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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생활 | 인도에 있어도 인도가 그리워 | 사람에 대한 면역력은 언제 생길까 | 인도 영화 Kalank 개봉 예정
Olivia올리비아 2023. 4. 6. 01:09인도 벵갈루루 생활 기록
아.. 정말 너무 멋진 풍경.
인도에 있어도 인도 향수병😢
26. Feb. 2010
그때도 이 풍경이 어찌나 아름다워보이던지... 잠시 차의 열기를 식히려 내린 한 마을, 해지는 풍경과 사람들의 실루엣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8년 전 오늘의 기록 속에서 물씬 밀려오는 향수병 같은 진한 그리움과 행복했던 기억들.
저녁 햇살💕
그림자가 기일쭉해지는 저녁 시간.
그리고 아름다운 햇빛😊
그리고 풀들은 어찌나 잘 자라는지 계속 관리해줘도 스프링클러 물만 닿으면 쑤욱쑤욱 올라온다.
27.March.2019
아침음악 _ Ernst von Dohnányi 의 Sextet, Op.37
오늘은 아침 9시까지 늦잠 좀 자보고 싶었는데 한 새가 창가에서 어찌나 노래를 불러대던지 새 소리에 잠이 깼다. 계속 같은 선율로 반복적으로 불러대는 것이 ㅎㅎ 일어나라는 알람이 분명했다. 그런데 그게 불쾌한 것이 아니고 참 좋았다. 힘들게 일어난 것이 아니라 상쾌하게 일어난 아침🌿 요즘은 낮시간에 일에 집중을 팍 해서 그런지 밤이 되면 새벽까지 깨어 음악을 들을 여유도 없이 그냥 베개에 머리 닿으면 그냥 잠들어버린다. 새벽에도 웬만하면 깨지 않는다. 덕분에 잠의 퀄리티는 올라갔다고 해야하나. 잠을 못자서 피곤한 일은 덜한 듯 하다.
땡글땡글 탄탄한 안드라스 쉬프의 피아노 소리가 또 연주하고 싶은 본능을 불러일으킨다. 실내악 해본 지가 아득... 친구들 생각도 나고 학창 시절 생각도 나고 그립다💕
보기만해도 짜다😜 그런데 프링글스 오리지널의 느낌을 재밌게 잘 표현한 듯~ 이런 광고 아이디어 참 재밌다아~
간만에 Hillcart 녹차. 마시고 싶어서 꺼냈다기보다 무슨 말이 적혀있을지 궁금해서 꺼내본 차.
그래도 오래간만에 마시니 무언가 새로운 자극이 있을줄 알았는데 그냥 평범평범.. 차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인 듯 하다. 예전엔 깊고 섬세한 맛까지 느껴졌었는데 요즘에는 미각을 잃었는지 정말이지 차 맛을 잘 모르겠다.. 아니면 차를 우리는 내 마음이 문제라 그 미묘한 차이에 차 맛이 달라지는 것일수도.
아무튼, quote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If opportunity doesn't knock, build a door. - Milton Berle
마침 아침에도 이와 비슷한 맥락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생각에 힘을 실어주는 명언이다.
오후 음악 _ Russian Music for Violin and Piano.
Igor Stravinsky의 Petroushka : Russian Dance.
실로 엄청난 연주!😍
gotcha~💕
gotcha 2.
어쩜 이렇게 생겼어요? 꽃잎 안쪽에 회오리 같은 꽃잎. 그리고 그의 그림자.
신기행~ 세상은 신기한 것 투성이야. 모든 것이 탐구대상🤓
얼굴 좀 보여줘봐봐~🌸 날이 더워서 꽃잎들이 많이 탔다. 그런데 보고 또 봐도 예쁘다. 35도 땡볕 아래서 꽃을 보는 데 시간 가는줄 모른다.
이 분홍 꽃이 정말 예쁘다. 해가 강해지면 꽃잎 색이 옅어져서 연분홍인데 날이 서늘하면 진분홍인 꽃.
