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 - 아나톨 우고르스키(Anatol Ugorski) 연주 밤 11시가 되도록 스트레이트로 8시간을 쉬지 않고 일한 뒤 밤에 드디어 쉬면서 다른 버전으로도 감상해 본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 Pierre Boulez(피에르 불레즈)의 지휘 때문인지 아까 낮에 들었던 Libor Pešek(리보르 페섹)이 지휘했던 스크리아빈보다 훨씬 더 간결하게 들리는 효과가 있다. 또한 낮의 American 피아니스트 Garrick Ohlsson(게릭 올슨)의 환희에 젖은 3악장이 너무나 강렬해서 그랬는지 Russian 피아니스트 Anatol Ugorski(아나톨 우고르스키)의 연주는 너무 평범하다는 느낌이 들만큼 훨씬 심심하게 들렸다.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 | Scriabin Piano Con..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 f-sharp minor, Op.20 - 게릭 올슨(Garrick Ohlsson) 연주 피아노 : 게릭 올슨 (Garrick Ohlsson) 지휘 : 리보르 페섹 (Libor Pešek) 오케스트라 :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Czech Philharmonic Orchestra) 아... 😍 오늘도 음악의 감동에 취한다. 위 두 영상은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느끼는 부분이다.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 - Alexander Scriabin(1872-1915), Piano Concerto in f-sharp minor Op.20 한없이 부드럽고 아름다워서 이거 스크리아빈의 음악 맞나 싶다가도 또 한없이 휘몰아칠때면 맞네 맞어😆 싶기도 싶다. 이 곡 역시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 발레리 게르기에프(Valery Gergiev) - 안토니오 파파노(Antonio Pappano) 지휘 비교 감상 인스타 친구 분께서 말씀을 해주셔서 Antonio Pappano(안토니오 파파노)가 지휘하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 Tchaikovsky Symphony No.6 in b minor Op.74 'Pathetique'를 감상했다. 아무래도 낮에 들은 Valery Gergiev(발레리 게르기예프) 연주와 자연스레 비교가 되는데, Gergiev(게르기예프)의 연주는 처음엔 그냥 들어볼까? 하다가 3악장, 4악장 후반으로 달릴수록 깊고 풍성해지는 느낌에 감동이 컸다. 그런데 Pappano(파파노)의 비창 교향곡은 1악장부터 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정..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Pathétique' - 발레리 게르기에프 지휘 오래간만에 감상한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 Pyotr Ilyich Tchaikovsky - Symphony No.6 in b minor, Op.74 'Pathétique' 정말 모든 악장이 하나하나 잘 쓰여진 명곡 중의 명곡이다. 모든 악장을 다 좋아하지만 특히 오늘은 3악장의 활기참과 4악장의 서정 주제가 내 마음을 울린다. 그리고 3악장에서 마치 모든 악장이 끝나는 듯 브라스로 빵빵 울리면서 끝을 맺는데 곧바로 Finale: Adagio Lamentoso 악장이 딱 들어오는데 소름이....!! 진짜 b minor가 가져오는 Lamentoso(라멘토소) 느낌 그 자체이다. 처음 이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들을 때 ..
슈만 교향곡 3번 '라인' | Robert Schumann Symphony No.3 in E-flat Major Op.97 Rhenish' 오늘 아침은 좋아하는 W.A.Mozart(모차르트)의 Symphony No.29 in A Major, K.201로 시작했다(ASMF, Neville Marriner). 1악장의 첫 주제는 내가 모짜르트의 심포니 중 손에 꼽도록 좋아하는 주제여서 즐겁게 감상! (모차르트는 좋긴 한데 교향곡들, 그리고 특히 피아노 협주곡들은 너무 익숙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냥 정서가 안 맞는 것인지 사실 내게 잘 다가오지 않는다. 이 기호가 언제 또 바뀔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모짜르트의 심포니가 끝나서 아쉬워할 무렵, 곧이어 Robert Schumann(슈만)의 Symphony No..
아라비안 오드 나이트 - Arabian Oud Nights | 사디크 자파르 Sadiq Jaafar - 오드(Oud) 연주 사디크 자파르(Sadiq Jaafar)의 오드(Oud) 연주. Oud(오드)는 목이 꺾인 류트(Lute) 족의 악기인데 모양새가 신기하기도 하고 소리도 신기신기. 중동 특유의 음계는 더 신기신기. 위 음악은 Arabian Oud Nights(아라비안 오드 나이트) 앨범 중 'Aog'라는 곡인데 음계 하나하나의 진행들이 재밌어서 완전 집중해서 재미있게 감상했다. 중동. Middle East... 힌두가 대다수인 인도에서도 이슬람의 강력한 문화적 영향력과 경제력을 무시할수가 없다. 인도 대륙은 또한 유럽 대륙과 연결되어 있기에 예로부터 전쟁, 무역 등을 통한 동.서양 문물의 교차로로써 ..
