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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 Me Some Sunshine - 영화 세 얼간이(3 Idiots, 2009) OST | Satyameva Jayate - 인도 사회 문제를 다루는 아미르 칸의 TV SHOW
Olivia올리비아 2022. 5. 27. 15:02Friday Morning! 영화 세 얼간이(3 Idiots) OST 중 "Give Me Some Sunshine" 듣는 중.
영화 세 얼간이(3 Idiots) OST - Give Me Some Sunshine 바로 듣기
영화 세 얼간이 OST - Give Me Some Sunshine 가사
Saari umar hum
Mar mar ke jee liye
Ek pal to ab humein jeene do
Jeene do
Saari umar hum
Mar mar ke jee liye
Ek pal to ab humein jeene do
Jeene do
Saari umar hum
Mar mar ke jee liye
Ek pal to ab humein jeene do
Jeene do
Na na na….Na na na….Na na na….Na na nana na….
Give me some sunshine
Give me some rain
Give me another chance
I wanna grow up once again
Give me some sunshine
Give me some rain
Give me another chance
I wanna grow up once again
Kandhon ko kitabon
Ke bojh ne jhukaya
Rishvat dena to khud
Papa ne sikhaya
99% marks laaoge to ghadi, varna chhadi
Likh likh kar pada hatheli par
Alpha, beta, gamma ka chaala
Concentrated H2SO4 ne poora
Poora bachpan jalaa daala
Bachpan to gaya
Jawani bhi gayi
Ek pal to ab humein
Jeene do jeene do
Bachpan to gaya
Jawani bhi gayi
Ek pal to ab humein
Jeene do jeene do
Saari umar hum
Mar mar ke jee liye
Ek pal to ab humein jeene do
Jeene do
Na na na….Na na na….Na na na….Na na nana na….
Give me some sunshine
Give me some rain
Give me another chance
I wanna grow up once again
Give me some sunshine
Give me some rain
Give me another chance
I wanna grow up once again
Na na na….Na na na….Na na na….Na na nana na….
Na na na….Na na na….Na na na….Na na nana na….
영화 속에서 집안이 가난한 명문대생이 졸업을 준비하는데, 사람의 사정보다도 효율성을 중시하는 총장 때문에 힘들어하고 고민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 "Give me some sunshine, give me some rain, give me another chance I wanna grow up once again" 이라는 가사가 마음을 후벼판다.
영화 속 한 학생은 공부 환경 속 압박을 이기지 못해 안타깝게도 결국 자살을 선택했다.. 이 외, 영화 내에는 인도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부분들이 많다.
그래서 인도 영화는 단순히 춤 추고 노래하는 영화라는 편견을 갖기 이전에 이런 부분들을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다른 나라의 어떤 영화들도 다 그렇겠지만, 특히 대부분의 인도 영화들은 이렇게 사회 문제들을 이슈화하고 있는 모습들이 참 많다. 아무리 코믹 영화라도 그 안에 진지하게 파고드는 주제들이 한 가지씩 꼭 있다. 그래서 인도 영화 보면서 인도 사회에 대해 간접적으로 많이 배운다.
위는 아미르 칸과 함께 인도 사회 문제에 대해 다루며 국민 계몽을 이루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Satyameva Jayate(사트야메바 자야떼, Truth Alone Triumphs, 2012-2014)
인도 배우 아미르 칸(Aamir Khan)은 특히 이런 사회 고발적 내용들을 다룬 영화를 많이 제작하고 또 출연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그는 심지어 토크쇼에서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런 발언들 때문에 10여년 전 인도 관광청 Incredible India(인크레더블 인디아) 의 홍보대사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등 여러 불이익을 얻기도 하였지만 그의 사회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나 옳은 일을 위한 올곧은 신념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는 모습이다. 그래서 난 아미르 칸이 참 좋다.
인도 삼성 R&D에서 일하는 수많은 엘리트들을 만나볼 기회가 있었다. 어느날 휴식 공간에 커피를 마시러 갔다가 인도 청년들이 신문 펴놓고 토론도 하고 기타를 치면서 이 영화 세 얼간이(3 Idiots)의 "Give Me Some Sunshine"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것을 봤다. 순간 마음에 전율이 일었다. 이 사람들이 이 나라를 바꾸어갈 미래가 될 수 있겠구나 싶어서. 그래서 그 사람들과 함께 하며 생각과 마음을 나누고 싶었고 실제로 그럴 수 있는 기회들이 있었기에 참 감사했었다.
지금은 그보다도 더 어린 미래 세대들을 만나는 자리에 있다. 이미 사회적, 문화적 분위기 속에서 생각과 신념이 자리잡은 청년들보다도, 아직 자라나고 있는 어린 세대들이 어쩌면 더 멀리 내다봤을 때 이 나라를 살리고 이끌어갈 주목해야 할 대상이지 않나 싶다. 그래서 이들을 어떻게 교육하느냐, 그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교육은 사람을 살리고 국가와 미래까지도 살리는 아주아주 중요한 것. 그래서 함부로 할수도 없고 대충 할수도 없는 교육. 그래서 작은 일부분이지만 내가 만나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전달해줄 것인지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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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고 영화 속 자살 이야기가 나와서... 몇 일 전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종현 이라는 가수가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인도 오기 전에 영상으로 무대를 잠시 봤었는데 엄청 핼쓱해진 모습에 얼굴에는 생기가 없었다. 그래서 "종현이 요즘 힘든가봐..." 하고 대화를 나눈 기억이 있는데... 결국 이런 안타까운 일이... 샤이니는 여느 아이돌 그룹과는 달리 artistic한 모습, 열심히 하는 모습 때문에 좋아하고 응원하는 그룹이었는데, 그렇기에 더욱 안타깝고.. 그의 유서를 통해 그의 힘든 것을 알아주고 도와주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음이 느껴져서, 그 외로움과 답답함, 막막함이 느껴져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결국, 세계 어느 나라나 인간에게는 누구나 육신의 질병처럼 마음의 병도 있다. SNS를 보고 있자면 누구나 다 화려한 사진, 좋은 모습들을 앞다투어 자랑하는 모습이다. 인맥, 경제, 지위, 신분, 명예, 취미, 업적, 학업... 사람들은 그 어떤 형태로든 한 가지에 몰두해있다. 어찌보면 그 마음의 병, 굴레에서 탈출하기 위한 몸부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요즘 사람들은 참 많이 힘든 것 같다. 더러는 웃는 얼굴 뒤 감추어진 짙은 공허함과 슬픔이 느껴진다.
22 Dec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