자세히 더 감상하고 싶었으나 한낮의 햇빛이 너무 눈부셔서 뭘 찍는지도 모르고 급히 실내로 피신했다 ㅎㅎ
오후 산책🌿
정말 날이 많이 덥긴 더운지 극락조화가 이런 모습도 있네.
몸이 피로해서 땀 좀 빼려고 일하는 막간을 이용하여 workout. 땀이 나면서 점점 운동에 가속도가 붙어 이러다가 내가 나를 제어 못해서 잠깐이 오래가 되겠는데, 위험한데 이거~ 하는 순간 정전ㅎㅎ 금방 전기가 다시 들어오긴 했는데 그 시간에 딱 맞추어 직원들이 찾는 업무 연락ㅎㅎ 이 상황이 고맙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잠깐이나마 땀 빼니 refresh되고 너무 상쾌한 것!🌿 아쉽지만 밤에 다시 오는걸로~
운동하고 밖에 나오니 기다리고 있는 예쁜이🌸
28 Mar 2019
그냥... 예의란 1도 모르는 사람들 때문에 또 실망실망.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편하기에 그럴 수 있다는 것 이해는 하는데 그래도 내 마음이 실망스러운걸 어떡해. 억지로 참을수도 없고 싫은건 싫은거지. 역시 사람은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그 사람의 참모습을 알 수 있는 것. 정말 세상에서 제일 힘들고 어려운 일이 사람을 알아가고 이해해가는 일.
그리고 좋은 친구가 될 줄 알고 몇 번 마음을 써주었는데 너는 너무 너 하고싶은대로만 하고 내게 rude해. 최소한의 사람에 대한 예의라는 것도 없고 사람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도 없지. 그냥 너는 너라는 사람이 돋보이고 싶어서 다른 사람들이랑 인간관계 할뿐이야. 다른 사람이 가진 자원을 통해서 네가 얼마나 대단하고 멋진 사람인지를 드러내고 싶어하지.. 정말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은 없고 오직 그 사람이 '가진 것'에 관심이 더 많지. 내가 보여준 호의조차 넌 그게 정말 고맙다기보다 너도 그런 문화를 누릴 줄 아는 사람인 것을 드러내고 싶을 뿐이야. 그리고 연락하고 싶을때만 연락하고 아닐땐 아니고. 애초부터 그런 사람인줄 알았더라면 아예 사소한 커넥션이라도 만들지를 말 것을. 그런 네게 아직도 마음쓰고 있는 내가 너무 안됐어.
Night Tea _ Hibiscus Tea🌺
따뜻한 차 한 잔. soothing & uplifting이라.. 이 밤에 uplifting까지는 안 필요한데😅 하면서 그냥 우려봤다.
사실 히비스커스 차 특유의 신맛이 나랑 잘 안맞는 것 같아서 잘 안마시는데, 오늘은 왠일로 상큼하니 맛있네? 싶었는데, 마시다보니 역시.. 시큼해서 그런지 속이 더 아픈 것 같다ㅠ.ㅜ
그래도 순식간에 붉은색으로 변하는 수색이 참 예뻤는데 좀 더 두니 아예 검붉은 색이 되어서 좀 무서워진다😂 어쨌든 수색 감상한걸로 이 차는 끝내는걸로. 아니면 냉침해서 신맛을 상쇄시키던지.
좋을 때는 헤헤거리다가, 아닐 때는 자기 마음대로고. 정말 종잡을수가 없다. 정말 사람에 대한 면역력은 언제 생길지.. 가까운 사람들한테는 걱정 끼칠까봐 말도 못하고 이곳에라도 마음을 털어놓지만, 이렇게 글쓰고 있는 나도 참 너무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이해 못할 상황 없고 용서 못할 상황이 없는 것인데.. 순간을 버티고 참는 힘이 없어서 흔들린다면 그 또한 문제겠지. 하지만 나도 로봇이 아닌 인간인지라 은연중에 기대도 하게 되고.. 자꾸만 그렇다.
모르겠다. 내 캐릭터는 왜 이런지. 삐뚤어질테다 흥! 매일매일이 자기 성찰의 시간의 연속이다. 사람이 문제가 아니고 상황도 문제가 아니고 내가 문제야. 그래도 나도 사람인지라 이런 내마음도 이해받고 싶어.
