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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인도 생활 - 인도 도시 풍경과 식생활 등 - 지내면서도 너무 좋은 인도 생활
거리를 참으로 당당하게 걸어가는...
안녕? 소..?!!!
4년만에 다시 만난 VICCO turmeric ayurveda cream.
향을 다시 맡는 순간 4년 전 북인도 알모라(Almora)의 호텔과 시장 풍경.. 그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역시 인간의 감각 중 제일 기억을 선명하게 하는 것은 후각 같다.
인도 총리 모디(Modi)의 인도 경제 발전 야심은 상당히 큰 것 같다. 'Make in India' 슬로건을 걸고 얼마 전 독일 하노버에서의 산업 박람회도 성공리에 진행되었다.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경제 성장에 엄청난 가속도를 보이고 있는 인도.
도심 한복판, 아파트 건설현장 한구석에서 자라고 있는 벌집.
natural honey를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었다. 가격은 1kg에 300~350Rs. 정도.
역시 신문을 보고 시장에 가봐야 현지 경제 동향과 트렌드가 보인다.
얼마 전 개봉한 인도 힌디 영화 <Gabbar is back>.
인도 상위계층의 corruption을 심판하는 대표자로 Gabbar라는 인물을 내세워 나름 야심차게 만든 것 같은데.. 이야기 구조가 탄탄하지 못하고 좀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안타까웠다.
하지만 음악도 좋고, 주인공도 멋지고, 인도의 대표 여배우 Kareena kapoor khan이 출연하여 그나마 좀 영화가 살았다. 그리고 대학생, 청년들에게 "You are the future of India."라고 외치는 Gabbar의 마지막 말은 내게 깊은 메시지를 던져주었다.
인도의 대도시.
아파트 건설 붐이 일고 있는 인도.
인도의 '던킨 도넛(Dunkin Donuts)'에는 도넛보다 버거가 메인 메뉴가 되고 있다. 모든 메뉴는 종교적 배경으로 veg.와 non-veg. 메뉴로 나뉘며 non-veg.의 경우는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 다양하게 있지 않고 오직 닭고기 뿐이다. 이는 얼마 전에 인도에 진출한 '버거킹'에도 해당하는 사항이다. 불고기 와퍼로 유명한 버거킹인데.. 과연 치킨으로 얼마만큼 버거 맛을 내고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서점에 가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책들을 보면 사람들의 관심사와 경제 흐름의 동향이 보인다.
내 생일 선물로 사고 싶었던 책 <In spite of the gods>.
지금 인도에서는 힌두와 파키스탄 무슬림 간 갈등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 모디 정부가 극우 힌두주의를 내세우기 시작하면서 외국인들의 인도 출입국과 외국인들의 인도 거주가 매우 까다로워지고 어려워지고 있다.
무슬림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르두어를 배워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힌디(Hindi)와 우르두어(Urdu)를 동시에 배우고 구사할 수 있을까..? 더 집중해야 할 우선순위를 두되 가능하면 두 언어에 능통해지고 싶다.
엄청엄청나게 큰 장난감 전문점.
공작새가 있는 장난감 가게는 처음 봤다.
페이퍼 아트하고 있는 인도 아이들. 참으로 사랑스러웠다.
남인도라 텔루구(Telugu), 카나다(Kannada), 타밀(Tamil), 저기 케랄라에서 쓰는 Malayalam(말라얄람) 언어의 영화가 주를 이루는데, 힌디(Hindi) 영화를 보는 것이 아무래도 언어 공부 측면이나 general한 인도 사회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힌디 영화가 더욱 반갑다. 물론 인도는 너무나도 크고 다양한 문화의 집합체이기에 어느 지역의 문화 흐름 역시 간과할 수 없는 것이지만 말이다.
남인도 영화와 힌디 영화 포스터.
나도 이 인도 청년들 소사이어티에 들어가고 싶다.. 나도 인도의 한 부분이 되고 싶다...
Phoenix Marketcity의 PVR Cinema.
인도 여성 복장인 쿠르타(Kurtha). 이 정도 퀄리티로 대도시에서 파는 ready-made 쿠르타, 추리다(Churida)는 보통 Rs. 2,000 이상으로 생각보다 비싸다. 역시 remote area와는 디테일이나 옷감 등 그 수준이 다르긴 하다.
