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3번 '폴란드' - Pyotr Ilyich Tchaikovsky, Symphony No.3 in D Major, Op.29 'Polish' https://youtu.be/zGH1oGAZNhQ 지휘 : Marris Jansons (마리스 얀손스) 오케스트라 : Oslo Philharmonic Orcehstra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우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3번이 이렇게 재미난 곡이었던가. 웅장한 관현악 합주와 아름다운 선율들의 조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3번은 1875년 완성된 곡으로 차이코프스키 음악 인생에 전환점이 된 교향곡이다. 그의 6개의 교향곡 중 유일하게 장조(Major) 교향곡으로 슈만의 영향을 받아 낭만적인 분위기를 보이지만 민족주의 성향도 두드러져 복합적인..
리하르트 바그너의 리엔치 서곡 - Richard Wagner, Rienzi Overture 소름 돋도록 너무너무 좋은 바그너의 음악, 리엔치 서곡을 감상했다. 이 곡은 바그너에게 작곡가 인생, 생애 첫 성공을 안겨준 작품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 곡이기도 하다. Klaus Tennstedt(클라우스 텐슈테트)가 지휘하는 바그너의 리엔치 서곡 https://youtu.be/M2JjnB45D34 나는 클라우스 텐슈테트(Klaus Tennstedt)와 베를린 필(Berlin Phil)의 조합으로 감상했지만, Youtube에서는 찾을수가 없어 London Phil(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대신한다. 가슴이 벅차지는 Richard Wagner의 Rienzi Overture 클라이막스. 끝으로 끝으로 달려가..
그리그 - 페르 귄트 모음곡 제1곡의 1번 아침의 기분 | Edvard Grieg - Peer Gynt Suite No.1 Op.46 Morning Mood | 익숙하지만 새삼스레 아름다운 명곡 오늘 아침은, 차(Tea) : Mlesna - RUHUNU(low grown) B.O.P.1 Tea (믈레즈나이 루후누 브로큰 오렌지 페코 원) 그리고, 음악 : Edward Grieg - Peer Gynt Suite No.1 Op.46 "Morning Mood"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1번 "아침의 기분") Edward Grieg(에드워드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은, 그리그가 그의 친구 Henrik Ibsen(헨리크 입센)의 희극 에 쓸 극 음악으로 작곡한 음악이다.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제1모음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교향시 돈키호테 | Richard Strauss - Don Quixote Op.35 | 눈 앞에 세르반테스의 소설이 펼쳐지는 것만 같은 표제 음악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 읽으면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듣기. Miguel de Cervantes + Richard Strauss, Tone Poem 서주와 주제, 10개의 변주와 마지막 피날레로 구성된 45분 동안의 대곡인데, 굉장히 소설의 장면을 잘 그래픽화한 교향시로 유명하다. 양떼의 습격이라던지 돈키호테의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들을 여러 악기들을 사용하여 잘 표현하고 있어서 음악을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돈키호테 소설의 장면들을 떠올리고 상상해보게 된다. 45분 동안의 긴 음악 중 내용에 상관없이 난 영상의 이 부분, Var..
멘델스존 - 한여름 밤의 꿈 | Felix Mendelssohn - A MidSummer Night’s Dream | 셰익스피어 희극을 바탕으로 작곡한 낭만 작품 셰익스피어의 읽다가, 멘델스존이 이 희극을 읽고 감명받아 작곡한 '한여름밤의 꿈' 감상하기. Felix Mendelssohn - A MidSummer Night's Dream Op.61, Act IV, Wedding March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곡이어서 식상하기까지 한 이 곡이었는데 오늘은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참 좋다. 그렇지만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금관 악기는 오케스트라에서 진짜 힘든 악기인 듯, 처음부터 음정 약간 비껴가고 박자 안에 들어오려고 급한 티가 막 난다. 진짜 완벽한 음정으로 연주하는 사람들 리스펙트 해주어야 한다ㅠ...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1번 -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1 in f sharp minor Op.1 오래간만에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 아침부터 아쉬케나지의 연주에 폭풍 감동ㅠ.ㅜ 아쉬케나지 아저씨 왜 이렇게 잘 연주하는 건지ㅠ.ㅜ (지금은 올해 딱 80세 할아버지지만 연주 당시 1986년은 40대 후반 나이) 지휘자 하이팅크와 암스테르담 로얄 콘세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는 워낙 말이 필요없는 훌륭함 그 자체인데 여기에 아쉬케나지의 피아노 연주라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은 2,3번이 제일 유명하지만 1,4번도 정말정말 아름답고 좋다. 피아노 앞에 앉아있지 않는 시간에는 음반을 듣는 것만으로도 음색, 테크닉, 힘, 곡 분석, 음악적 아이디어들을 상당히 많이 배..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 Max Bruch -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26 Scottish Fantasy(스코틀랜드 환상곡)와 더불어 Max Bruch(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곡들을 정말 좋아한다. 약간 차이코프스키 냄새도 풍기는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마음에 들고 바이올린의 선율 역시 참 아름답다. 듣고 있다보면 왠지 모르게 위로받는 따뜻한 느낌, 희망적이 느낌이 많이 나는 브루흐의 곡들. 연주자는 1990년대 사라 장(Sarah Chang), 안네 소피 무터(Anne-Sophie Mutter)와 더불어 3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조명받았던 소넨버그(Nadja Salerno Sonnenberg). 일찍이 재능을 인정받고 EMI의 전적인 지원과 매스 미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 Brahms Piano Concerto No.2 | 에밀 길렐스(Emil Gilels) 연주 - 연주 해석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연주자 토요일 오후 3시. 오래간만에 Brahms Piano concerto no.2 Op.83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이 눈에 들어와서 1악장 감상. (피아노의 파워풀한 소리가 먼저 나와 혹시 깜짝 놀라실지도 모르니, 재생 시 참고해 주세요!) 위의 연주는 Emil Gilels(에밀 길렐스)가 1958년 Fritz Reiner(프리츠 라이너)의 지휘로 Chicago Symphony Orchestra(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주한 버전인데, 100%는 아니지만 제일 마음에 와닿는 음반. 다만, 1950년대 당시 피아노 음정 주파수가 44..
