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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s Potato Chips (레이즈 포테이토 칩)

 

인도 과자 - 레이즈 포테이토 칩


꽤 먹을만한 맛이지만 좀 많이 짜고 자극적이어서 정말 입맛 없을 때 1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한 과자. 그리고 꼭 누군가와 함께 먹어야 맛있는 마성의 과자.

근데 이거 짜도 너무 짜다. 생토마토에서도 자연의 짠맛이 느껴지는데 하물며 일부러 가염 처리를 한 이런 과자야 오죽할까. 기후가 덥기에 인도에서는 맛이 더욱 더 자극적인 것 같기도 하여 이해는 되지만 기름에 튀긴 데다가 짜기까지 하여 속에 자극적인 음식은 분명.

 

 

 

 


Spanish Tomato Tango 맛이 특히 짜서 한 번에 두 입 이상 먹을수가 없을 정도인데, 패키지의 영양 정보를 보니 과자 100g 당 Sodium이 무려 821mg나 된다. 참고로 세계보건기구 WHO 권장 1일 나트륨 최대 섭취량은 2,000mg이므로, 821mg면 이 과자 한 봉지로 나트륨 섭취량이 하루 권장량의 1/3을 훌쩍 넘는 수치. American Style Cream&Onion flavour도 742mg나 되므로 예외가 아니다.

 


 

인도 street stall에서 판매하는 포테이토 칩

 

인도 사람들은 인도식 밀크티인 Chai(짜이)를 매일 같이 마시는 것이 일상인데 짜이와 함께 간단한 비스킷이나 빵을 곁들여 먹기도 한다. 짜이 자체가 달달하므로 비스킷은 적당히 심심하고 적당히 단 비스킷을 곁들이게 되니 사실 이런 칩스는 아주 일상용이라고 할 수는 없다.

 

https://youtu.be/dCwfkZOYLM4

 

그러나 인도에는 감자를 즉석에서 얇게 슬라이스 하여 바로 튀겨주는 칩스 전문점이 특화되어 있다. 100g당 보통 Rs.30(한화 약 540원)정도인데, 이 시판 Lay's chips는 Rs.35(한화 약 595원)로 가격은 비슷하지만 직접 눈 앞에서 생감자를 튀겨주는 모습에 아무래도 인도 사람들은 칩스 전문점의 칩스를 더 선호하는 모습이다. (위 영상에서 인도 로컬 스낵 전문점에서 포테이토 칩을 어떻게 만드는지 볼 수 있다.)

 

그럼에도 한편 Lay's가 꾸준하게 판매되는 데에는, 인도 로컬에서는 맛보기가 거의 힘든 이런 american style이라고 표방하는 cream&onion이나 tomato, masala flavour들, 꽤나 자극적인 맛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Lay's는 보통 성인들보다도 주로 어린 아이들이 더 즐기는 것 같다. 그러나 이렇게나 염분 높은 과자를 어린이들에게 주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것.


어휴.. 간단하게 과자 패키지 디자인 한번 올리려고 했다가 또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 어쨌든, PEPSICO India에서 만든 이 Lay's chips도 맛있긴 하지만 너무 염분이 높아 속에 자극적인 것이 사실인데 가끔씩 즐긴다면 뭐.. 크게 문제될 것이 있겠나 싶다. 물론 건강한 사람에 한해서지만.

 


 

Kettle Potato Chips (케틀 포테이토 칩스)

 

그런데 나는 어쩐지 이것보다도 영국 런던에서 맛 본, 독특하지만 입에 착착 달라붙던 Sea Salt & Vinegar flavour의 Kettle Potato Chips(케틀 감자칩)가 생각난다. 그 맛을 잊을수가 없다😋

24 Mar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