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라 - 자스민 그린티 | Ranra - Jasmine Green Tea 사실 처음에는 그린티인지도 모르고 그냥 마셨었는데 이제 건엽을 자세히 보니 프릇프릇한 것이 그린티였구나🤔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동그랗게 말려 있는 whole leaf😊 신경 쓰이던 일을 오전에 해치우고 마음이 가뿐해졌고, acupuncture 기술이 있는 이웃집 힌두 여자에게 건강 진단을 받고는 약간의 피곤함 외에는 모든 것이 다 정상이라는 이야기에 몸이 더욱 날아갈 듯 하고(진짜 건강이 많이 좋아졌긴 한가 봄), 점심 무렵 좋아하는 이 따뜻한 자스민 그린티 한 잔에 몸과 마음이 사르륵 더욱 녹는구나💞 움츠러들어 있던 찻잎들이 따뜻한 물을 만나 제 모습으로 확 피어나면서 향기와 샛노란 연두색으로 파릇파릇한 빛깔을 발하듯, 나..
스리랑카 차 브랜드 - 란라의 얼그레이 티 | Ranra - Earl Grey Tea 유난히 향이 짙은 Ranra의 가향차들. 그러나 그 향들은 인위적인 짙음이라기보다 자연에서 나오는 짙은 향기 느낌이어서 거부감이 들진 않는다. 찻잎에 떨어진 저 흰 꽃잎은 무엇일까.. 향이 날아갈까봐 포장의 일부분만 뜯어놨기에 아직 저 흰 꽃의 정체는 못 알아냈다. 스모키한 얼그레이의 향에, 실론 특유의 홍차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Ranra의 얼그레이 차. 역시 찻잎이 굵직굵직하니 오래 우려놓아도 차의 맛이 부담스럽지가 않다. 치즈 스프레드 듬뿍 얹은 토스트와 함께 했는데, 얼그레이의 향긋함과 치즈가 의외로 잘 어울린다. 첫 번째 티팟을 비우고 두 번째로 우려먹으니 마치 사이다를 마시는 듯한 청량감 있고도 상쾌한 ..
란라의 로즈 티(장미 홍차)- Ranra, Rose Tea🌹 찻잎 향 - 어떤 오일을 덧입힌 것인지, 다른 어떤 브랜드들의 장미 향보다도 진정성이 느껴지는 자연의 깊은 그윽한 장미향이 마치 아로마 테라피를 하듯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고 안정시켜준다😌 향긋한 깊은 장미향과 함께 구수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차. 잘게 부서진 찻잎보다도 whole leaf tea를 마시니 속에 훨씬 부담이 덜하고 편안하다. 향긋한 장미홍차. 맛있다. _ 스리랑카 다녀온 이후로 일주일 동안 무려 20종이 넘는 차를 마셨다🙄 요즘 차를 너무 많이 몰아마셔서 몸에도 무리가 가나 급 걱정. 이제 당분간은 차보다도 물과 친해져야겠다😜 (라고 하면서도 또 차를 마시게 될지도) 22 February 2018
오늘의 정오 차 - 스리랑카 Ranra Tea(란라 티)의 UVA Pekoe(우바 페코) 차 차를 개봉하니 향긋한 꽃향이 피어오르고 좀 더 자세히 찻잎 향을 맡아보니 찻잎 특유의 비릿한 향이 진하게 난다. 아침에 Darjeeling tea(다즐링 티)를 마시면서, Ceylon tea(실론 티)보다도 강한 캐릭터의 Darjeeling(다즐링), Assam(아쌈)이 내게 맞나보다 싶었는데, 이 UVA Pekoe(우바 페코)를 마시자...! 맛에 놀라서 순간 듣고 있던 팟캐스트를 중지시키고 연신 차를 홀짝거리면서 맛에 집중하게 되었다. 실론의 차는 인도의 차보다도 훨씬 마일드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이 우바 홍차를 마시니 왜 이 차가 중국의 기문, 인도의 다르질링 차와 더불어 3대 홍차로 불리는지 알겠다 싶다(물..
오늘은 정오 차 - 스리랑카 엘라(Ella)에서 구입한, 란라(Ranra)의 자스민 티(Jasmine Tea) 일단 굵직굵직한 찻잎으로 기대감 상승. 은은한 자스민 향으로 더 기대감 상승. 티팟에 넣고 따뜻한 물을 부으니 금새 이파리들이 펼쳐지면서 그 커다란 이파리들이 티팟 안에서 두둥실 춤을 춘다. 향은 내가 평소 좋아하는 Mlesna(믈레즈나)의 Jasmine(자스민) 가향차보다는 분명 약하지만, 이 차는 입 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자스민의 잔향이 꽤 오랫동안 남는다. 그리고 달콤하다. Camellia Sinensis(카멜리아 시넨시스)라는 차 나무는 참으로 신기한 나무이다. 가공 방법과 정도에 따라 구수하고 달콤하고 씁쓸한.. 갖가지 맛들이 다 나오니 말이다. 초록 잎사귀에서 이토록 다양하고도 맛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