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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강남역 근처에서 처음으로 '부리토(Burrito)'라는 것을 먹어봤어요. 처음 먹어본 감자 부리또가 왜 그렇게 맛있었는지요~ 그때는 고수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맛있게만 먹었어요~ 고수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별 거부감 없이 다가오더라구요. 오히려 고수가 있어야 멕시코 음식 특유의 맛이 사는 것 같기도 해요^^
부리또와의 첫 만남이 좋았던지라 홍신애 선생님의 치킨 브리또와 콩 샐러드 수업에 다녀왔어요~ 촬영 때문에 밤을 새고 오셨다는 선생님. 그렇지만 막상 수업이 시작되니 요리에 대해, 재료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시며 꽉~찬 수업을 해주셨답니다! :D
치킨 부리또(Chicken Burrito) 만들기
-칠리 소스 만들기-
팬에 오일을 두르고 향신 기능을 하는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다가 다진 고기와 고추를 넣고 잘 볶습니다.
큐민, 코리엔더, 계피, 고추가루, 월계수잎을 넣고 볶다가
토마토 홀과 케찹을 넣고
치킨 브로스,
강남콩을 넣고 잘 볶아주면
칠리 소스 완성입니다~ 치킨 브로스가 너무 졸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
-닭고기 양념에 재워 굽기-
닭 안심살의 흰 부분을 제거하여 식감을 좋게 만들고, 소금, 후추, 큐민, 코리엔더, 라임즙, 올리브 오일에 버무려 오븐에 구우면 끝!
토르티야에 양상추와 칠리소스, 닭고기, 사워크림, 치즈, 고추피클을 얹어 브리또 모양으로 접으면 치킨 브리또 완성입니다!
치킨 부리또 완성
사 먹는 칠리 소스는 양념이 너무 강해서 부담스러운데 이렇게 직접 신선한 재료들로 칠리 소스를 만드니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부리또는 9인치의 토르티야로 만드는 것이 좋지만 6인치의 작은 토르티야를 사용해서 브리또 모양으로 접는 것이 어려웠어요^^; 하지만 모양이 무슨 상관이랴~ 너무나 맛있었어요!
닭고기, 양상추, 칠리 소스, 사워 크림의 절묘한 조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강낭콩 샐러드 만들기
설탕, 레몬즙, 소금, 올리브 오일, 코리엔더 가루를 모두 섞어 잘 녹이고 다진 양파, 고추피클, 고수 이파리를 넣은 뒤
강낭콩을 넣어 버무리면 콩샐러드 완성! 무척 간단하죠?
레몬트리님의 센스로~ 예쁜 그릇에 담긴 콩 샐러드~
민트로도 장식!
간단하면서도 정말 맛있는 샐러드였어요~ 콩 종류를 좋아하는 저에겐 정말 안성맞춤인 샐러드^^ 고수의 독특한 향과 고추 피클의 톡 쏘는 맛, 그리고 양파의 아삭아삭한 맛이 강낭콩의 고소한 맛과 잘 어우러졌어요~~ 정말 마음에 들어서 조만간 복습해 볼 계획이예요!
쿠킹 클래스 후기
홍신애 선생님~ 밤을 새고 오셔서 수업 중 별 말씀 안 하실 것 같이 그러시다가 막상 수업이 시작되니~ 요리에 대해 하나씩 술술~ 풀어 놓으셨어요~ 수업만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된다는 말씀을 듣고 선생님의 요리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요리를 집에서 취미로 하고 있긴 하지만 요리에 대한 사랑에 푹~ 빠진 저도 그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했을 때, 당장에는 그 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넘쳐날 수 있지만 선생님처럼 긴 시간을 달려오신 분께서 아직까지도 이런 열정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저도 제가 좋아하는 음악과 요리에 대한 사랑이 흔들림 없이 지속되길 원하는 마음입니다^^ 선생님~ 좋은 수업 감사합니다! 다음주에도 멋진 수업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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