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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의 전문성과 기업 경제의 만남 - 삼성 희망 프로젝트(Samsung Hope Project)
정부와 민간 합작의 PPP 사업
기업의 사회공헌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기사를 발견했다. (지금 쓰는 이 글 또한 작년의 임시저장글이므로, 기사의 날짜 역시 작년 날짜이다.)
<新리세스오블리주> 인도에서 펼쳐지는 국내 기업들의 큰 나눔
2012-08-29 08:48
[헤럴드경제=김영상ㆍ김상수 기자]
인도에서의 사회공헌은 ‘일방적 시혜’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현지 진출 기업이 사회에 나눔을 펼치는 만큼, 이미지 제고 효과를 곧장 보겠다고 하는 식은 낭패를 볼 뿐이다. 인도인 특유의 성향상 기업의 나눔은 현지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배려, 진정성이 담보될 때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인도시장에서 나눔이 장기적이고 진정성 있는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는 이유다. 이 같은 나눔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이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11월부터 인도에서 문화, 교육, 스포츠, 사회 복지 등에 관한 종합적인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인 ‘삼성 희망 프로젝트(Samsung Hope Project)’를 가동 중이다. 현지와 함께하는 기업, 나아가 존경받는 이미지를 착착 쌓고자 하는 차원이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경찰청과 함께 운영하는 교통봉사대가 인도 도로 내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인도 문화부와 공동으로 인도 국민에게 존경받는 대문호인 라빈드라나드 타고르(Rabindranath Tagore)를 기리는 ‘타고르 문학상(Tagore Literature Award)’을 제정, 지난 2010년 1월 처음으로 8명에게 타고르 문학상을 수여했다.
교육 분야에 대한 나눔에도 주력 중이다. 슬럼가와 시골 지역의 젊은이들이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는 e러닝센터를 첸나이, 콜카타 등에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지속적 사회공헌으로 삼성전자는 인도 최대 영문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가 뽑은 2011년 브랜드 신뢰도 조사 가전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역시 인도 지역에서 현지인들과 친근감을 높이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각종 의료 지원과 방역활동, 그리고 최근에는 현대차 인도법인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 또 인도 하이데라바드 시의 캐어 파운데이션(CARE Foundation)단체와 연계해 구급차 및 의료업무 지원 차량을 기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종합적인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인 ‘삼성 희망 프로젝트(Samsung Hope Project)’를 운영 중이다.
농촌지역 학생들을 위해 교육 기자재, 책ㆍ걸상 및 문구류 등을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소풍을 계획해 소외된 교육환경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공장이 위치한 첸나이 지역의 경찰청과 함께 현대 교통자원봉사단을 출범시켜 인도 내 도로교통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마을 도로 개선을 지원하고 식수 개발, 화장실 개선 등 공동체 생활의 기초시설을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ysk@heraldcorp.com
솔직히 위의 기사는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보이기식 기사일지도 모르지만, 중요한 핵심은 기업이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현재 일하고 있는 NGO에서도 삼성의 후원을 받아 'Samsung Hope for Children'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잘 활동하고 있는 3개의 NGO를 선정하여 각각 분기별 US$15,000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좋은게 좋은거지' 식의 사고를 지양하는 편이지만, 별도의 수익 사업을 하지 않는 NGO가 자립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점차 기업화 되어가고 있는 요즈음, NGO의 전문성과 기업 경제가 만나 새로운 형식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NGO는 기업의 자원을 잘 활용하고, 기업은 사회공헌을 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은 서로가 원하는 바를 이루어가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생의 길.
최근에는 정부와 민간 합작의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사업도 증가 추세이다.
PPP 사업이란 민관협력사업을 의미한다. 정부가 발주하는 특정 프로젝트 또는 정부가 육성하고자 하는 공공 사회기반시설 산업에 민간 자본, 특히 외국 자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부족한 기술력과 자본 등을 확충하는 방식이다. 경쟁입찰 제도 실시, 개발이익 보장, 공공이익 보호를 위한 규제 등이 핵심이다.
삼성 전자는 코이카와 함께 캄보디아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폐자재. 재활용품을 이용한 비지니스를 펴 왔다. 비지니스를 시작한 지 거의 1년이 경과된 이 시점에서 이 사업이 얼마만큼 효과성을 발휘하고 있는지는 잘 알지 못하지만, 폐자재를 이용한 비지니스 사업을 펼침으로써 캄보디아에 녹색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는 기사가 당시 꽤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NGO와 기업, 정부와 기업의 협력 사업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더욱 더 실효성을 발휘하여 병폐된 사회가 진정 건강한 사회로 변화되었다는 소식이 지구촌 곳곳에서 들려오기를 바란다.
21 Aug 2013
코이카, 삼성전자와 캄보디아 녹색 일자리 창출 지원
2012년 08월 10일 (금) 16:18:18
아세안투데이 박영래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캄보디아의 전자폐기물 처리와 녹색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하고 이를 위해 현지시각으로 8월 9일 프놈펜 호텔에서 캄보디아 노동부․환경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코이카는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캄보디아 노동부․환경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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