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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 Bruch Violin Concerto No.1 | 나자 살레르노 소넨버그 Sonnenberg 연주 - 매력적인 깊은 바이올린 소리
Olivia올리비아 2022. 6. 8. 16:20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 Max Bruch -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26
Scottish Fantasy(스코틀랜드 환상곡)와 더불어 Max Bruch(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곡들을 정말 좋아한다. 약간 차이코프스키 냄새도 풍기는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마음에 들고 바이올린의 선율 역시 참 아름답다. 듣고 있다보면 왠지 모르게 위로받는 따뜻한 느낌, 희망적이 느낌이 많이 나는 브루흐의 곡들.
연주자는 1990년대 사라 장(Sarah Chang), 안네 소피 무터(Anne-Sophie Mutter)와 더불어 3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조명받았던 소넨버그(Nadja Salerno Sonnenberg).
일찍이 재능을 인정받고 EMI의 전적인 지원과 매스 미디어의 관심으로 크게 성장한 이탈리아계 미국 연주가로, Avery Fisher Award를 비롯, 각종 상들을 휩쓸며 촉망받는 연주자의 반열에서 선 연주자.
열정적이고 강한 이미지의 그녀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크리마스 가족 파티 준비로 양파를 썰다가 손가락 절단사고를 겪고는 상처가 나을 동안 세 손가락만으로 연주 가능하도록 fingering을 다시 만들면서까지 무대에 올랐지만, 상처가 회복되자 우울감에 빠져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었던 연주자.
이 연주는 사고 이전의 1989년 발매된 앨범인데 가냘픈 듯 깊은 그녀 특유의 바이올린 소리가 참 매력적이다. Bruch를 많이 들어봤지만, 음악을 막 치고 진행해나가는 것이 멋지고 때로는 숨이 끊어질 듯 아슬아슬, 하지만 예술적으로 표현해내는 소넨버그의 Bruch가 오늘 참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Bruch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막 행복해진다💗
26 Ap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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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h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26
브루흐 바이올린 콘체르토 1번
바이올린 : 나자 살레르노 소넨버그(Nadja Salerno-Sonnenberg)
지휘 : 에도 드 와트(Edo de Waart)
오케스트라 : 미네소타 오케스트라(Minnesota Orchestra)
1악장 : Allegro Moderato(알레그로 모데라토)
2악장 : Adagio(아다지오)
3악장 : Allegro Energico(알레그로 에너지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