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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타임/Osulloc
오설록 - 삼다연 삼(杉) | 제주 삼나무 숙성 후발효차 | Osulloc - Samdayeon Sam Fermented Tea
Olivia올리비아 2022. 6. 3. 15:52오설록(Osulloc)의 삼다연 삼(杉)
어제 탄두리 치킨에 버터 치킨 마살라 등등 고기를 먹고선 정말 잘 먹었다고 생각했지만 이 음식들이 spicy하고 강한 음식들이긴 한가보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속이 아파오고 괴로워져오고 ㅠ.ㅜ 몸은 영 아닌데 분위기로 밥을 먹고선 잘 먹었다고 착각했나보다. 어젠 한껏 즐거웠지만 그 댓가를 혹독히 치르고 있는 오늘.
속이 아프니 홍차도 부담되고, 하지만 따뜻한 차는 마시고 싶고. 그러다 눈길이 간 오설록의 삼다연 삼(杉)
개봉하니 뭔가 알싸하니 내가 좋아하는 향이 나는데 그 향의 정체가 무엇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차를 우리는데 5분이 지나도록 수색이 연하고 맛도 안 나서 티백을 휘휘 돌려 맛을 뽑아내니 그제서야 맛이 좀 난다.
개인적인 느낌은 입 안에서 단 맛이 감돌고, 목넘김에서 silver needle, 백차에서 나는 그 바다내음 비슷한 향이 난다. 후발효차라서 혹시 속에 부담이 되도록 향과 맛이 짙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맛과 향은 아주 연하고 연하다. 차가 식으니 꽃향 비슷한 잔향이 남는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주 삼나무 숙성 후발효차.
26 February 2018
오설록(Osulloc)의 삼다연 삼(杉)
삼다연 삼(杉)이 무슨 차인지 궁금하여 검색해보니 위와 같은 기사가 있다.
고초균으로 발효시킨 찻잎을 제주 삼나무로 장기 숙성시킨 차였구나! 내가 마신 것은 티백이었지만, 이렇게 병차(餠茶)로 만드는 차인가 보다.
갑자기 한국의 차 제조법에 대해서도 급 관심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