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을 마치고 예쁜 풍경에 기분이 상쾌🌿 예쁘다😊 레슨을 마치고~ 학생 피아노 레슨하러 간만에 왔는데, 역시 나는 beginner보다도 intermediate 이상의 학생들이 잘 맞는 듯. 영국 음악 급수 시험인 ABRSM 준비하는 American born Indian 친구인데 비록 실력 향상은 더디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이 예뻐서 거의 전공자 가르치는 수준으로(음악 역사는 물론이고, 연주에서 인체 구조의 역할 등 최대한 다양한 내용으로 즐겁게 가르침) 최선을 다해 한 시간 가르치고 나오니 어찌나 뿌듯한지. 비록 일정이 꼬여서 그 아이의 오빠는 못 가르치고 오는 발걸음이지만 아파트 자연경관도 예쁘고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도 예쁘고 마음이 힐링되어서 돌아간다😊 벵갈루루의 악명 높은 교통사정 상 평균 왕복..
학부모-학생-교사 삼박자의 하모니 | 교육은 큰 보람과 더불어 교사 스스로도 성장 [학부모의 서포트 - 학생의 노력 - 교사]의 가르침, 그 삼박자의 하모니 교육의 큰 보람, 불굴의 의지로 노력해주는 학생에 대한 대견함과 고마움 피아노를 3년이나 배웠지만 기초가 확실하지 않아 악보 보는 것마저 서투른 한 학생이 5월 학교에서의 music concert를 앞두고 나와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지 어느새 4개월. 피아노의 기본기부터 다시 차근차근 하면서 콘서트 곡을 준비하는데, 욕심이 많은 친구라서 하필이면 어려운 버전의 앙상블 악보를 준비해왔었다. 그래도 4개월이나 남았으니 악보 보는 법부터 찬찬히 해보자는 생각이었지만, 콘서트를 일주일 앞둔 지난주까지도 준비가 너무 안되어서 자칫 이것 때문에 학생이 낙심할..
인도 벵갈루루 | 2017 Kawai 가와이 주니어 피아노 경연대회 - 2017 Kawai Junior Piano Competition The Future of India... at 2017 Kawai Junior Piano Competition on 30, April. 주최측으로부터 초대받아 지난 4월 마지막 날에 열렸던 2017년 Kawai 가와이 주니어 피아노 경연대회에 다녀왔다. 인도 주니어들 실력이 생각보다 상당히 좋아서 깜짝 놀랐던 대회. 소리, 페달, 다이내믹, 음악성.. 등등 그 표현력을 보니 서양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있었다. 대회는 이렇게 진행되었다. Preliminary round entry에서는 Youtube에 영상을 업로드해 비디오 심사를 먼저 거친 이후에 선발된 아이들은 ..
피아노 레슨 - 후대를 교육하는 보람과 즐거움 레슨 마치고 나오면 정말 뿌듯한 이 마음!! 학생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새로운 능력들, 그 가능성을 이끌어내어주는 것이 과연 교육이요, 가르치는 보람인가 보다. 피아노 레슨은 연주하는 테크닉 뿐만이 아닌 아이들의 전인격 성장을 돕는 너무나도 훌륭한 교육! 후대들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지금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행복하다. 아이들 가르치며 배우자, 가정, 후대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너무나도 힘든 지난 시간들이었지만, 힘들다고 그냥 떠나왔다면 오히려 이런 보물과도 같은 축복들을 발견하지도 못하고 누리지도 못하고 다른 것, 엉뚱한 것 붙잡고 헤맸을지도 모르겠다. 나에게는 가장 안 맞는다고 생각한 부분이 가장 맞는 부분으로 발견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더..
피아노 레슨을 마치고 나오는 길 레슨 마치고 나니 어슴푸레해지면서 나무 실루엣이 너무나도 예뻤던..!! 피아노 레슨은 내 길이 아닌 것 같았고 적성에도 안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길이었는데 많은 분들의 요청에 의해 시작해서 어느덧 6개월 차. 아이들이랑 친해질 수 있을까, 내 레슨이 재밌을까, 나는 너무 학구적인 것 같은데, 연주는 자신 있지만 가르치는 것도 잘할 수 있을까 등등 수많은 고민들이 있었다. 하지만 하루하루 아이들을 만나면서 기술적인 가르침보다도 아이들과 마음 나누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고 음악적인 부분들도 도와주면서 이 시간이 아이의 삶을 통틀어 기억에 남을만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지지해주고 존중해주고 응원해주고 칭찬해주고 자신감 가질 수..
인도 Kawai(가와이) 피아노 경연대회 - Kawai Junior Piano Competition in India 2017년 4월 인도에서 열리는 Kawai Junior Piano Competition (가와이 주니어 피아노 경연대회) 어린이 대회인데도 바로크,고전,낭만,현대 지정곡 중 각각 1곡씩 골라 총 4곡을 연주해야 하는 꽤 수준 높은 대회. Kawai(가와이)에 의해 아직은 서양 클래식 음악의 불모지인 인도에서 이런 대회가 열리고 있다는 데에 한 번 놀라고, 또한 인도 내 일본의 영향력은 벌써 한국을 훠~~얼씬 앞지르고 있다는 데에 두 번 놀란다. 대회는 사전에 비디오 클립 테스트가 있고 이후 선발된 후보자만이 대회에 설 수 있다. 그런데 비디오 클립 제출 기한이 11월 30일까지였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