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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통신사 Airtel(에어텔), 'Massive MIMO Pre-5G' 서비스 시범 공개

 

- 인도 통신 시장을 이끌어가는 에어텔(Airtel)의 선진적 행보

 

 

우왓! 인도 통신사 Airtel(에어텔)이 오늘 'Massive MIMO Pre-5G' 서비스 시범 공개!

 

 

 


그것도 인도 전국민의 관심사인 Indian Premiere League(IPL)의 cricket match(크리켓 매치) 첫 경기가 열리는 뭄바이 Wankhede stadium에서!

 

매년 열리는 빅 크리켓 매치에서 5G 서비스를 선보인다니.. 역시 인도답고, 타이밍도 기가 막히고, 역시 인도 1등 통신사인 airtel답다 싶다.

 

 

 

 

그리고 이 5G 서비스 개발에 airtel이 한국의 SK Telecom과 손잡고 일해왔다니 그래서 더 의미가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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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SK Telecom이라 부르고 싶을 정도로 4G 스피드가 월등히 뛰어나고 서비스 좋은 인도 통신사 Airtel.

Airtel은 단연 빠른 스피드의 인도 1등 통신사인데, Reliance 그룹에서 형제 다툼 끝에 뭔가 작정을 한 것인지 2016년 하반기에 Reliance Jio라는 이름으로 4G LTE 를 도입, 전국민에게 심카드를 무료로 뿌리면서도 거의 4~5개월간 1일 1GB를 무료로 제공하는 바람에 다른 통신사들도 울며 겨자먹기로 통신료를 확 내려서 국민들에게는 Jio가 영웅이 되었었다. 인도 인구가 13억인데.. 전국민 무료 심카드에 무료 데이타 제공은 어마어마했던 사건이었다.

그래도 Airtel의 빠른 스피드 4G 쓰던 입장에서는 Jio의 4G LTE가 영 느리게 느껴졌었다. 아는 사람들은 다 느끼고 알아서 이후 가격 경쟁에서 airtel이 Jio보다 약간 비싸도 다들 airtel에 대한 충성심을 유지하고 있었다.

Airtel은 급기야, 기존 하루 1GB 데이타 제공+특정일수, 예를 들면 (1GB / a day + 84 days) 이런 식으로 프로모션 하던 기존 방식들에 벗어나 과감히 하루 1.4GB로 용량을 올리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데이터 패키지를 구성하더니, Jio도 이에 질세라 1.5GB / a day 패키지를 만들었다. 그 고래 싸움을 지켜보며 덕분에 난 종일 써도 남아도는 데이타를 소진하느라 애써야(?) 했다😅 자정이 넘으면 데이터가 자동 renew 되기에 12시 전까지 막 뭐라도 다운받으려고 하면서😂

그렇게 오히려 airtel에게 역전당한 Jio가 다시 열심히 다시 프로모션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 airtel은 이미 작년 하반기에 한국 SK Telecom과 손잡고 기술자들 데려와서 5G 기술을 개발하고 런칭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중국 역시 3일 전에 5G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치고 huawei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회사들은 내년 하반기쯤 5G 전용 폰을 생산 계획에 있다.

항상 인도와 중국은 기술 경쟁, 서비스 경쟁을 누가 선점하느냐가 예민한 이슈인데 이 5G는 인도가 중국에 비해 다소 밀린 감이 없잖아 있는 것 같다. 이미 인도에서 스마트폰은 중국폰인 VIVO나 OPPO가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2020년까지 5G가 상용화될 인도에서 이와 관련된 하드웨어 개발에 대한 계획은 어떠할지 궁금해진다.

5G는 4G에 비해 무려 50배나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는데 영화 한 편에 1,2초면 다운이 가능한 속도라고 한다. 경기장에서는 약 25,000명 정도가 동시 접속하여 평균 60Mbps 속도로 통신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속도는 4G에 비해 4배 가량 높은 속도라고. 사실 60Mbps면 영화 다운이 1,2초가 아니라 몇 십분이 걸리는 속도로 그리 빠른 스피드라고 할수는 없지만, 25,000명이 동시에 쓰면서 끊김 없이 이 속도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니까.. 이 정도면 뭐 어느 정도 납득이 되긴 한다.

이런 초고속 스피드가 앞으로 또 다른 모습으로 인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 어떤 새로운 모습이 등장하게 될지~ 부작용, 역효과보다도 긍정적인 효과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7 Apr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