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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여행 | 베트남 영자 신문 구입 | 호치민 정부 병원 | 호치민 차이나 타운 쩌런(Cholon) - 모스크, 파고다, 약재 시장

 

아침식사.

 

달걀프라이를 주문하면 반숙으로 조리해줘서 정말 좋다. 톡 터진 노른자를 소스 삼아 먹는 이 맛이란~ 정말 고소하고 맛있다. 나는 이렇게 하루에 달걀 2개씩을 먹고 있는데 노른자의 콜레스테롤이 내게 괜찮은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건강식이다 생각하고 맛있게 먹는다.

 

 

생각하면서 공부하기 좋은 골목 카페에 왔다.

 

 

 

드디어 여행자 거리에서 베트남 영자 신문을 샀다! Viet Nam New (비엣 남 뉴스).

 

가격은 20,000d(약 US$1). 생각보다 비싼 가격인 듯 했지만 나는 영자 신문을 너무나도 간절히 보고 싶었으므로 기분 좋게 그냥 구매!

 

 

 

 

Lonely planet(론리 플래닛) 가이드북을 통해 찬찬히 베트남 역사도 공부한다. 이곳에 있으면 집중이 정말 잘 돼!

 

 

오늘은 Cholon(촐론, 쩌런)이라는 곳, 바로 중국인들이 모여산다는 china town(차이나 타운)에 가보기로. 항상 시내 중심에서만 움직였으니 호치민의 서쪽도 가보는 것이 좋겠다 싶었다.

 

 

 

가다가 만난 한 병원. 정부에서 운영하는 큰 규모의 병원 같다. 각종 질병에 대한 안내 책자가 잘 구비되어 있는 곳이었다.

 

 

 

 

병동과 병동 사이에는 이렇게 기도하는 곳도 있었다.

 

 

 

 

아픈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간절한 마음들...

 

 

 

 

이곳에도 베트남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3가지 상이 있다. 근데 3가지 상의 모양은 볼 때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의미가 각각 있을 듯..

 

 

 

 

병원 정원에서 발견한 무궁화..! 무궁화 맞지...?

 

 

 

 

 

인도에서도, 스리랑카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던 꽃, 란타나(Lantana). 

 

어떻게 이렇게 한 줄기에서 다양한 색의 꽃이 동시에 필 수 있을까? 꽃이 아직 안 핀 것인지, 꽃이 떨어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꽃수술의 모양 또한 가히 예술적이다. 어떻게 이런 꽃이 세상에 존재할 수가 있는 것이지? 신기신기.

 

 

 

 

병원 전경.

 

병원은 워낙 사진 찍기 조심스러운 곳이기도 하지만, 베트남에서는 이런 공공기관의 사진 촬영이 security guard에 의해 쉽게 제지 당한다. 사회주의 국가라서 그런가...

 

 

얼마 지나지 않아 Cholon(쩌런)에 도착. 

 

 

 

 

Cholon(쩌런) 지역에 있는 Cholon mosque(쩌런 모스크).

 

 

 

 

모스크 바로 앞에는 Halal restaurant(할랄 레스토랑)도 있었다.

 

 

 

 

 

마침 예배 중이었었는데 안에는 흰 터번을 쓴 남자들만 있기도 했고 예배의 룰을 잘 몰라서 나는 들어가지 않았다.

 

베트남에도 이런 이슬람 사원이 있다니... 동남아시아를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상상도 해보지 못한 일이다. 그래서 역시 현지 경험이 중요한 듯.

 

2025년까지였던가.. 이슬람이 동남아시아 내 이슬람화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더니 과연 그러한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지금은 수가 많이 줄었지만 Cham 쪽이 인도차이나 반도 남쪽에 오래 전부터 살고 있었다고도 하니 모스크가 있는 것이 당연한가도 싶었다.

 

 

 

 

모스크 근처 Nghia An Hoi Quan Pagoda(응히아 안 호이 콴 파고다). 중국식 절인 듯 싶다. 들어가볼까 하다가 이 지역에는 이런 절이 많으므로 대표적인 절 하나만 살펴보기로 하고 그냥 지나쳐갔다.

 

 

 

 

길 가다가 재밌는 것 발견!

 

바로 캄보디아어 간판을 발견한 것. 간판에 크메르어로 "꾸이띠유 프놈펜" 이라고 적혀있다. 와~ 캄보디아 사람이 여기 사나봐. 반가워. 프놈펜 출신 사람인가. 쌀국수 파는 집인가보네.

 

 

 

 

 

한편 나는 Cholon(쩌런) 지역에 오니 여행자들이 많은 Pham Ngu Lao(팜 응우 라오)나 Dong Khoi area(동코이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다른 호치민 시의 분위기를 느꼈다. 

 

 

 

 

 

이곳이 진짜 사람 사는 곳 같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생각보다 중국인이 많이 사는 느낌은 아니다. 중국인들이 일부 살고 있긴 할 것이나, 중국인들이 살던 흔적만이 남아있는 곳인 듯. 그도 그럴 것이 1975년 이후 중국인들이 사이공을 많이 떠났다고 한다.

 

 

 

 

이곳만의 이국적인 풍경이 있다.

 

 

 

 

그리고 이 지역은 Traditional Herb Shop(전통 허브숍)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유명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그런데 가이드북에는 약재 시장이라고 표시되어 있어서 정말로 시장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몇몇 가게들이 모여있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약재상들이 있는 골목에는 진하고 진한 herb aroma(허브 아로마)가 가득했다는 것. 자연에서 난 한방 약재의 향기가 무척 좋았고, 잠시간 다른 세상에 온 듯 했다.

 

 

 

 

햇빛에 말리는 약재들.

 

 

 

 

 

 

국수를 파는 노점상인데, 약재상들이 즐비한 거리답게 약재를 넣은 국수를 팔기도 하나보다.

 

 

 

 

각종 약재들. 

 

약재상에서는 특유의 누런색 종이에 약재를 싸서 팔고 있었다. 근현대 시절을 배경으로 한 아침연속극 속에서 본 약방을 보는 듯 했다.

 

 

 

 

영지 버섯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 들어온 영지도 있네. 한국 홍삼 캔디를 파는 가게도 있었다.

 

관광객들에게 투어 프로그램으로 이곳 약재 시장이 유명하다고 하여 이 지역의 거대한 약재 시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그것이 아니라서 약간 실망스러웠다. 그냥 차이나 타운이라고 하는 Cholon(쩌런) 지역을 구경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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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9 Dec 2014


차이나 타운, 쩌런(Cholon) 지역 탐방은 아래 포스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https://aroomofoliviaown.tistory.com/916

 

 

[베트남 여행_15-2] 호치민 _ 차이나 타운, 쩌런(Cholon)의 티엔허우(Thien Hau) 사원, 짜땀(Cha Tam) 성당,

(2014년 12월 9일 화요일) https://aroomofoliviaown.tistory.com/915 [베트남 여행_15-1] 호치민 _ 영자 신문 구입 / 정부 병원 / 차이나 타운 - 쩌런(Cholon - China town)의 모 (2014년 12월 9일 화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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