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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드라마 닥터 하우스 House M.D가 소설 셜록 홈즈를 모티브로 한 것이었다니..!!

 

 

지켜보기 아슬아슬한 캐릭터이긴 하지만 의학 분야의 셜록, Dr.Gregory House...(닥터 그레고리 하우스) 정말 좋다😍

 

 

 

 

<닥터 하우스>의 하우스 역할을 맡은 Hugh Laurie(휴 로리)의 연기력은, 드라마 <셜록 홈즈>의 주인공을 맡은 Benedict Cumberbatch(베네딕트 컴버배치)만큼이나 대단. 둘 다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하우스를 아주 오래전에 먼저 보고 셜록 홈즈는 최근에야 봤는데, 홈즈 드라마에서 "I'm not a psychopath, I'm a high-functioning sociopath." 했던 대화를 두고 소시오패스에 대한 대화를 지인과 나누다가 "어? 그러고보니 닥터 하우스가 셜록이랑 좀 비슷한 캐릭터네!" 했더니, "셜록이 닥터 하우스의 모티브야!" 두둥... 역시 그랬었군!

 

 

 

그래서 하우스의 이름이 Holmes에서 따온 House가 된 것이고.. 셜록은 마약, 하우스는 바이코딘(마약성 진통제), 셜록 친구 왓슨, 하우스 친구 윌슨.. 바이올린 연주하는 셜록.. 피아노 연주하는 하우스.. 모든 것들이 다 이해가 되었다!

 

 

 

진단 의학의 여정을 통해 위로받는 내 마음

 


괴짜 캐릭터 셜록과 하우스. 얼핏 보면 사람들이 참 멀리하고 이해 못할 캐릭터들이고 소설과 드라마의 가상의 인물들이지만, 이들의 삶이나 캐릭터를 통하여 사람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 난 이들 캐릭터가 좋은 것이, 너무 완벽해서 그것이 흠이라고 느껴질 정도라 삐뚤어진 성격과 시니컬함으로 무장된 캐릭터 속에서 고독, 사랑, 우정 등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이 분명 담겨있기에 오히려 그들에게 더욱 정감이 간다. 이런 인간의 모습도 있겠구나 하고 이해도 되고.

 

 


셜록 홈즈, 닥터 하우스 보면 좀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마저 느껴진다. 좀 힐링된다고 해야할까. 난 그것의 이유가 굉장히 인물들의 캐릭터에 대한 공감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셜록의 범죄추리나 하우스의 진단 의학도 무조건적인 문제 해결보다도 문제의 원인을 찾는 데 있기에 이 부분도 상당히 마음에 다가온다. 위로받는 느낌이랄까. 이는 무엇인가를 쪼개고 분석하여 본질에 다가서야만 완전한 내 것으로 이해가 되는 나의 기질적인 특성 때문일수도 있겠다. 또 다른 미드 <Lie To Me>나 <NCIS> 역시 문제 그 자체보다도 문제의 원인, 범죄자의 심리를 폭넓게 다룬다. 그래서 드라마를 통해서도 사람공부 참 많이 하게 된다. 문제 해결 방식이나 지혜도 배우고. 그렇게 막장 요소는 걸러내고 내가 필요한 것만 취한다면 드라마 보는 것도 인생 살아가는 데에 꽤 도움이 된다.

 

31 Dec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