알렉산드르 글라주노프 - 사계 중 가을 | Alexander Glazunov, Vremena Goda - The Seasons Op.67 - Autumn : Petit Adagio 자정의 음악 - 글라주노프의 사계 중 가을 (Alexander Glazunov, Vremena Goda(브레메나 고다, The Seasons) Op.67 - Autumn : Petit Adagio) 하프 들어간 음악은 내게 무조건 호감💗 편안하고 아름답고 좋다😌 잠자기 전 음악으로 괜찮은 음반. 러시아 감성이 풍부하고 넓고 낭만적이면서 뭔가의 편안함으로 다가온다. 살짝 헝가리, 체코 등의 동유럽 국가들의 느낌과도 겹치는 듯 하고 특유의 민속적 색채, 다른 의미의 exotic한 감성이 있다. 글라주노프의 '사계(The Seaon..
피에트로 로카텔리 - 트리오 소나타 : 두 대의 바이올린과 바소 콘티누오 Pietro Locatelli - Trio Sonata Op.8 No.8 : 2 Violins and Basso Continuo 일요일 오후의 음악. 일요일 오후가 제일 행복한 시간이다. 제일 편하고 행복한 날💗 집에 와서 Pietro Locatelli(1695-1764)의 Sonata Op.8, No.8 in D Major를 들었다. 두 대의 바이올린과 Basso continuo(바소 콘티누오)가 만들어내는 소리의 조화가 아름답다. logical(논리적)한 Baroque Music(바로크 음악)은 언제나 나를 기분좋게 한다. 사람을 차분해지게도 만들고 뭔가 정돈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Allegro molto인데도 들뜨거..
슈만 카니발 | Robert Schumann - Carnaval Op.9 | 21개의 소곡으로 구성된 가면 무도회 곡 | 예브게니 키신(Evgeny Kissin) 연주 예브게니 키신이 연주하는 로버트 슈만의 카니발 Op.9 - Robert Schumann, Carnaval Op.9 played by Evgeny Kissin 아, 키신 맞네 싶을 정도로 첫 시작이 아주 키신다웠던 연주 ㅎㅎ 후반부로 갈수록 아름답고 영롱한 소리와 음악적 해석에 키신이 꼭 비르투오조 피아니스트만은 아님을 보여준다. 난 사실 슈만 곡들이 잘 안와닿고 이 곡은 친구들이 콩쿨 곡으로 그렇게도 많이 연습, 연주했던 곡이라 이 곡에 생긴 이상한 이미지, 편견 때문에라도 기피하는 곡이었는데 이렇게 키신의 연주로 다시 들으니 그 편견들이..
막스 브루흐 - 바이올린 협주곡 1번 | Max Bruch -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26 - 조슈아 벨 연주 및 지휘 |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고등학생 때 매일 같이 들으면서 등하교 길에 함께 했던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Max Bruch,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26) 피아노 전공임에도 이 곡과 함께 Bruch의 Scottish Fantasy(스코티쉬 판타지; 스코틀랜드 환상곡)를 듣고는 바이올린 하는 친구들이 다 부러워질 정도였기에 두 곡 모두 모든 악장 모든 프레이즈들을 거의 완벽히 다 외우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곡들인데 이렇게 고맙게도 Josha Bell(조슈아 벨)이 Sony(소니..
테오도르 고비 - 교향곡 3번 | Théodore Gouvy - Symphony No.3 | 아름답고 활기찬 교향곡 간만에 따뜻한 햇살 비취고 각종 새들이 아름답게 지저귀는 아침의 클래식 음악🕊 French/German composer인 Louis Théodore Gouvy(테오도르 고비, 1819-1898)의 Symphony No.3 in C Major, Op.20 모든 악장이 다 훌륭하지만 활기찬 4악장, 끊임없이 이어지는 선율의 Finale Allegro assai가 좋다. 완전 빠져들어서 들은 것이, 지휘자 Jacques Mercier(자크 메르시에)가 phrasing(프레이징)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너무나도 명확하게 들려서 감상하는 재미가 컸다. 마치 호흡 소리까지도 들릴 것 같았던 음반. 특히..
라벨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오케스트라 버전 | Maurice Ravel,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 밤의 음악. 23:30pm. 좋아하는 음악 -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Maurice Ravel,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Pavane for a Dead Princess)) 원래 1899년에 작곡된 피아노 곡인데 10년 뒤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하여 라벨이 작곡가로써 유명해진 계기가 된 곡. 당시 호평을 받은 곡이지만 라벨은 이 곡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라벨이 극도로 느린 템포로 연주하기를 원했던 곡. 메인 멜로디가 참 아름답게 느껴진다. Erik Satie(에릭 사티), Garbriel Fauré(가브리엘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