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 피아노 협주곡 a단조 | Robert Schumann Piano Concerto in a minor Op.54 다니엘 바렌보임 연주 - 첼리비다케 지휘 -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슈만 피아노 협주곡 a단조 - 마음에 드는 부분 1 슈만 피아노 협주곡 a단조 - 마음에 드는 부분 2 일이 늦게 끝나 벌써 밤 9시인데 저녁은 못 먹었구😢 늦게라도 밥은 꼭 먹고 소화시키고 자라는 조언에 따라 밥 하면서 문득 머리를 스치는 선율. 아른아른.. 뭘까뭘까.. 멘델스존인가 슈만인가, 슈만이라면 3악장인가 1악장인가 가물가물해서 당장 검색검색하다가 드디어 찾은 Robert Schumann(로버트 슈만)의 Piano Concerto in a minor, Op.54 1악장(피아노 협주곡 a단조)! 이 곡은 고등학생..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d단조 |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Leif Ove Andsnes) 연주 Sergei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3 in d minor Op.30 우와........ ㅠ.ㅜ 아침부터 큰 감동을 안겨준 Leif Ove Andsnes(레이프 오베 안스네스)의 Sergei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3(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1악장부터 그냥 감동이었다. 첫 소리 듣고는 응? pitch가 좀 낮네 싶어 적응이 안되었었는데 곧 적응되어 소리에 빠져들기 시작, 오케스트라마다 그동안 묻혀있던 선율들을 더 표현해주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 음반 역시 기존에 너무나도 익히 들어왔던 음악에서 조금 더 라흐마니노프의 재발견을 하도..
엑토르 베를리오즈 - 환상 교향곡 : 다섯 부분으로 이루어진 예술가의 삶 에피소드 Hector Berlioz - Symphonie fantastique : Épisode de la vie d'un Artiste en cinq parties op.14 관현악법의 대가, Hector Berlioz(엑토르 베를리오즈)의 Symphonie fantastique(환상 교향곡). 힝😢 어느 악장 하나 고르기 어려울 정도로 다 명곡이다. 특히 4악장 Marche au supplice(March to the scaffold) 끝무렵의 Idée fixe(이데 픽세 : 고정 악상 - 반복되는 특정 주제의 선율) 부분 소름...!😭 5악장의 다채로운 음향들은 또 어떻고..! 장례식을 연상시키는 Tubular bell을 배경..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b단조 | Antonín Dvořák Cello Concerto in b minor, Op.104, B.191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b단조 - 인상적인 부분 1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b단조 - 인상적인 부분 2 첼리스트 Julian Lloyd Webber(줄리안 로이드 웨버)와Václav Neumann(바츨라프 노이만)이 지휘하는 Czech Philharmonic Orchestra(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 - 영국 출신 첼리스트와 체코 출신의 지휘자가 만나 체코 작곡가의 곡을 연주. 일반적으로 들어왔던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과 달리 템포가 조금 느리다. 어.. 자칫 늘어지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tension과 함께 생기를 유지하며 계속되는 연주에..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 미하일 플레트네프(Mikhail Pletnev) 지휘 Pyotr Ilyich Tchaikovsky Symphony No.4 in f minor Op.36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 인상적인 부분 1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 인상적인 부분 2 어젯밤 Mikhail Pletnev(미하일 플레트네프)가 연주하는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1(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듣고, 오늘은 Mikhail Pletnev(미하일 플레트네프)가 지휘하는 Pyotr Ilyich Tchaikovsky Symphony No.4 in f minor Op.36(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을 들어보았다. 첫 느낌은 어제의 피아노 협주곡과는 사뭇 다르게 차분하고 절제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 미하일 플레트네프(Mikhail Pletnev) 연주 Pyotr Ilyich Tchaikovsky의 Piano Concerto No.1 in b-flat minor Op.23 하도 많이 들어서 그냥 뻔한(?) 차이코프스키겠거니.. 하고 사실 별 기대 없이 들었다. 그런데 이거이거 완전 보석 같은 앨범이잖아! 많은 피아니스트와 오케스트라가 똑같이 낭만적으로 풍성하게만 표현해내는 어쩌면진부한(?) 부분들을 이 Mikhail Pletnev(미하일 플레트네프)라는 러시안 피아니스트는 통통 튀는 표현들로 색다른 듣는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다. 그에 발맞추어 The Philharmonia(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어가는 러시안 지휘자 Vladimir Fedoseyev(블라디미르 ..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 | 머레이 페라이어(Murraya Perahia) 연주 Felix Mendelssohn Piano Concerto No.1 in g minor Op.25 Murray Perahia(머레이 페라이어)가 연주하는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 - Felix Mendelssohn Piano Concerto No.1 in g minor Op.25 일단 피아니스트 Murray Perahia의 엄청난 스피드에 1악장 1주제 듣자마자 눈이 휘둥그레👀 원래 이런 피아니스트였나 싶을 정도로 새로웠다. Perahia 특유의 middle tone 컬러와 high tone에서의 소리 컬러의 차이점을 듣는 것도 재밌었다. 그리고 제일 놀라웠던 점은 1악장에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계속 교차해서 빰 빰..
