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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제한 급식 훈련 - 조금씩 빛이 보이기 시작
많은 연구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강아지 키우기
Yay! 초롱이🐕 사료 훈련 3일째에 사료 한그릇 클리어 성공!! 😙
강아지 제한급식 훈련 - 내가 시도했던 방법 = 비결
1. 정해진 시간에 제한급식 - 먹지 않으면 10분 뒤 반드시 안 보이는 곳, 냄새 안나는 곳에 치운다.
2. 개들에게도 서열이 중요하다고 해서, 내가 먼저 먹고 그 다음 강아지에게 사료를 준다. 이때 초롱이는 이미 사람 음식에 길들여진 상태라 내가 먹는 음식 냄새에 침을 꼴깍꼴깍 삼키며 바라보다가 매달리기도 하는데, 이 시간이 입맛을 돋구고 허기를 깨우는 시간.
3. 내가 밥을 다 먹은 이후 설거지까지 하며 시간을 조금 번다. 내가 밥 먹으면=본인에게도 무엇인가 준다는 이 공식을 끊어버리는 시간인 것.
4. 이후 5~10분 있다가 사료 봉투를 들어 부스럭부스럭 소리를 내주면 그 소리만으로 입맛을 엄청 다신다. 한 2~3분 조금 감질나게 약간의 시간을 뒀다가, 사료를 전자렌지에 10초 가량 돌려 사료의 향을 극대화한 후 데우지 않은 사료와 조금 섞어서 준다.
5. 이때 포인트는, 강아지는 그릇 밑바닥을 핥으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그릇에 수북히 쌓아서 주기보다도 그릇 밑바닥이 보일락말락 하는 정도로 적당히만 준다.
이렇게 해서 성공! 내일도 성공하느냐가 관건이긴 한데 이미 초롱이에게 5년 간 자율급식하던 습관이 3일만에 변화된 것으로 미루어보아 초롱이에게 이제 사료 먹는 시스템(사람 음식은 안 주는구나. / 시간이 되어야만 밥을 먹을 수 있구나.)이 어느 정도 형성된 것으로 보임. 시간이 갈수록 더 이상 사료 앞에서 갈등하지 않는 모습이 참 기특하다.
사실 아침,저녁 두 번만 사료를 주어도 되는데 중간에 낮에 한 번 더 주어봤더니 안 먹고 내게 바로 달려와 입맛 다시는 행동으로 미루어보아 사람 음식 달라고 땡깡을 부렸는데 가차 없이 사료그릇 치우고, 내가 중간중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간을 한참 둔 후에 저녁 급식을 하니, 이렇게 클리어! 그것도 나의 움직임에 예민해지지 않고 침착하게 차분하게 먹는 데다가 물까지 꽤 마셨다. 기특기특🐶
초롱아 축하해! 네가 점점 건강해지고 있구나😘
30 Jul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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