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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사용하다가 문득.. 인도 생활 중 나도 모르게 익숙해지는 영국식 영어


Soooo GREEN 🌿
보기만해도 함박미소😊 지어지는 colour.

 

그린그린한 식물

 


나도 모르게 심호흡하며 상쾌하고 신선한 공기 한가득 내 몸에 채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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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ur라... 나도 모르게 쓴 colour 라는 단어.

그러고보니 인도에서는 미국식 영어보다 영국식 영어를 훨씬 더 많이 쓴다.

예를 들면,

미국 영어 - 영국 영어

color - colour
center - centre
favorit - favourite
theater - theatre
bank - banque
check - cheque
program - programme 
catalog - catalogue
tire - tyre
neighbor - neighbour
jewelry - jewellery 로.... 쓴다.

아... 갑자기 미국식 영어 적어놓으니까 오히려 더 헷갈린다..😂 그간 영국식 영어로 보는 것, 말하는 것, 듣는 것, 모든 것을 하다보니... 미국식이 오히려 낯설다.


살다보면 전세계 사람들을 두루두루 만날 수 있는 벵갈루루(Bengaluru).

영어는 억양이라기보다 의사 소통 의 수단이므로, 각 나라 사람들의 억양이 막 낯설거나 그렇진 않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이해된다. 물론, 한국 사람이 영어하는 것에서 나오는 특유의 억양이 다른 나라 사람에게도 있지만, 억양이 영어를 잘하는 척도는 분명 아니다. 억양보다는 말하는 내용에 더욱 촛점이 맞춰지기에.

그럼에도 미국, 영국식 억양은 확실히 더욱 직접적으로 들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native가 영어하는 것이랑 영어권이 아닌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문화권의 사람이 영어하는 것은 큰 차이가 생긴다. 분명 말하는 내용은 똑같은데, 뭐랄까... native가 말하는 영어는 그 느낌이 정말 직접적으로 다가온다고 해야할까..? 다른 문화권의 영어는 말 그대로 의사소통의 수단이고, native의 영어는 그 말하는 뉘앙스에서 그 나라의 사고와 문화까지 인지하게 되는 느낌.

그래서 여러 나라 사람들 만나는 일이 즐겁고 재미있다. 하나하나 알아가게 되고 더욱 사고의 폭이 넓어지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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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이 좋아서 간단히 사진 한 장 올리려다가 또 길어진 글... 소설가 김영하 씨의 말대로 사람은.. 글을 쓰고 살아야만 하는 사람이 있나보다... 글을 쓰면 뭔가 내 스스로 해소되고 정리되는 느낌.

6 Dec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