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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여행 | 호치민 차이나 타운 - 쩌런(Cholon) : 티엔허우 사원(Thien Hau Pagoda) | 짜땀 성당(Cha Tam Cathedral) | 빈떠이 시장(Binh Tay Market)

 

차이나 타운, 쩌런(Cholon) 지역 탐방 계속.

 

 

프랑스 식민 시대의 양식이 그대로 남아있는 건축물.

 

 

 

 

 

그래도 이곳이 차이나타운이라는 느낌을 주는 것은 중국어로 된 간판이다.

 

 

 

 

사람들이 워낙 경계하므로 사진을 잘 찍진 못했지만 이런 중국식 빵을 파는 곳이 이곳이 차이나타운이라고 말해주고 있는 듯 했다. 이 지역에 특히 moon cake(문 케이크)이 많았다.

 

 

 

 

베트남어와 중국어가 동시에 씌여있는 가게.

 

 

 

 

절에서 사용하는 관련 용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이 근처에 절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참으로 화려하다.

 

 

 

 

이곳이 그 유명하다는 Thien Hau Pagoda(티엔 허우 파고다). 이렇게 대로변에 아무렇지도 않게 위치해 있다.

 

 

 

 

절 입구. 엄청나게 화려하다.

 

 

 

 

지붕 장식 좀 봐.

 

 

 

 

 

꺅. 저 지붕에 얼마나 많은 인물들이 있는거야?!!!

 

 

 

 

 

장식 하나하나마다 스토리가 있을 듯.

 

 

 

 

중국 느낌 물씬나는 자연물들.

 

 

 

 

와.. 이것이 다 인간들이 조각하고 만든 것이라니... 인간의 능력과 그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사원 입구로 들어서서 좌우에 있는 상.

 

 

 

 

이곳은 거대 향로로 유명하다. 

 

 

 

 

와.. 사원 곳곳마다 빼곡한 조각들이 혀를 내두르게 한다.

 

 

 

 

베트남 뉴스를 중국어로 발간하는 신문.

 

 

 

 

 


 

 

제단 앞.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천장에 달린 이것은 그냥 장식이 아니라 이 역시 향(인센스, incense)이었다.

 

 

 

 

Thien Hau(티엔 허우) 신상.

 

 

 

 

갤러리.

 

 

 

 

이 갤러리에도 호치민 얼굴이 걸려있다.

 

 

 

 

외국의 중요 인사들도 이곳을 방문하는 듯.

 

 

사원을 나와서 나는 외국인 여행자들이 꼭 들른다는 Binh Tay Market(빈떠이 마켓)에 가보기로 했다.

 

 

시장으로 향하다가 역사적 장소인 Cha Tam Church(짜땀 성당)를 발견했다.

 

 

 

 

이 성당은 1963년 11월 2일, 대통령궁에서 탈출한 대통령 응오 딘 지엠(Ngo Dinh Diem)과 그의 동생 응오 딘 누(Ngo Dinh Nhu)가 피신했던 곳이다. 그러나 M-113 장갑차로 무장한 군부 쿠데타가 교회로 들어왔고, 두 사람은 붙잡힌 뒤 저격당했다.

 

 

 

중국어 기도문이 있는 성당.

 

이 역사적 장소는 고요하기만 했다. 성당 옆 유치원에는 중국인으로 보이는 어린아이들이 해맑게 뛰어놀고 교육받고 있었다.

 

 

 

 

 

성당에서는 매일 미사가 열리며, 약 3,000여 명의 베트남인들과 2,000여 명의 중국인들이 예배를 드린다고 한다.

 

 

 

 

성당 앞 거리 풍경. 이곳에는 옷감 장사들이 많다.

 

 

 

 

나는 다시 Binh Tay Market(빈떠이 시장)으로 향한다. 해 질 무렵의 이 거리 풍경이 참 예뻤는데 카메라가 그 빛을 잘 못 잡아냄이 아쉽다.

 

 

 

 

드디어 Binh Tay Market에 도착. 무척 분주하고도 활발한 곳이었다.

 

 

 

 

 

시장 앞에서 많이 팔던 간식인데.. 라이스페이퍼로 만든건가..? 

 

 

 

 

시장 입구. 엄청 북적댄다.

 

 

 

 

이곳은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시장인가보다.

 

상당히 재래시장처럼 생겼는데 안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의외였다.

 

그런데 시장이 파하고 있어서 너무 늦게왔다 싶었다.

 

 

 

 

4개의 시장 건물 중앙에는 제단이 있었다. 

 

 

 

 

 

사람들은 오며가며 이곳 향을 꽂으며 기도를 드리고 또 드렸다.

 

 

나는 한 시간 여를 걸어서 Cholon(쩌런)에서 Bui Vien 1 street로 돌아왔다. 위에서 산이 나오는지 속이 다 부대껴서 오는 중간 밥 생각이 간절하였으나, 끝내 그렇게도 먹고 싶던 튀긴 생선 파는 집을 못 발견해서 때가 어차피 늦었으니 과일 스무디나 마시자 하여 골목길 스무디 가게에 왔다.

 

 

Five Boys Number One이라는 이름의 Sinh To(신또, 과일 스무디) 가게. 

 

가게의 외형은 없다. 그냥 골목길 사이에 노점 카트를 놓고 거기서 스무디를 만들어 골목길에 플라스틱 의자를 놓고 플라스틱 의자를 탁자 삼아 손님들이 스무디를 마시고 갈 수 있게 한다.

 

 

 

 

스무디 마시는 학생들.

 

 

 

 

시간은 한 7시 30여분 정도 되었는데 지금은 스무디 마시기에는 시간이 좀 이른가보다. 한 9시 정도 되면 이 골목길이 왁자지껄, 손님들이 많아진다.

 

 

 

 

스무디를 포장해서 가는 사람들도 많다. 오토바이에서 내리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스무디 테이크아웃 손님들. 오토바이 위에 그대로 앉아 기다리면 주인이 메뉴판과 함께 주문을 적을 종이와 펜을 가지고 오고, 스무디가 완성되면 주인이 스무디를 오토바이에 가져다주고 바로 계산, 오토바이 손님은 그대로 떠난다.

 

 

 

 

스무디 골목에서 보이는 MINI STOP 편의점. 호치민에서 지낸지도 벌써 2주가 넘어가고 있는 이 시점, 그간 여러 군데의 편의점들을 돌아보며 이곳이 Bui Vien 1에서 가장 저렴하고 괜찮은 물건들이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오늘도 참 많이 걸었다. 여행자 거리에서 Binh Tay Market까지가 약 5km 정도 되니, 10km는 훨씬 넘게 걸은 듯.

 

오늘은 운동도 많이 하고, 지금까지 만나지 못한 호치민 시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난 날이었다.

 

9 Dec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