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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나도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위로가 되었던 시간 - 귀여운 장모 치와와

 

 

계속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초롱이~

 

내가 조금이라도 심각한 것 같으면 내게 다가와 안아달라며 애교를 부린다.

 

강아지의 애교가 내게 정답은 아니지만 마음이 조금은 위로받는다.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확실히 정서에 도움이 많이 되는 일 같다.

 

돌봐줘야 하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감이 생기는 일이기도 하고, 한편 말 못하는 동물이라도 조금의 정서적인 교류가 가능해서 이걸 인간관계에 대입해서 종종 생각해보게도 된다.

 

치와와는 까탈스러운(?) 성격일 것만 같았는데, 이 강아지는 약간 까칠하기는 해도 정이 많은 강아지였다. 그리고 자기도 강아지라고 집도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이기도 했다. 그렇게 이 조그만 강아지에 후에 놀라게 되는 일이 많았다. 

 


강아지를 인도에 데리고 가는 길은 이모저모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무슨 검사증도 발급받아야 하고 비행기에는 동반 탑승이 가능한지, 화물에 보내야 하는지도 확인을 해야 한다. 긴 비행 시간 동안 강아지가 잘 견딜 수 있는지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그리고 그 절차에 사람 못지 않게 비용도 적지 않게 든다.

 

이 강아지의 경우 뭔가의 검사증(?)을 영국에 있는 기관에 의뢰해서 발급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래저래 절차가 복잡하지만 가족같은 반려견과 해외에서도 함께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20 Jul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