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 아침 8시에 일어났다. 아침은 우유에 뮤즐리를 먹을까 했는데, 게스트 하우스 근처 '로뎀 나무'라는 곳이 한국 식당임을 어제 알게 되어 이곳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로뎀 나무 식당 입구. 로뎀 나무에 가니 한국어로 되어 있는 식당 이름인 만큼 역시 한국인 아주머니, 아저씨가 운영하고 계셨다. 내부도 깔끔하고 깨끗하게 잘 꾸며져 있었는데 약간 교회 분위기가 났다. 입구에서 한국어로 만들어진 캄보디아 언어 책을 판다고 하여 궁금한 마음에 데스크에 문의하니, 그 책은 한국에서 코이카 단원으로부터 추천받은 '까로나의 손짓 발짓 캄보디아어' 책이었다. 겉만 번듯한 커버가 있고 안은 복사본인 듯한데 12달러나 해서 좀 비싼 감이 있었지만, 어차피 캄보디아어를 얼른 익혀야 하니 그냥 구입하기로 했다. (..
2시가 되자 K 지부장님도 슬슬 챙겨 내려오셨다. 지부장님도 은행 볼 일이 있어 함께 가신다는 것이었다. 뚝뚝은 4명이 타면 딱 편안한 자리라서 우리와 함께 가고 싶어한 SJ는 결국 지부장님께 피우는 모기향을 사다 달라고 하고 센터에 남기로 했다. 현지인 직원인 Amnort(엠낫)이랑 지부장님, NH 간사님과 나.. 넷이서 뚝뚝을 타고 신한-크메르 은행에 가는 길. 처음 접해보는 넓은 대로에 가니 길거리는 더더욱 프랑스풍인지.. 어쨌든 식민지 풍인 것이 정말 꽤나 이국적,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가득했다. Ministry of Interior.. 내무부와 각종 각종 관공서는 정말로 부지가 넓고 화려했다. 넓은 대로에 위치한 신한-크메르 은행. 은행에는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계좌 오픈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