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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시장(London Mayor) 사디크 칸(Sadiq Khan)의 인상 깊은 인스타그램 피드

 

 


그림 보는 순간 무슨 말 하려는지 감이 딱 왔다. London mayor 참 멋지다. 영국의 Free Periods 운동을 알리고 정부의 액션을 촉구하는 피드를 남겨놓았다.

나도 오랫동안 여성의 period로 인해 발생되는 sanitary product의 지출 비용에 대하여 정부가 무언가의 액션을 취해야하지 않냐는 생각이었는데 영국에서도 느끼는 것은 똑같구나. 사실 이는 경제 논리를 넘어서서 '남성이 지배하는 사회' 라는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나온 생각이기도 함.

The phenomenon known as 'Period Poverty' – an umbrella term used to describe a lack of access to feminine hygiene products – was once prevalent in third world countries, but that's simply no longer the case. In the UK, more young women than ever are struggling to afford sanitary products. - Elle UK

여성이라면 특별한 경우들을 제외하고는 반드시 몇 십년 동안 사용해야만 하는 sanitary product. 글쎄.. 꼭 이것을 정부가 해주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는 사실 내 개인적인 입장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지만, 영국에서 이런 액션이 나오니까 관심이 기울여진다.

제 3세계의 가난한 여성들과 아이들만 위생용품을 제공받아오는 줄 알았지만, 영국 런던에도 여성용품을 살만한 형편이 되지 않아 낡은 천으로 대신해야만 하는 여학생들의 실상이 알려지면서 시작된 Free Periods 캠페인.

이 캠페인으로 어떤 과정과 결과들이 그려지게 될지.. 궁금해진다.

 

 

 


사족 : 현재 London mayor는 British-Pakistani인 Sadiq Kahn(사디크 칸). 'Khan'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슬림인 그는 런던 사상 첫 무슬림 출신 시장으로 당선되었다. 내가 런던을 잘 몰라서 실제는 잘 모르지만, 런던 방문했을 때에 런던 곳곳에서도 느꼈었고 그의 피드들을 보면 그는 꽤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그는 얼마 전 인도-파키스탄 순방을 다녀갔다. 인도에서는 뭄바이에서 볼리우드 배우들과 함께 한 사진들과 암리차르의 황금사원을 방문한 사진을 봤는데, 그 사진들을 보는 순간 외교에 대해서 또 다시 마음이 뛰었다. 물론 영국의 런던 시장이라는 타이틀로 방문한 것이라서 그 정치적 의도와 견해가 분명히 있겠지만 그럼에도 서구의 나라에서 아시아인으로써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사디쿠 칸을 보니 나도 이곳 인도에서의 역할과 책임감, 비전에 동기 부여를 많이 받게 된다.

 

 

 

 

신기하긴 하다. 어떻게 런던 시민들이 정통 영국인도 아닌 파키스탄 이민자 2세를 시장으로 뽑은 것인지. 런던은 다인종의 도시에요, 하는 그런 상징적 의미로 뽑힌건가..? 런던의 문화를 아직 잘 모르니...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인도 계통 사람이 영국 런던에서 시장하고 있는 사실에 마음이 들썩들썩..!! 내 안에 뭔가 기대되는 마음 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

21 Dec 2017

 


 

 

2022년 현재 런던 시장은 아직도 Sadiq Khan이다. 2016년에 당선되었고 2024년 5월까지 재임 예정이다.

 

 

역대 런던 시장은 위와 같다.

 

 

 

사디쿠 칸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서 wikipedia에서 가져온 다음의 내용을 덧붙여본다.

종교적 정체성이 무슬림이기에 상당히 무슬림을 위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할 듯도 싶지만,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앞으로 남은 임기 마무리를 어떻게 할지 기대된다.

 

2 May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