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상 첼로 협주곡 1번 | Saint Saens Cello Concerto No.1 in a minor Op.33 | 로스트로포비치 Rostropovich 연주 오늘의 취침 전 음악은 Charles-Camille Saint-Saëns (생상)의 Cello concerto No.1 in a minor, Op.33 예고 1학년 때 첼로 전공하는 친구의 첫 중간고사 시험곡으로 이 곡을 반주한 이후로 드보르작의 첼로 콘체르토와 더불어 제일 좋아하는 곡이 됨. 그때 이후로 반주해본 적이 없지만 아직까지도 이 곡의 반주를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강렬했던 곡. 물론 이 곡은 첼로와 피아노 반주 맞추기가 진짜 어려워서 첼로 친구 레슨을 많이 따라갔어야 했지만, 실력이 좋은 탓에 예고 첫학기부터 어려운 곡 연주한 친구 덕..
오늘 아침 음악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 Beethoven Piano Concerto No.5 in E flat Major op.73 베토벤 자신이 지은 것은 아니지만 일명 "Emperor(황제)" 로 불리는 황제 협주곡. 오늘은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Daniel Brenboim(다니엘 바렌보임)이 직접 conducting 하면서 solo도 연주하는 버전으로 들음. 베토벤 시대와 독일을 이해하는 사람은 알겠지만, Logical한 음악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약간 뚝뚝 끊어서 연주하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소리가 정말 좋다. 지금까지는 물 흐르듯 흐르는 베토벤 연주를 들어왔었는데, 어쩌면 바렌보임이 이렇게 연주하는 것이 더 베토벤스럽고 독일다운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따라 ..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5번 - 도깨비불 Franz Liszt, Transcendental Etude No.5 들리는건 정말 산뜻하고 가벼운데 테크닉이 마의 테크닉인 곡. 템포 : ♪ 8분 음표 = 120~126. 이 템포대로라면 초당 32분음표 8~8.4개. 위의 사진은 문제의 그 페이지. 왼손은 쉬운데 오른손의 엄청난 독립성과 연타능력을 테스트하는 그 페이지. 심지어 오른손 cresc. decresc. 도 하라고 되어있다ㅠㅜ 오른손이 마비될 정도로 연습했던 곡. 아무리 피아노 잘 치는 학생들도 헐떡거리던 이 곡을 실기곡으로 내어준다는건 한번 해보자는 거였지..!! 그 덕분에 공부는 많이 됐었지만.. 후론 다신 안 쳐다보는 곡. (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문제의 위 구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악보는 그다지 ..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 다니엘 바렌보임 연주 Brahms Piano Concerto No.1 in d minor, Op.15 played by Daniel Barenboim 날이 흐려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Johannes Brahms의 Piano concerto No.1의 1악장이 떠올라서 감상. 처음에는 감정 표현이 다소 무덤덤하지만 소리가 영롱한 Krystian Zimmerman(크리스티안 짐머만)의 피아노 연주+Daniel Brenboim(다니엘 바렌보임)의 지휘 버전을 듣다가 Daniel Barenboim의 피아노 연주로 갈아탐. 그런데 바렌보임이 이렇게까지 섬세한 피아니스트였나..? 브람스를 듣는데도 마치 쇼팽을 듣고 있는듯한 착각이... 고등학생 시절 매일 같이 듣던 레코딩이랑..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3번 - Sergei Prokofiev Piano Concerto No.3 in C Major Op.26 Martha Argerich, piano London Symphony Orchestra Andre Previn, Conductor 1977 May 내가 좋아하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피아노 협주곡. 고1 때 이 곡에 빠져서 나도 이곡 연주해보려고 대한 음악사, 교보문고 등을 수차례 돌아다니다가 구한 끝에 연습해봤는데 Rachmaninoff의 Piano concerto no.2보다도 더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정말 Martha Argerich(마르타 아르헤리치, (또는 아르게리히))의 miss touch 없는 깔끔한 정확성은 위의 어떤 분이 멘트해놓았듯이 언제나 혀를 내두르..
막스 브루흐 - 스코틀랜드 환상곡 | Max Bruch - Scottish Fantasy Op.46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 오늘은 David Oistrakh(다비드 오이스트라흐)의 연주로 들었는데, 무려 Jascha Horenstein(야샤 호렌슈타인)의 지휘로 런던 심포니와 함께 연주한 1962년 녹음 파일이다. 그래서 그런지 뒷부분이 좀 늘어지는 감이 있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그의 연주는 참 차분하면서도 엘레강스하다는 점. 젊은 연주자들처럼 막 passion이나 technic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데, 그 나름의 중후한 맛이 느껴지면서 점점 계속될 뒷부분이 궁금해지는 흡입력이 있다. 항상 화려한 버전만 듣다가 오이스트라흐의 이 버전도 괜찮게 느껴진다. 취향이 변했다..