Richard Wagner(바그너)의 Siegfried Idyll(지그프리트 목가) 흑ㅠ.ㅜ 바그너 나한테 왜 이래ㅠ.ㅜ maid 아주머니가 오셔서 청소하고 마법을 부리고 계시는 동안 공부하고 있는데 이 음악이 흐르니 무한 감동에 듣다가 듣다가 끝부분에 펜 내려놓고 순간 포착. 바그너가 코지마(Cosima; Franz Liszt의 딸)와 결혼한 그해 크리스마스 날 아침, 아내의 생일 선물이자 장남 지그프리트(Siegfried)의 탄생을 기뻐하고 축하하며 작곡한 곡으로, 아내가 잠에서 깨어날 즈음 본인의 집 계단에 단원들을 배치시켜 연주한 음악. 집의 층계 구조 상 초연 당시 13명의 소규모 연주 편성을 했으며, 그 opening melody에 코지마가 잠에서 깨어났다고 한다. 난해한 듯 심플한 듯, 이해..
Glenn Gould(글렌 굴드)가 연주하는 J.S.Bach의 Partita No.2를 감상하고 있는 흐릿흐릿한 오후 3시 굴드 특유의 허밍 소리를 들으면서 난 왜 이렇게 공감이 가고 힐링되는 느낌인건지~ 예술가의 그 artistic한 모습에 반하고 나 역시 피아노 연습하고 싶은 동기를 불러 일으키는 영상. 음악은 참 좋은 것이야~ㅠ.ㅜ 어떻게 서양 사람들은 나 같은 동양 사람들도 공감할만한 인류 보편적인 음악을 만든 것인지... 15 Mar 2018 글렌 허버트 굴드(Glenn Herbert Gould, 1932~1982) 캐나다의 피아니스트로 20세기 가장 유명한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다. 특히 바흐의 키보드(건반) 작품을 잘 해석하기로 유명했다. 글렌 굴드는 쇼팽,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등의 대부분..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2번 | Johannes Brahms - Piano Sonata No. 2 in F sharp minor, Op.2 오랜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한껏 더워진 날씨에 환기를 시키려고 창문을 여는데 문득 이 음악의 딱 이 부분이 머릿속에 떠올라서 당장 감상~ 좋다~ 브람스~ 내 청소년 질풍노도 시기 때 동료들이 아주 많이 연습하던 곡. 다소 신경질스럽고 까칠게 들리는 이 곡이 뭔가 질풍노도의 시기의 정서와 딱 맞는 느낌이었다. 그땐 브람스를 깊이 몰랐기에 이 곡은 테크닉 웬만큼 되는 애들이 연주하는 쉬운 곡 축에 속해서 그냥 몇 번 연습해보고는 말았었는데 지금 들어보니 정말 새롭다. 흠. 피아니스트 Krystian Zimmerman(크리스티안 짐머만)은 이 곡을 이렇게 해석했구나🤔 피..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 중 3악장 아다지오(Adagio) | Sergei Rachamaninoff Symphony No.2 in e minor, Op.27 - 3rd mov. Adagio Rose와 Marigold 꽃잎과 함께 파인애플 가향된 St.Clair의 Exotic Night Tea. 그리고, Rachmaninoff의 Symphony No.2 Op.27 3rd Mov. Adagio - André Previn(Conductor), London Symphony Orchestra 사랑하는 이의 품에 안겨서 울고 싶게 만드는 인트로. 그리고 이어지는 클라리넷의 선율😢 오케스트레이션이 정말 기가 막히다.. 러시아 작곡가들 나한테 왜 이래. 내게 상처준 것들..을 다 용서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포용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