인도 청년들이 저 앞에 걸어간다. I want to be part of India....
잠이 일찍 깨어 아침 6시에 출근(?)하는 길.
새벽의 공기는 언제나 신선하다..
교회 종소리가 댕댕댕... 특히나 카톨릭 교회가 많은 남인도에서는 모스크에서 들려오는 기도 소리만큼이나 교회 종소리가 낯설지 않다.
KFC 광고가 재밌다.
5 spices tea.
내가 좋아하는 Tulsi(툴시)가 들어간 차. 맛은 우유만 넣으면 짜이(chai)가 되겠단 생각이 절로 드는 맛.
퇴근 길 육교에서의 야경.
커피에 자연 설탕인 jaggery(재거리)를 넣어봤다. jaggery만의 독특한 풍미가 좋다. 근데 인스턴트 커피 파우더보다는 커피 콩을 갓 갈아서 만든 커피와 jaggery의 풍미, 그 조화를 언젠간 꼭 느껴보고 싶다.
서민들의 삶이 묻어나오는 골목 풍경.
좋다. 좋아.. 이 골목길.
나무 색이 어찌 이렇게 푸를까.. 남인도가 가장 뜨거워지는 4월.. 이 때가 가장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시기이다.
힌디 공부와 커피 한 잔.
이곳은 인도.
한참 길을 걷다가 덥고 건조한 날씨에 목이 마르던 중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반가운 street vendor.
Lime soda 한잔 마셨다.
도로 위 소들을 보니 내가 인도에 와 있음이 실감난다.
소들이 도로 위를 함부로(?) 점령하지 않고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이동 중. 차량 이동을 방해하지 않는 나름 생각 있는 소들.
인도 간식.
주말이면 사람들이 엄청나게 바글거리는 대형 쇼핑몰, Phoenix Marketcity(피닉스 마켓 시티).
인도가 내 가슴에...!!!
Kasar pista... 견과 중 한 종류인 것 같은데(피스타치오) 내 입맛에 딱 맞다. 인도의 soya milk.
아침을 깨우는 조간 신문.
엄청난 크기의 뿌리(Puri)와 치즈 마살라 도사(cheese masala dosa).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남인도의 가장 더운 4월이 생명들이 가장 아름답게 꽃피는 봄.
보기만 해도 흐뭇. 어떻게 이 땅에서는 이런 식물들이 날까.. 그저 감탄스럽고 신기한 인도의 다양한 채소들.
대도시의 거리 모습.
인도 유명 유제품 회사 Amul(아물).
늘 가슴이 벅차는 새벽 여명.
인도 거리를 걷다보면 어깨 동무를 하거나 손을 잡은 남자들을 자주 볼 수 있다. (sexually 동성이 아니라, 그냥 순수 우정. 인도에서는 여자들이 손 잡고 다니는 풍경을 오히려 이상하게 여긴다.)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masala puri(마살라 뿌리). 여기에 lassi(라씨) 한 잔이면 참으로 든든하다.
남인도의 대문 앞 랑골리(rangoli). 꼴람 이라고도 한다. 대문을 드나드는 이들에게 복을 빌어주는 의미로, 여성들만 그릴 수 있다.
달릿(Dalit) 출신의 인도 사회 지도자였던 암베드카르(Ambedkar)의 초상을 길거리 어디서든 쉽게 발견할 수 있다. 4월 중순의 그의 탄생일은 인도 국경일로 지정되어 있다. 올해가 암베드카르 탄생일 124주기였다.
자연 생약 성분의 화장품과 약들을 판매하는 Himalaya drug store(히말라야 드러그 스토어)에서 꽤 많은 종류의 약들을 샀다. 그 중 Evecare는 꽤 도움이 되는 듯 하다. (+ 냄새가 좀 역겨워 복용하기 힘들긴 했어도 액상으로 된 철분제도 건강을 회복하는 데에 꽤 도움이 된 듯 하다.)
정전 중에서도 멈출 수 없는 재미난 힌디 공부.
내가 좋아하는, 향이 너무나도 좋은 꽃!!! (Frangipani - 프란지파니)
설레임...♥
카다몸(cardamom; elaichi)이 들어간 우유와 쿨차(Kulcha, 쿨차)를 먹으며 인도 힌디 영화 <Gabbar is back> 을 보았다.
12 Ma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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