Good Morning~ 아침의 음악🌿
George Frideric Handel의 Violin Sonata, HWV 373 in E Major (Op.1, No.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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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은 알고싶고 궁금한거래요. 각 사람의 캐릭터를 인정하며 혹시 행동은 미워할지언정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왜냐하면 그 어느 누구도 완벽할 수 없는 인간이기에. 하지만 한사람 한사람 하나님께서 지으신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아침에 누군가와 통화하며 짧지만, "그간 이러이러해서 이런 상황이었군요." 이야기를 하니, 그걸 이해해주는거냐고 되묻더라구요. 굳이 이해한다고 생각해서 했던 말은 아닌데.. 생각해보니 이해하고 있기에, 아니, 최소한 이해해보려고 하고 있기에 나오는 말이더라구요.
만약 누군가 내 몸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어차피 썩어질 육신이긴 하지만, 내 몸의 일부가 누군가에 의해 그것이 실수로든 고의로든 변형되고 일그러졌다면요.. 그리고 평생 그것을 내 몸에 새기고 안고 살아가야한다면요.. 혹 영원의 시간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사람은 다 그래요.. 연약하고 완전하지 않죠. 하지만 이 세상에 이해받지 못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다 누구나 저마다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정말 나쁜 행동을 한 사람까지 옹호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 깊은 속을 들여다보면 상처로 가득차있고 그 상처로 인해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이 망가져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환경에 의해서든 질병에 의해서든 사람에 의해서든.. 사람은 누구나 다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죠.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무리 미운 사람이라도 다 사랑스러워요. 모두가 참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 혹시 내게 상처를 주었다 할지라도 상처를 상처로 받지 않겠어요. 힘든 마음 다 털어버리고 오늘도 살아가며 알아가고 사랑하고...😍 그렇게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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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Naxos 음반도 좋았지만, Yehudi Menuhin이 연주하는 여유로운 템포의 1악장 Adagio, 그리고 3악장 Largo가 정말 아름답다.
4월 17일 개봉 예정인 인도 볼리우드 영화, Kalank(칼랑크, 2019)의 OST 중 Ghar More Pardesiya💃
인도 영화문화에서 으레 그렇듯 음원이 영화 개봉 한 달 전에 먼저 공개되었다. 인도에서는 뮤직비디오와 음악 선공개가 영화 홍보 효과가 크다.
사실 Alia Bhatt(알리아 바트)는 귀엽고 무척 매력적인 배우지만, 비쥬얼적인 측면이나 연기력으로 보나, 소화할 수 있는 이미지에 한계가 있어보여서 볼 때마다 안타까움이 컸었는데 이렇게 고전 사극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니 또 새로운 모습이라서 이번 영화는 기대가 된다. 그리고 Alia Bhatt가 이렇게 춤을 잘 췄었는지 놀랐다.
Ghar More Pardesiya, Aao Padhaaro Piya
가(ㅎ)르 모레 빠르데시야, 아오 빠다(ㅎ)로 삐야
in my home, o foreigner, you are welcome.
우왓, 귀여워💕 얼마 전부터 동네에 보이는 두 아가들🐶 어디 갔나 했더니 우리집 앞에서 일광욕 중 ㅎㅎ 또 도망갈까봐 조용히 귀여운 모습 찍었다. 한 마리는 슬쩍 우리집에 들어왔다가 나랑 아이 컨텍하고 다시 나감ㅎㅎ 풀 사이를 헤짚고 다니고 잔디밭도 마음껏 뛰어다니고, 그래, 참 좋을때다😍
나뭇잎사귀의 그림자도 참 예쁘고 강아지들도 귀엽고 멋진 오후 3시의 풍경.
오호🤔
현대가 OLA에도 엄청 투자 예정이라던데(M 법인장님께 들은 이야기), 요즘 인도에서 한국인 대상 비자법도 완화되고 알게 모르게 비즈니스들도 활성화되고 있으니 반가운 소식!
그런데 인도 연구 좀 더 면밀히 해가면서 투자한다면 더 반가운 소식!
29 Mar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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