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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Osulloc)의 제주 난꽃향 그린티 - 제주 한란의 은은한 향이 깃든 오리엔탈 녹차

 


그냥 자기 아쉽기도 하고, 몸은 엄청 피곤하나 오늘 받은 스트레스는 오늘 풀고 자려고 나를 위한 티타임~ 아끼고 아껴오던 오설록의 제주난꽃향 그린티를 꺼냄.

이름도 예쁘고 연두 티백 봉투도 예뻐서 그 맛이 항상 궁금했던 차.

차를 우리니 뭔가의 꽃향이 나면서 첫 맛 첫 인상이 생뚱맞게 현미녹차 맛..? 발등을 다쳐 pain balm을 바른 직후라 그 냄새에 내가 잠시 헷갈리나 몇 번을 마셔보니 그 사이에 찻물이 조금 식어 맛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난다.

 

 

 

오.. 생뚱맞게도 현미녹차 같은 맛이라고 느꼈는데, 안그래도 차 설명에 '곡물 차를 마시는 듯한 깊은 구수함'이라고 표현이 되어 있다!


1년에 딱 10일만 핀다는 제주 한란의 꽃 향을 가져온 것이라는데, 그 향이 녹차와 섞이니 자칫 현미녹차 비슷한 향도 나는데 자세히 맡아보면 분명한 특유의 꽃향기가 나고 그 향은 목넘김 후에도 은은하게 계속 살아있다.

조금 오래 우리니, 나 녹차거든! 하고 올라오는 세작 같은 녹차 맛 또한 일품. 한 밤 중 자정이 되어서 마시는데도 부담이 적다.(정말? 판단은 항상 냉정해야 한다구)

 

 

 


녹차에 marigold 꽃잎이 블렌딩되어 있고 여기에 제주 한란의 향이 가미된 차.

마시면 마실수록 더욱 은은하게 퍼지는 제주 난꽃 향. 이 차 정말 맛있다! 이것이 제주도의 차라니. 정말 자랑스러운 한국의 녹차네! 외국인 친구들에게 선물 좀 해야겠다~ 내 차 목록에도 올려놔야징~💞

6 March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