거장 - 역시 세월을 빗겨갈 수는 없는 것인가 | 유튜브에 올라온 스코틀랜드 환상곡 연주 | 구독자들 반응에 팬으로서 안타까운 마음 | 음반 추천 깊은 새벽. 잠들기 전 자꾸만 바이올린 선율이 머릿속에서 맴돌면서 갑자기 예고 시절 등하교 길에 매일 같이 들었던, 완전 my favourite인 Max Bruch(막스 브루흐)의 Scottish Fantasy Op.46을 Youtube에서 찾아보게 되었다. 여러 외국 아티스트들의 연주들이 떴지만, 이왕이면 한국 아티스트의 곡을 우선적으로 들어보자는 생각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의 곡을 듣게 되었는데, 이 연주는 지난 2012년 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정경화 씨의 동생이자 서울필 상임 지휘자인 정명훈의 지휘로 연주된 곡이었다. 그런데..
이 곡을 알면 이해가 되는 그림 이 곡은 예고 시절 weekly에서 많이들 연주했던 곡..!! 하하~~ 표현력이 엄청나네. 4번째 마디 마지막 fermata(페르마타)에서의 순간 그 정적감이란..!! _ 위 악보의 곡은 바로..! F.Chopin - Etude Op.25 No.11 "Winter Wind" 쇼팽 에튀드 - 겨울 바람 Evgeny Kissin(예브게니 키신)의 연주 https://youtu.be/Ee_TCQDrrIU 키신은 워낙 테크닉이 뛰어난 비르투오소(virtuoso) 피아니스트인데 한 번쯤 자극이 필요할 때 듣게 되는..? Valentina Lisitsa(발렌티나 리시차)의 연주 https://youtu.be/Xxi99vVujvE 발렌티나 리시차는 잘 치긴 하는데 좀 힘이 과하다는 느..
All of Me (written by Jon Schmidt) - The Piano Guys 더 피아노 가이즈의 존 슈미트가 연주하는 'All of Me' 오른손의 땡글땡글한 소리와 왼손의 무게감 있는 YAMAHA 피아노 소리 들어보려고 보게 되었는데 끝까지 보게 되었다. 솔직히 영상과 피아노 소리 간 약간 이질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의 피아노 테크닉과 남성만이 가질 수 있는 무게감은 역시 대단~~ 듣다 보면 바로크 음악적인 부분도 살짝살짝 들리고, 찬송가를 연상시키는 부분도 나오네. 재밌다! 팔꿈치 연주도 재밌고(이 팔꿈치 킬링 파트는 2분 18초에 등장), 또 쉼 없이 끊임 없이 연결되는 음악. 요런거 좋아좋아~~ 존 슈미트가 연주하는 All of Me https://youtu.be/9fAZIQ-v..
칼 젠킨스 - 무장한 사람: 평화를 위한 미사곡 중 12번째 곡 '베네딕투스' Karl Jenkins - The Armed Man: A Mass for Peace, 12. 'Benedictus' 너무나도 좋았던 영국 런던. 하지만 춥고 비가 오다가 또 쨍하는 런던 날씨 속에서 계속 걷고 또 걸으며 쉴 새 없이 돌아다닌 탓인지, 또 두바이에서 분수쇼 볼 때 비 맞은거랑 두바이 공항에서 추워 떨었던 것이 더 결정적이었는지 인도에 도착하고 나서는 몸이 헤롱헤롱@_@... 어젯밤 주사 맞으면서 잤는데도 감기에 열에 두통에 피곤에.. 몇 종 세트로 정신을 못 차리고 고생 중.. @_@ (감기를 걸려본 지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오래간만에 진짜 감기다운 감기에 심하게 걸림) 그러는 와중에도 감동되는 곡이 있..
피아노 가이즈(The Piano Guys) - One Direction - What makes you beautiful One Direction의 What Makes you Beautiful을 피아노로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해 내다니..!! 설렌다! 피아노 가이즈(The Piano Guys)는 피아노의 울림판, 케이스, 덮개, 현을 두드리고, 튕기고, 뜯고, 울리고, 현에 활 줄을 넣어 켜는 동시에 고전적인 방법으로 피아노를 연주하고 노래 또한 부르는 등 피아노가 가진 모든 가능성을 동원하여 우리에게 친숙한 팝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음색 악기로서만 연주되었던 피아노가 1900년대에 들어서면서 타악기로서의 가능성이 발견되기 시작, 이제는 너무나 무궁무진한 음악의 세계를 열어가고 있음에 가슴이 벅차고, 시대..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1번 (Prokofiev, Piano Concerto No.1) (1912) ㅡ Filmed at the La Roque d'Antheron festival on July 29th, 2005 마르타 아르헤리치(Martha Arherich)가 연주하고 알렉산드르 라비노비치(Alexandre Rabinovitch)가 지휘하는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1번. 이 곡은 프로코피에프(Sergei Prokofiev, 1891-1953)가 1912년에 완성시킨 곡이다. 그의 모든 협주곡 중 가장 짧은 곡으로, 단악장으로 15분 동안 연주된다. 초연 후 악보를 일부 보완하여 자신의 음악원 스승이었던 니콜라이 체레프닌(Nikolai Tcherepnin)에게 헌정했다. 불협화음, 대담한 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