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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과학 분야의 Crash Science(크래쉬 사이언스)

 


그간의 수백건의 항공 사고들을 토대로 위험 상황에서도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개발하는 과학자들.

 

 

 

 


항공 사고에서 사람들이 사망하는 원인은 충돌에 의한 것이라기보다(중력 가속도를 견딜 수 있는 인체의 능력은 생각보다 크다.) 충돌 시 객실 자체가 화염에 휩싸여 가스실이 되거나 객실 선반이나 의자 등 객실 내부의 장치들이 무기가 되어 2차 충격을 받아 사망하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연료로 인한 화염. 그래서 과학자들은 쉽게 연소되지 않는 연료를 찾는다거나 연료 탱크 자체를 가변적 소재로 만든다거나 연료 자체를 점액성으로 만들어 연료의 누출을 지연시키는 등 여러가지 실험들을 진행하며 인간과 기계의 합의점들을 찾아가고 있는 중. 항공 과학 100년이지만 아직 항공은 지상의 관제와 비행기 사이의 의사결정을 융통성있게 할 파일럿의 경험과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 등 충돌 과학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을 짧은 시간 내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다큐였다.

 

 

 

 

 

 


그렇다면 여기서 드는 의문들은 앞으로 2020년 경부터 무인 flying taxi(에어 택시)들이 하늘을 날고 있을텐데 그건 지상과의 관제까지는 필요없는 일인가? 분명 민간,국영 항공기도 날아다니고 요즘 Drone(드론)까지 각종 하늘을 나는 것들이 다 있고 장난감, 연날리기, 폭죽 등 별의 별 변수가 다 있을 것인데 무인 항공택시에 대해서는 굉장히 쉬운 것처럼 이야기되고 있고 무인으로 조종되는만큼 돌발 상황에 파일럿 없는 택시의 안전은 어떻게 보장될 것인지 무척 궁금해진다.

 

 

 

 

 

 


그간 수십 번의 비행기를 타오면서 turbulence 등을 경험하며 공포 상황은 있었지만 다행히 감사하게도 사고 경험은 없었다. 그런데 그중에는 위험 상황 시 현 상황을 정확히 알리면서도 어떻게 인도해나갈 것인지 안내하며 승객들을 안심시키는 멘트를 세심하게 주는 기장도 있었는데 그 기장의 책임감과 침착함이 정말 고마웠다. 지상과 항공기 사이의 의사소통과 의사결정을 담당하며 항공기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인도하는 캡틴들이 정말 멋지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비행은 강인함과 침착함, 정확하고도 신속한 의사결정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요구로 하는 일인데 그런 능력을 갖춘 멋진 캡틴들이 하늘을 날고있는만큼, 이 땅에서도 그런 훌륭한 지도자들이, 사회 구석구석 그런 리더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18 Sep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