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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냐 선생님의 쿠킹 클래스에 다녀왔어요.

홍대 수업이 이번 달이면 마지막이라..

라자냐 선생님도 오늘 수업이 마지막이셨죠ㅠ.ㅠ

그 동안 즐겁게 배웠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마지막을 맞게 되서 회원님들도, 선생님도 모두 아쉬워 했답니다..

 

그래도 수업은 즐겁게!~♪

라자냐 선생님의 수업을 재밌게 듣고 왔어요-

 

 

2009/10/22. 목요일. 오전 11시

 

 

오늘 만든 요리는 오렌지 콩포트와 KFC 비스킷이었어요.

오렌지 콩포트는 잼인줄 알고, 오늘은 비스킷에 오렌지 잼을 먹겠구나- 했는데,

콩포트(Compote)는 설탕에 절인 요리를 통칭한다는 라자냐 선생님의 말씀에 아하! 했죠-

 

 

자~ 그럼 라자냐 선생님의 쿠킹 클래스 속으로 고고~!!

 

 

 

 

사진은 위에서부터 왼쪽, 오른쪽 순이에요^^

 

[오렌지 콩포트]

 

1. 물에 황설탕과,

 

2. 계피스틱, 팔각을 넣고 끓여 향신 시럽을 만든 다음 식혀 둡니다.

 

3. 오렌지는 끓는 물에 데쳐 왁스칠을 벗기고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씻은 다음

오렌지 제스트를 내고,

 

4. 껍질을 벗깁니다. 

 

 

5. 오렌지 알맹이는 섹션 뜨기 하여 볼에 넣고,

 

6. 식혀 둔 향신 시럽을 붓습니다.

 

7. 오렌지 제스트를 넣고,

 

8.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만들어요~

 

 

 

 

 

[KFC 비스킷]

 

비스킷은

간단하게 푸드 프로세서로 만드는 방법과 손으로 만드는 2가지 방법을 보여 주셨어요.

 

 

-푸드 프로세서로 만드는 방법-

 

1. 푸드 프로세서에 밀가루, 베이킹 파우더, 소금,

깍뚝썰기한 차가운 버터를 넣은 뒤,

 

2. 드르륵 갈아주면,

 

3. 버터가 밀가루와 함께 작은 알갱이가 되고,

밀가루 색이 버터의 색을 입어 색이 노랗게 변해요.

 

4. 여기에 우유를 넣고 또 다시 기계를 돌리면,

 

 

5. 반죽이 기계 내에서 더 이상 돌아가지 않는 상태가 되는데 이러면 반죽 완성이래요-

 

6. 반죽을 꺼내고,

 

7. 한 덩어리로 뭉쳐,

 

8. 균일한 크기로 똑똑 떼어서 팬닝하여 오븐에서 구우면 비스킷 완성! 

 

푸드 프로세서로 만드는 건 5분도 안 걸리는 정말 간편한 반죽 방법이었어요.

선생님 말씀이~ 푸드 프로세서 있으면 삶이 변한다 하셨는데^^;

기계가 있다면 정말 하루에 몇 번씩이라도 만들 수 있겠더라구요-

 

 

 

-손으로 만드는 방법-

 

1. 볼에 밀가루, 베이킹 파우더, 소금을 넣고 한데 섞은 후,

 

2. 깍뚝썰기 한 차가운 버터를 넣고

버터를 잘게 부셔가며 버터의 단면에 밀가루 코팅을 해 줍니다.

손으로 부슬부슬 비벼가며 반죽하여 치즈가루 상태로 만들고,

여기에 우유를 넣어 반죽을 한 덩어리로 만들어요.

원하는 크기로 뚝뚝 떼어 팬닝 후 오븐에서 구우면 완성!

 

 

 

 

완성된 오렌지 콩포트에요-

색깔이 정말 예술이죠?

너~무 예뻐요! >_<

예쁜만큼 맛도 환상이었구요^^

 

 

제한된 클래스 시간 내에 음식을 만들고 시식을 하느라고

미지근한 상태의 콩포트를 맛 보았지만,

이 상태로도 정말 맛있었어요.

오렌지의 달콤한 맛과 은은한 팔각, 계피의 향이 잘 어울리더라구요-

정말정말정말 최고~!!

 

선생님께서 이 날 팔각을 나눠 주셨었는데,

그 팔각으로 오렌지 콩포트! 이거 꼭 실습해 봐야겠어요~ 

 

 

 

완성된 KFC 비스킷도 맛있었어요.

간식이라기보다 거의 한 끼 밥 열량과 맞먹을 것 같은

빅 사이즈의 비스킷이었어요.

약간은 짭짤하면서도 입 안에서 파삭거리는 비스킷의 질감~!

딸기잼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비스킷 자체만으로도 참 맛있더라구요.

KFC에서 파는 쇼트닝이나 마가린이 들어간 것과는 차원이 달랐어요-

 

 

 

 

라자냐 선생님께서 만든 음식들은 언제나 절 놀라게 했어요.

제가 평소에 맛보지 못했던 다양한 맛들을 경험하게 해 주셨었는데..

홍대에서의 수업이 이렇게 아쉽게 끝났네요..ㅠ.ㅠ

 

하지만 제가 계속 요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선생님께서도 계속 이 길을 걷고 계신 한

언젠가 또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다음에 또 뵈요~!!

 

수업 준비로 늘 애써주시는 레몬트리님~ 감사했어요 :-)

 

25 Oct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