능에 안 나온다면서 지워버렸던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요즘은 이렇게 저렇게 새로운 교육 방법을 제시하는 곳도 많다고는 들었지만, 그럼에도 별반 다르지 않은 교육 현실. 왜 명문대에서 새내기일 때 주구장창 독서시키고 토론을 시키는 것인지. 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이 한참 바뀌어야 한다. 아... 공교육이여...

28 Jun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