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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사 Samosa - 인도 국민 간식

 

인도 국민 간식 - 사모사

 

인도 간식 - Samosa(사모사)


감자와 콩, 각종 채소들을 으깨 향신료와 섞은 속을 반죽에 감싸 삼각 뿔 모양으로 만들어 튀겨낸 음식. 감자가 주재료이면 Aloo Samosa(알루 사모사), 양파가 주재료이면 Pyaj Samosa(뺘즈 사모사) 등 그 이름과 종류도 다양하고 모양 역시 삼각뿔만 있는 것이 아니고 네모도 있고 크기 역시 여러 가지 다양하다. 인도인들이 식간에 간식으로 많이 먹는 음식.

 

 

 


향신료 가득 masala(마살라) 맛이 참 좋은데 hot&spicy해서 속이 약한 사람은 바로 배가 싸해질수도 있다.

 

 

 

인도 여행 시 배탈이 나는 이유(주관적인 생각) 및 인도인들의 삶의 지혜


인도에 와서 배탈이 나는 이유는 내가 보기엔 위생상의 문제라기보다도(물론 길거리 음식을 먹으면 장이 약한 사람들은 탈도 나겠지만) 이런 향신료 가득한 spicy 음식과 Lassi(라씨)와 같은 발효유가 한국과는 다른 성분이므로 이 때문에 탈이 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덥다고 찬물 마시고 아이스크림에 소다수(탄산 음료)에 이런 spicy한 음식까지 먹고 에어컨을 팡팡 틀고 찬물 샤워에 선풍기까지 쐬면 그 어떤 천하장사라도 당연히 견뎌낼 재간이 없을 것이다. 백중백발 탈이 난다. 그건 더울 때는 찬 것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상식이라는 것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히 그렇게 행동하게도 되는 것인데, 인도에서는 더운 날씨에 오히려 따뜻한 짜이(Chai; 인도식 밀크티)를 마시고, 사막에서는 옷을 벗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싼다. 따뜻한 것을 마시면 땀이 나면서 열이 증발하여 시원해지는 효과가 있고 햇빛을 직접 받는 것보다 천을 감싸면 오히려 몸이 시원하다. 특히 인도 여인들처럼 머리와 얼굴을 천으로 둘러주면 얼굴이 훨씬 더 시원해지는 효과를 경험했는데, 인도 특유의 의복 - 머리에 두르는 터번이나 여인들의 전통 의상인 몸에 칭칭 둘러입는 Saree(사리)나 영국인들이 식민 통치하러 왔다가 보고선 Pajama(파자마)와 Shawl(숄)로 발전시킨 Punjabi Churidar(펀자비 드레스; 펀자비 추리다)는 더운 인도의 더운 기후(특히 북인도)에서 탄생된 과학적인 패션인 것이다. 인도에서 아주 단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향신료가 잔뜩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것은 이들의 기호로 발전된 부분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이런 기후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본능에서 나온 인간의 지혜이다. 아주 더운 날 머리가 띵~한데 아주 달디 단 인도 Sweet(스위트)나 Lassi(라씨)를 먹고 마시고 하면서 눈이 번쩍 뜨이고 머리가 시원해지는 경험들을 직접 하며 느끼고 생각해본 것들이다.

그러니까 혹시 인도 여행 시 탈이 났을 때 괜히, 역시 인도 음식은 비위생적, 이라고 일축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도에 와서 몇 년을 살고서도 뎅기 한번 안 걸리고 배탈 한번 안 나고 한식보다 인도식을 더 즐기면서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으니..! 외국 사람들은 한국 가면 뭐, 탈이 안 나나? 결국 각자 어떻게 먹고 어떻게 건강 관리 하느냐 그 지혜에 달린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인도라는 나라 자체에 대한 편견 아닌 편견과 오해는 이제 그만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램😅

비단 인도가 아닌 그 어떤 나라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떤 한 가지에 대한 근거없는 정보가 사실이 되어 그것이 체험으로까지 연결이 된다면 그것이 일부분의 모습임에도 진짜 그렇다고 믿기가 너무나도 쉽다. 때론 환상과 착각이라는 부분이 삶을 지속해나가는 힘과 에너지가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타인의 삶, 나와는 다른 문화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옳고 그른가를 판단하는 잣대가 되어버리기도 하기에, 그것이 살리는 방향이라면 바람직하겠지만, 결국 깎아내리고 비난하는 방향이 되는 일이 더욱 많기에 어떤 정보가 있을 때에는 맹신하기보다 한번쯤 더 확인해보는 일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 는 개인적인 생각..! 사모사 한 장 사진 올리려다가 또 글이... 하하하😅

19 Oct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