구스타브 홀스트 - 행성 | Gustav Holst - The Planets Op.32 뜨거운 물로 개운하게 씻고 그냥 자기가 아쉬워서 이런저런 일들도 구상해보다보니 어느덧 새벽 한 시. 그래도 그냥 자기가 아쉬워서 꼼지락거리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듣게 된 Gustav Holst의 The Planets, Op.32 홀스트의 행성 - 좋아하는 부분 1 맙소사.. 내가 이걸 왜 이 밤에 들었는지ㅠ.ㅜ 이 곡을 들으니 몸은 피곤한데 정신은 깨어 카페인 같은 각성효과가..😆 아... 베를린 필의 금관 사운드가 엄청나구나. 스피커 터지도록 볼륨 업 해서 듣는데 압도감이 엄청남! 첫 곡 Mars, Bring of War가 새삼 엄청난 장대함으로 다가와서 이것만 한 세 번 듣고 또 들었는데 금관이 진짜 좋다. Ve..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4번 | Ludwig van Beethoven Piano Sonata N.4 in E flat Major Op.7 2011년 슈베르트 내한공연을 본 뒤 완전히 푹 빠지게 된 피아니스트 Paul Lewis😍 직접 만난 피아니스트로는 내게는 No.1 피아니스트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굉장히 아카데믹하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그의 연주에반해서 이름만 들어도 설레인다. Alfred Brendel의 수제자인 그가 연주하는 Beethoven sonata 작품들은 들어봐야지 싶었으면서도 워낙그의 슈베르트 연주가 강렬했기에 그 여운을 깨고싶지 않아 그간 자제해오다가 오늘 기회가 되어서 들어보게 되었다. Ludwig van Beethoven - Piano Sonata No.4 in E-flat Majo..
생상 피아노 협주곡 5번 이집트 | Camille Saint Saëns Piano Concerto No.5 in F Major Op.103 The Egyptian 오늘 밤도 또 감상. 생상 피아노 협주곡 5번 'The Egyptian' 사실 1악장에서는 좀 주춤주춤하는 듯한 느낌이 없잖아 있어서(오케스트라랑 피아노 호흡 어떻게 좀 안되겠나😆😅) 별 감흥이 없어지려는 찰나, 2악장, 3악장이 거듭될수록 연주자의 소리 colour, 테크닉, 음악적 아이디어들이 귀에 들어와서 즐겁게 감상했다. 사실 피아니스트 Philippe Entremont(필립 앙트르몽)은 프레이즈 하나하나마다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도 어찌 들으면 무미건조하게 연주한다고 느껴질만큼 무심한 연주 느낌이었는데 전체적인 큰 틀에서 봤을 때는 분..
드뷔시 - 기쁨의 섬 | Claude Debussy - L'isle Joyeuse 요즘 Debussy(드뷔시)를 가르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들어본, 드뷔시의 기쁨의 섬 (Claude Debussy - L'isle Joyeuse) Claude Debussy(클로드 드뷔시)가 Jean-Antonie Watteau(장 앙투안 와토)의 회화 l'embarquement pour cythère(시테르 섬으로의 출항, the embarkation for cythera)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 부인 외에 새로운 사랑을 만난 드뷔시가 섬으로 밀회를 떠나 그곳에서 수정된 곡. 새로운 사랑의 기쁨이 엄청났나보다. Mark Swartzentruber(마크 슈바르첸트루버)가 연주하는 마지막 부분이 상당히 명쾌하게 들린다...
생상 피아노 협주곡 5번 '이집트' | Camille Saint-Saëns Piano Concerto No.5 in F Major Op.103 'Egyptian' 3시간 넘게 장대비 쏟아지는 밤, 빗소리 들으면서 자정의 음악 - Saint-Saëns의 Piano Concerto No.5 in F Major, Op.103 "Egyptian" 이 곡은 이국적 느낌의 2악장이 정수인 곡이지만 1악장의 역동적인 Allegro Animato가 자꾸만 생각이 났다. 피치가 좀 플랫된 피아노의 소리에 처음엔 적응이 안되었으나 듣다보니 이 또한 매력적인 것 같기도 하고 오케스트라가 약간씩 쳐지는 듯 하나 피아니스트 Jean-Yves Thibaudet(장 이브 티보데)의 깔끔하고도 똑 부러지는 타건과 시원시원한 연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