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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Osulloc)의 삼다연 삼(杉)

 

오설록 - 삼다연 삼 차

 


어제 탄두리 치킨에 버터 치킨 마살라 등등 고기를 먹고선 정말 잘 먹었다고 생각했지만 이 음식들이 spicy하고 강한 음식들이긴 한가보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속이 아파오고 괴로워져오고 ㅠ.ㅜ 몸은 영 아닌데 분위기로 밥을 먹고선 잘 먹었다고 착각했나보다. 어젠 한껏 즐거웠지만 그 댓가를 혹독히 치르고 있는 오늘.

속이 아프니 홍차도 부담되고, 하지만 따뜻한 차는 마시고 싶고. 그러다 눈길이 간 오설록의 삼다연 삼(杉)

개봉하니 뭔가 알싸하니 내가 좋아하는 향이 나는데 그 향의 정체가 무엇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차를 우리는데 5분이 지나도록 수색이 연하고 맛도 안 나서 티백을 휘휘 돌려 맛을 뽑아내니 그제서야 맛이 좀 난다.


개인적인 느낌은 입 안에서 단 맛이 감돌고, 목넘김에서 silver needle, 백차에서 나는 그 바다내음 비슷한 향이 난다. 후발효차라서 혹시 속에 부담이 되도록 향과 맛이 짙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맛과 향은 아주 연하고 연하다. 차가 식으니 꽃향 비슷한 잔향이 남는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주 삼나무 숙성 후발효차.

26 February 2018

 

 

 

오설록(Osulloc)의 삼다연 삼(杉)

뉴스 출처 : 천지일보

 

삼다연 삼(杉)이 무슨 차인지 궁금하여 검색해보니 위와 같은 기사가 있다. 

 

고초균으로 발효시킨 찻잎을 제주 삼나무로 장기 숙성시킨 차였구나! 내가 마신 것은 티백이었지만, 이렇게 병차(餠茶)로 만드는 차인가 보다.

 

갑자기 한국의 차 제조법에 대해서도 급 관심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