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로즈 티의 마가렛 호프 무스카텔 - Harrods Tea, Margaret's Hope Muscatel SFTGFOP1 어제 아침 빈 속에 스리랑카의 DIMBULA BOP를 마시고는 다시는 절대 빈 속에 잘게 부서진 잎의 차는 마시지 않으리 다짐. 오늘 아침에도 아직 다 마치지 않은 스리랑카의 6개 다원 시리즈를 마저 '등정' 해보려다가 문득, Harrods(헤로즈)의 Margaret's Hope Muscatel(마가렛 호프 무스카텔)이 눈에 들어왔다. 오늘 아침 나 마실래? 😉 하고 ㅎㅎ 홍차의 샴페인이라 불리는 다질링(Darjeeling) 차. SFTGFOP1 (Special Finest Tippy Golden Flowery Orange Pekoe 1, 스페셜 파이니스트 티피 골든 플라워리 오렌지 ..
Harrods Tea(헤로즈 티)의 Assam Dikom(아쌈 디콤) 차 간만에 잎차 우려마시기. 황금빛 찻잎에 마음이 설레임. 3분 정도로 살짝 우리니 수렴성 거의 안 느껴지는, Assam tea(아쌈 차) 맞아? 싶을 정도로 밍밍한 맛. 조금 더 길게 우리니 그제서야, "나 아쌈이에요~" 하면서 올라오는 수렴성. 그러나, 다른 강한 아쌈 차들에 비해서는 아주아주아주 마일드한 맛. 물론, 차의 맛은 우리는 방식과 다구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강한 차가 먹고 싶어서 꺼냈는데 의외로 마일드해서 놀란 차. 수색은 황금빛 찻잎만큼이나 짙은 주황 빛+노란 빛이 감도는 금빛 색. 찻잎은 마른 찻잎으로 볼 때보다 우렸을 때 보니 생각보다 많이 부서져 있어서 단시간 내에 차가 잘 우러나긴..
오늘 아침 차 - 헤로즈 티의 캐슬턴 세컨드 플러쉬 | Harrods Tea - Castleton 2nd flush 이 차야말로 강한 몰트향, 구수한 향과 맛이 입안에 강력하게 들어왔다가 훈연향으로 끝마무리된다. 찻잎 자체에서도 구수한 향이 짙다. 차를 우렸을 때 향도 엄청 구수하다. 내가 지금까지 마신 차 중에 그 몰트향이라는 것이 가장 강한 차 같다. 아주 부드럽게 들어오는 첫 맛과는 달리 중간 맛이 분명 있는데 그게 무슨 맛인지 언어로 캐치하기가 힘들다. 차를 조금 더 오래 우린 두 번째 잔을 마시니 부드러웠던 맛은 어느새 강하고도 거칠게 변해있었다. 여성을 휘어잡는 강한 카리스마의 남성다움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전통적 가부장제 남성이라든지 남성성,여성성에 대한 이야기와 무관합니다.) 어제 마셨던..
오늘 아침 차는 헤로즈 티의 아쌈 골드 러쉬 - Harrods Tea, Assam Gold Rush 아침이니까 좀 strong한 것이 마시고 싶어서 아쌈 차(Assam Tea)를 선택. 일단 이름 그대로 찻잎이 노랑노랑한 것이 진짜 Gold를 섞어놓은 것 같다. 차 우리는 동안 계속 찻잎 관찰😙 한모금 마셔보니 예상과는 다르게 그리 스트롱하지 않고 아주 끝맛만 약간 수렴성이 느껴지는 정도. 몰트향?이 코끝으로 먼저 들어오고 아주 무겁지 않은 바디감이 느껴지면서 흔히들 말하는 군밤, 군고구마 향에 비유하는 몰트향의 깊은 구수한 맛이 느껴진다. 난 이걸 굳이 군고구마 향이라고 표현하고 싶진 않지만..^^;; 이 맛과 향을 어떤 언어로 표현해야 하는지 막막하여 표현할 수 있는 느낌과 언어를 잡아내려 연신 차를..
헤로즈 티 -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티 No.14 | Harrods - English Breakfast Tea No.14 | 다즐링, 아쌈, 실론, 케냐가 조화를 이루는 헤로즈 티의 아침 홍차 오늘 아침은 헤로즈 티의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티로 시작 Harrods Tea - English Breakfast Tea 찻잎 향이 상당히 구수하달까? 풀냄새 그득한 건엽 향 맡다가 우려서 시음. 우와.. English breakfast tea인데도 맛이 너무 스트롱하지 않다. 생각보다는 마일드하고 수렴성이 적은 듯. 그리고 첫 맛이 굉장히 부드럽고 달아서 깜짝 놀랐다. 뭐랄까.. 약간의 바디감은 느껴지는데 heavy하진 않다. 조금 식으니 첫 맛은 기분 나쁘지 않은 텁텁함으로 들어왔다가 단맛으로 쓱 넘어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