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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재밌고 유쾌하신 홍신애 선생님의 쿠킹 클래스에 다녀왔습니다-♪

이것저것 정말 많이 설명해 주셔서 받아 적기가 벅찼어요~

그만큼 알찬 수업이었는데, 그냥 요리 과정만 보기보다 이렇게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요리 공부를 정식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2009년 9월 18일 금요일, 오전 11시

 

 

 

오늘 배운 것은 해물리조또와 이탈리안 소다였어요.

 

리조또(Risotto)는 버터에 쌀을 볶다가 육수를 부어 쌀이 약간 덜 익은 상태로 끓이는 이탈리아 전통 쌀 요리인데요,

리조또의 질감만 잘 파악하고 있으면 꼭 이탈리아 쌀(Riso)이 아니더라도 어느 쌀로도 다 만들 수 있다고 하셨어요. 

 

이탈리안 소다는 '이탈리안 젤라또 스그로피노'를 간단하게 줄여서 부른 건데요, 

소다와 샴페인에 젤라또를 풍덩 빠뜨려서 과일 콤포트와 함께 즐기는 요리였어요~

 

그럼 홍신애 선생님의 요리를 함께 봐요~!

 

 

해물 리조또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불린 쌀을 볶습니다.

 

 

양파와 고추를 넣어 향을 내고 새우를 넣습니다.

(생새우를 머리까지 다 넣으면 훨씬 시원한 맛이 난다고 하시네요.)

 

 

모시조개를 넣고 볶다가

조개가 어느 정도 입을 벌리면,

 

 

치킨 브로스,

 

 

화이트 와인을 넣고 끓입니다.

 

 

월계수 잎을 넣고 농도가 나도록 끓입니다.

마지막에 버터로 진한 맛을 내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합니다.

 

 

해물리조또 완성~!

 

 

 

 

이탈리안 소다

 

-과일 콤포트 만들기-

 

먼저 과일 콤포트를 만들어요.

팬에 버터를 넣어 녹이고,

 

 

과일을 넣은 뒤 과일에서 즙이 나오기 시작하면,

 

 

재빨리 설탕을 넣습니다.

 

 

과일에서 나온 물과 설탕에 과일을 약간 졸이다가 화이트 와인과,

(과일이 너무 뭉그러지지 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

 

 

레몬즙을 넣어 잠시 끓입니다.

(레몬즙을 넣으면 과일에 있는 펙틴 성분이 더 잘 우러나와 과일을 졸이는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고 하셨어요.)

 

 

완성된 콤포트는 차게 식혀 둡니다.

 

 

 

 

-이탈리안 소다 완성하기-

 

예쁜 컵에 소다와 샴페인을 섞어서 담고,

 

 

이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얹으면,

 

 

사진에서 잘 보이진 않지만 거품이 일어나요~

 

 

식혀둔 과일 콤포트와 과일을 얹으면 완성이에요~!

 

 

 

 

해물리조또를 맛보고는 깜짝! '0'

이렇게 맛이 좋을수가요!!

약간 짭짤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고, 고추의 매운 맛도 느껴지는 것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어떻게 단시간 내에 이렇게 뚝딱 만들어 내시는지~

향도 좋고 정말 맛있어서 이건 꼭 한번 실습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탈리안 소다 역시 정말 맛있었어요.

달콤한 과일 콤포트와 젤라또를 소다 거품과 함께 먹으니 이 곳은 천국:)

아쉬웠던 점은 아이스크림이 너무 빨리 녹아 버려서 결국 나중에는 마셨다는 거~ㅎㅎ;;

아이스크림이 소다와 샴페인의 탄산 성분 때문에 더 빨리 녹나봐요.

그래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입맛 없고 기운 없을 때 이걸 먹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았어요~

 

 

 

 

단시간 내에 훌륭한 요리를 뚝딱 만들어 내신 홍신애 선생님~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요리하려고 하면 한참 생각해야 하고, 재료 준비하는 데만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이것저것 설명 하시면서도 타이밍 좋게 재료들 넣으며 요리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목이 안 좋아 힘들다고 하시면서도,

클래스 오신 분들 뭐 하나라도 더 얻어 가시라고 이것저것 자세한 설명 해주신 것 감동이었어요.

 

훌륭하고 즐거웠던 수업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다음 클래스도 기대할게요 :-)

 

19 Sep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